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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직장인 하면서 모르면 손해보는 절세 방법 3가지: NISA, 확정거출연금, 후루사토 납세 본문

2020 - ???? 社会人/인도쿄

일본에서 직장인 하면서 모르면 손해보는 절세 방법 3가지: NISA, 확정거출연금, 후루사토 납세

Jonchann 2025. 1. 25. 21: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올해로 벌써 직장인 6년차에 돌입했습니다. 新卒(신소츠; 신입)로 들어간 첫 직장에서 쭉 일하고 있어요. 일본에서 취준하는 법에 대해서는 몇 년 된 글이기는 합니다만 여럿 적어놓았으니 혹시 관심 있으시면 한번 봐 주세요~

 

전편보기 ▷ 일본에서 취준할 때 ① : 유용한 사이트

전편보기 ▷ 일본에서 취준할 때 ②:메일 예절 + 실제 메일 예문(19.07에 추가)

전편보기 ▷ 일본에서 취준할 때 ③ : 스트레스 요소 + 실제 면접 질문

전편보기 ▷ 드디어 修士号(석사 학위) 취득! + 재류 자격을 留学에서 就労로 변경하기

전편보기 ▷ 일본 유학생에서 사회인으로 身分 변경할 때 한 일

 

 

 

 

 

일본이든 한국인든 직장인을 하고 있으면 이런 저런 세금으로 돈이 뜯기고 실수령액이 줄잖아요.

급여명세서를 보니 제 월급에서는 아래 항목 중 1) 건강보험료 2) 후생연금 3) 고용보험료 4) 소득세 5) 주민세 가 빠져있었습니다. 뭐, 한국도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과 소득세, 지방소득세가 빠지니 항목에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항목 대상 보험료
社会保険料
(샤카이호켄료-; 사회보험료)
健康保険料
(켄코-호켄료-; 건강보험료)
  2024년 기준 도쿄도는 9.98% (각 도도부현의 보험료율)
厚生年金保険料
(코-세이넨킹호켄료-; 후생연금보험료)
- 정사원과 법인 대표, 임원
- 1주일 동안의 노동시간 및 1개월 동안의 노동일수가 같은 회사, 업무에 종사하는 정사원의 3/4 이상인 아르바이트 직원
월급의 18.3%
国民年金保険料
(코쿠민넨킹호켄료-; 국민연금보험료)
1호피보험자: 일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 중 자영업자, 학생(면제 가능), 후생연금이 적용되지 않는 피용자, 무직자 등 16,590엔/월
2호피보험자: 70세 미만의 회사원, 국/지방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 소득의 18.3% 중 고용주와 반을 나눈 9.15%
3호피보험자: 2호피보험자에게 부양되는 20세이상 60세 미만인 배우자 소득의 15.681% 중 고용주와 반을 나눈 7.8405%
雇用保険料
(코-요-호켄료-; 고용보험료)
  2024년 기준 소득의 0.006%
介護保険料
(카이고호켄료-; 요양보험료)
40세 이상 2024년 기준 소득의 1.60%
所得税
(쇼토쿠제-; 소득세)
  1,000엔~1,949,000엔: 5%
1,950,000엔~3,299,000엔: 10%
3,300,000엔~6,949,000엔: 20%
6,950,000엔~8,999,000엔: 23%
9,000,000엔~17,999,000엔: 33%
18,000,000엔~39,999,000엔: 40%
40,000,000엔~: 45%
住民税
(쥬-민제-; 주민세)
주소가 있는 개인과 법인 세타가야구 기준 특별구민세 + 도민세 = 1년치 주민세
- 특별구민세: 균등하게 내는 금액 3,500엔+ 전년도 소득분(소득의 6%)
- 도민세: 균등하게 내는 금액 1,500엔 + 전년도 소득분(소득의 4%)

국민연금 관련 정보 출처: [年金制度の仕組みと考え方]第2公的年金制度の体系(被保険者、保険料)- 厚生労働省

소득세 관련 정보 출처: No.2260 所得税の税率 - 国税庁

 

참고로 한국의 세전/세후(실수령)을 일본에서는 額面(가쿠멘; 액면)/手取り(테토리; 실수령)라고 하고 월급에서 빠지는 여러 세금은 天引き(텐비키)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최대한 텐비키를 줄이고 연말정산시 공제액을 늘여보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1. NISA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일본에는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 발음은 니-사)라는 2014년에 시작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가 있습니다. 영국의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저축계좌)를 일본판으로 만든 것이죠.

