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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ON] 전세계에 2 곳 밖에 없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기 (feat. 호그와트 인 더 스노우) 본문
[브금ON] 전세계에 2 곳 밖에 없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기 (feat. 호그와트 인 더 스노우)
Jonchann 2024. 11. 30. 23:55** 자동재생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일시정지 눌러주세요 **
여러분은 해리포터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마법사의 돌이 나와서 일단 나올 때 마다 보긴 했지만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진 않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마침 도쿄에 전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는 첫번째로 WARNER BROS STUDIO TOUR TOKO ~ THE MAKING OF HARRY POTTER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 가 생겼길래 갔다 왔습니다.
WARNER BROS STUDIO TOUR TOKYO → https://www.wbstudiotour.jp/en/
지난 봄에 처음으로 갔다가 이번 달에 한국에서 해리포터 찐팬인 친구 H가 도쿄에 놀러와서 두번째로 가 봤답니다!
내용 다 잊어버린 저도 정말 재미나게 즐기고 올 정도로 잘 만들어놨어요.
참고로 가격은 성인 기준 아무런 옵션도 포함하지 않고 6,500엔입니다.
이 곳은 해리포터의 세트장을 재현해 놓은 곳이에요. 그저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CG로 빗자루 타고 날아보기, 아즈카반의 죄수 사진 찍어보기 등등의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내부에 카페나 식당도 있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최소 4시간이 소요됩니다. 처음에는 가기 이틀 전 즈음에 가볼까? 하고 남아있던 18시 티켓을 샀는데 폐장시간이 22시라 마지막 부분은 거의 뛰다싶이 해서 나왔어요 (기념품 점 돌려고).
그래서 이번에는 아침 10시에 갔는데 여러가지 체험 부스를 스킵하더라도 5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ㅋㅋ
사실 이번달에 두번째로 가면서 어차피 저번이랑 똑같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고요.
곧 크리스마스라고 HOGWARTS IN THE SNOW (호그와트 인 더 스노우) 라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었어요. 굿즈 매장에 진열된 상품도 달랐고요. 진짜 잘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동선을 생각해 大江戸線(오오에도선)을 타고 豊島園(토시마엔)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西武線(세이부선)을 타고 토시마엔역에 가면 해리포터 속 전철역처럼 꾸며놓기도 했답니다.
거리에 설치되어있는 가로등에 해리포터 깃발이 달려있어서 그것만 보고 따라가시면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앞 정원?에는 페트로누스 조각상이나 해그리드 조각 등이 놓여져 있어요.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예약할 때 시간을 고르실텐데 그 시간이 가까워지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공항처럼 짐 검사도 하기 때문에 먹을 것을 들고 들어가실 수 없어요. 손전등으로 살피거든요.
이번달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A.K.A 호그와트 인 더 스노우) 중이라고 아래와 같은 책자를 나눠줬습니다.
짐 검사하는 곳을 넘어가면 헝가리 혼테일이라는 드래곤 친구가 천장에서 반겨줍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세트장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만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입 속 화염방사기는 없음).
안에 들어가서 놀기 전 구간에는 커다란 기념품점과 학교 식당처럼 생긴 푸드코트?가 있어요.
이 기념품점은 다 놀고 나오는 곳에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패스 (들어가면 마법 배우는 척 하는 코너도 있고 해서 많이들 망토와 지팡이를 사서 들어가는데 (혹은 USJ에서 샀던 거거나) 망토 하나에 12,000엔 정도 합니다).
푸드코트 안에는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유원지인 만큼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ㅋㅋㅋ
11월달에 가니 크리스마스 스페셜메뉴로 스모어디저트피자와 슬래그혼 서프라이즈라는 디저트를 기한 한정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카페에 가면 각 기숙사로 디자인한 컵케잌과 니플러 모양의 케잌 등등을 팔고 있었어요. H는 엄청 귀엽다고 이걸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찍어갔지만 전 그냥 전체샷으로 퉁ㅋㅋㅋ
식사까지 하기에는 안에 들어가서도 저정도 가격대의 점심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카페에서 뭔가 작은걸 먹기로 했어요. 특이한 모양의 케잌을 먹을까도 싶었지만 마냥 달 것 같아서 저먼 포테이토 파이라는 것을 시켰습니다.
페스츄리 안에 매쉬드 포테이토가 들었어요. 좀 짰는데 맛있더라고요.
배도 살짝 채웠으니 들어가볼까요.
먼저 지도를 살짝 보자면 아래와 같고 딱 2시간쯤 지났을 시점에 버터맥주, 팝콘, 비싼 해리포터 정식?을 파는 식당이 나옵니다. 식당까지는 두 번 가서 두 번 다 정확하게 2시간 걸리더라고요 (사람 많고 줄 사소한 것 까지 다 서면 살짝 넘어갈 듯은 합니다..).
우와~ 하시겠지만 아직 여긴 서론입니다!
포스터가 잔뜩 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기다렸다가 주의사항을 듣습니다(사진, 영상 촬영 불가 구역).
아 기다리면서 진행방향 쪽에 QR코드 찍어서 로그인 하라는 곳이 있는데 대충 구글 로그인 하시면 안에 있는 체험 코너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데이터로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하세요!
그러면 짜잔!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11월달에는 크리스마스라고 장식을 걸어뒀더라고요.