 

2024년부터 비과세 대상액이 대폭 증가하고 대상 기간도 무기한이 되었더랬지요!

 

전편보기 ▷ |번역| 2024년 NISA 개정... 어떻게 달라지나, 개정안・변경점・활용방법을 프로가 파헤치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투자신탁과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를 할 경우, 이를 매각했을 때 얻는 수익에는 2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반면에 NISA는 투자 가능 금액의 상한선이 제한되어있지만 여기에서 얻는 수익은 비과세입니다.

 

2024년에 개정된 NISA(일명 新NISA)에는 적립형성장투자형이 있습니다. 자세한 차이에 대해서는 전편에서 기사를 번역하면서 적어놓았으니 이번에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개정 후에 비과세 범위가 대폭 확대 된 영향으로 일본의 젊은 사람들도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782001

 

日, 이제는 저축 아닌 '투자의 나라'…"젊은층도 서점서 NISA 열공"

日, 이제는 저축 아닌 '투자의 나라'…"젊은층도 서점서 NISA 열공", 금융투자가 노후를 바꾼다 (1) 노후 해법, 자본시장에서 찾은 일본 '닛케이 활황' 가계 주식가치 27%↑ 日정부 파격 세제혜택으

www.hankyung.com

 

위 기사에서 여러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돈 벌고 있는 입장에서 NISA가 좋은 점을 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본 은행은 돈을 맡겨도 불지를 않는다(미츠비시 UFJ가 이자가 0.0001%, 적금통장은 0.0002% 였어요)

2) 물가는 오르는데 그에 비해 인건비는 늘지를 않는다

3) 그러므로 개인이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는 수 밖에 없다

4) 세금을 안 내도 된다니 당연히 NISA!

 

위에서 적었다시피 적금통장 만들어봤자 30엔 받고 할바에는 적립형 NISA를 하는게 좋죠. 외국인인 저도 할 수 있고요.

 

NISA는 전용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곳을 적어볼게요:

 

 

 

 

 

2. 確定拠出年金(확정거출연금)

확정거출연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안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그렇담 혹시 iDeCo(이데코)라고 들어보셨나요? NISA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한국에서도 유명할 것 같은데 individual-type Defined Contribution person plan의 준말로 個人型確定拠出年金(코진가타카쿠테-쿄슈츠넹킨; 개인형확정거출연금)의 약칭이랍니다.

 

개인이 거출한 비용을 본인이 운용(정기예금, 보험상품 가입, 투자신탁 등)해 노후자금을 형성하는 연금제도에요. 거출한 금액은 60세가 되기 전까지는 인출할 수 없고 이데코의 노령급부금을 이미 수급한 경우에는 거출할 수 없습니다. 

 

가입 기간 수급 개시 연령
10년 이상 만 60세
8년 이상 10년 미만 만 61세
6년 이상 8년 미만 만 62세
4년 이상 6년 미만 만 63세
2년 이상 4년 미만 만 64세
1개월 이상 2년 미만 만 65세

 

실제로 언제 수급할지는 수급 개시 연령이 되고부터 만 75세가 될 때까지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거출금은 매달 지불하고 5,000엔부터 시작해 1,000엔 단위로 늘릴 수 있습니다. 만약 소속된 기업 측이 iDeCo+(이데코 플러스)라는 中小事業主拠出金納付制度(츄-쇼-키교-누시쿄슈츠킹노-후세이도; 중소기업 사업주 거출 납부 제도)을 도입했다면 본인의 거출금 + 기업의 거출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데코도 NISA와 마찬가지로 일본 국내의 유명한 증권사와 은행 등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인형'이라는 말이 붙었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법인이 주체가 되는 企業型確定拠出年金(키교-가타카쿠테-쿄슈츠넹킨; 기업형확정거출연금)이 있고 이는 企業型DC(키교-가타디-시-)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운용한 돈을 가입기간에 따라 만 60세 이상이 되어서 연금으로 받는다는 구조는 똑같습니다. 다른 점은 본인이 속한 기업이 주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월급으로 지급될 돈 중에서 거출하여 기업 측이 가입자가 고른 상품에 대리로 운용합니다.

기업형에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월급 중 55,000엔까지를 각출금으로 지급하고 그 중 얼마를 운용할지는 개인이 선택합니다. 

 

더 자세한 비교 내용은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저는 기업형에 가입했고 혹시 몰라 55,000엔을 전부 투자에 돌리진 않았습니다(어떻게든 수금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일본에 거주해야해요). 이 금액은 중간에 바꿀 수 있어요.

운용액은 월급으로 들어오지 않고 나머지 금액과 월급에만 과세를 합니다. 따라서, 투자한 금액만큼 절세할 수 있는 거지요.

 

iDeCo에서 기업형으로 이관할 수도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기업형에 가입했는데 이직하는 경우 이직처가 기업형을 도입하고 있으면 계속 기업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ふるさと納税(후루사토 납세)

마지막으로 ふるさと納税(후루사토노-제-)입니다. 얼마전부터 한국에서도 고향사량기부제를 시작했잖아요? 그게 한국판 ふるさと納税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편보기 ▷ ふるさと納税(지역 납세) 도전기 1 + 세타가야구 백신 예약

전편보기 ▷ ふるさと納税(지역 납세) 도전기 2 + 확정신고하기

 

매 해 연말정산 때에 기부금에 대해서 공제를 해줘요. ふるさと納税는 연봉에 맞춰서 공제 상한액이 정해지는데 아주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 알고 싶을 땐 라쿠텐 시뮬레이터가 좋더라고요!

 

楽天かんたんシミュレーター → https://furusato-nouzei.event.rakuten.co.jp/mypage/deductions/

 

【楽天市場】ふるさと納税|マイページ - かんたんシミュレーター

控除される税金はいくら?寄付限度額はいくら?年収や家族構成によって寄付限度額の目安を計算できるシミュレーターをご用意しました。ふるさと納税における寄付金額を検討する際にお

furusato-nouzei.event.rakuten.co.jp

 

그 해에 여러번에 나누어서 기부할 수 있는데 첫 2,000엔은 공제대상외입니다.

 

ふるさと納税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여럿 있는데 가장 상품이 많은 곳은 개인적으로 楽天市場(라쿠텐 이치바)아닌가 싶어요. (전편에서 실패하고 올해 성공한 방법) 확정신고할 때 e-Tax에  e-私書箱를 연계하고 e-私書箱와 라쿠텐을 연계하면 매 해 자동으로 기부 증명서를 취득해서 공제 계산을 해주거든요(마이넘버카드 필요)!

 

기부금에 대한 답례로 식품, 일상용품,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라쿠텐에서 고기, 화장실 휴지 등을 살 때 ふるさと納税대상을 구입하고 그 돈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홋카이도에 기부하고 호텔 할인권을 받았더랬지요.

 

전편보기 ▷ 부모님과 홋카이도에서 만나서 여행하기 1일 - [신치토세 공항, 버젯렌터카, 라 비스타 후라노 힐스, 야끼토리 맛집]

 

그리고 위에 첨부한 전편에 적어 놓았는데 나중에 확정신고기간에 제가 따로 신고하는 편이 소득세가 아니라 주민세에서 공제 되어서 더 이득이에요.

 

제 일본인 친구 S는 최대한 공제받겠다고 1000엔 단위로 기부해서 금액을 맞춘대요ㅋㅋ 답례품은 기부금의 30%만큼만 이니까 1000엔 단위면 뭘 받냐 했더니 박하사탕 받는대요ㅋㅋㅋ

 

저도 그렇지만 회사 선배들 말 들어보면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필요한 식료품이나 물품 살 때 기부합니다.

개인적으로 매해 기부하는 건(사는 건) 아래입니다:

  • 후쿠오카현 화장실휴지
  • 미야자키현 돼지고기
  • 카가와현 건조 마늘

 

뭐가 됐든 가성비가 좋은 것은 訳アリ(와케아리; 사정 있음) 상품이에요. 모양이 별로라서 납품하지 못한 것들이라 저렴하게 많이 판매하거든요.

 

 

 

 

 

이상으로 3가지 절세방법 알아봤습니다. 이거 말고고 있냐고 매해 회사 선배들(일본인들)에게 묻고는 하는데 3가지가 다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최대한 활용하라고.

우리 함께 절세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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