참고로 이 문은 생일자가 있으면 그 사람이 열게 해요.
문을 열고 딱 들어가면 호그와트 학생 식당이 나옵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일 때와 아닐 때를 비교해 볼까요?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마법사가 날기도 하고~
어때요? 크리스마스트리가 많고 아주 화려해서 사진 찍을 맛이 나지 않나요? 사실 3월에 갔을 때도 우와~ 하긴 했는데 확실히 장식을 또 해 놓으니까 다르긴 하네요. 그마만큼 사람도 많았지만요..
그리고 음식은 다 해리포터 속 크리스마스 음식 모형으로 꾸며놨어요. 위에 잘 보시면 3월달 사진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영화 촬영 때에 처음에는 진짜 음식을 놓고 먹으면서 찍었다는데 촬영이 길어지면서 음식이 상해서 냄새가 역하게 나니 다 모형으로 바꿔서 촬영했대요.
아까 입구에서 받은 책자 기억나시나요? 그 안에 보면 스노우맨을 여기 저기 놓아놨으니 찾아보라는 얘기가 나와요.
아마도 이게 첫번째 아닐까 합니다.
이 구간은 다음 타임 사람들이 또 들어와야 하니 빨리 보고 나가줘야 합니다.
시간이 다 되면 불이 꺼지니 어두워지기 전에 나가셔요.
식당에서 나가면 여러 세트가 어떻게 설계되고 만들어졌는지 전시되어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움직이는 계단이 나와요!
이 계단 옆에 있는 액자는 영화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림이나 사진이 실제로 움직이잖아요? 저희가 직접 해 볼 수 있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눈치 채셨을 수도 있는데 일반인 분들이 찍혀있잖아요? 그게 저희가 찍은게 나오는 거랍니다. 제한 시간동안 여러번 반복 재생 되니까 못 찍는 일은 없을 거에요.
이 구간을 지나면 영화 속 공간들과 거기에서 출연자들이 입고 있던 옷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줄이 쳐져있지 않은 곳도 있지만 앞서 들은 주의사항에서 만지지마세요!라고 하니 여러분들 만지지 맙시다.
퀴디치 소품들이 나오는 곳에는 실제로 퀴디치 시합 속 군중을 연기할 수도 있어요.
줄은 서있지만 스피디하게 진행되니까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생각보다 재밌어요!ㅋㅋ
더 안쪽에는 (아마도) 약초학 수업을 듣던 교실이 나와요.
마법의 돌까지는 확실하게 기억나서 익숙한 도서관도 있고~
방어 마법? 공격 마법? 을 배우면서 악역을 무찌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저는 지팡이를 사지 않았기 때문에(지팡이만도 1만엔 넘었던 걸로 기억) 손가락을 지팡이 삼아 따라했더랬지요ㅋㅋ
참고로 11월에는 월요일이어도 아침타임이라 그런지 다 같은 생각인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서 거의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3월달에는 이벤트도 없고 저녁 타임이라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좀 더 보다보면 실외로 나가는 구간이 있어요.
여기에 해그리드의 집과 식당이 있답니다!
봄에 갔을 때는 저녁 타임이라 여기 도착했을 때가 20시 즈음이어서 다 어두워지고 조명을 켜준 상태였고 이번달에는 12시라 밝은 상태였어요. 한번 비교해봅시다.
개인적으로는 밤에 보는게 더 영화속 공간 같이 느껴졌어요.
3층버스와 머글 집은 밤에 찍은 것 밖에 없네요..ㅋㅋ
밝을 때 가면 해리 삼촌?이 떠 있는 곳 뒤가 선룸이라 해가 잘 들더라고요.
드디어 식사 시간입니다!
실내자리도 있고 실외자리도 있어요. 저는 두번 다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버터맥주와 팝콘만 사면 실외에서 먹어야 해요.
잔을 씻어서 가져가라고 싱크대도 있습니다.
근데 절망적으로 물이 찔끔찔끔 나와서 좀 답답해요. 어차피 퐁퐁도 없는거 적당히 씻어서 키친타올로 닦아서 가져가셔요.
봄에 갔을 때는 뭐가 이렇게 다 비싸...! 하고 비프스튜파이와 팝콘 정도만 먹었어요.
유원지 치고 꽤 맛있었습니다(USJ는 비싼데 맛 없으니까).
이번에 가니까 애프터눈 티도 팔고(1인당 7,200엔이라 꽤나 창렬) 크리스마스 햄버거?도 팔았어요.
애프터눈 티는 기다릴 필요도 없을 뿐더러 VIP구역처럼 나눠놓은 좋은 자리에 앉혀줍디다.
이번에는 기왕 H가 한국에서부터 일부러 왔으니 한정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버터치킨은 딱히 버터 맛이 나진 않았고 닭 가슴살이었는데 꽤 퍽퍽했어요. 그래도 일본치고 바삭하게 잘 튀겼더라고요(일본 KFC 짱 맛없어서..).
햄버거 패티도 확실히 오버쿡 돼서 저는 남겼습니다. 같이 나오는 감튀는 트러플 맛이라고 했는데 위에만 엄~~~~청 살짝 뿌려서 거의 맛은 나지 않았아요. 같이 나오는 소스는 마요네즈 + 와사비 혹은 겨자 같았습니다.
그래도 가격만 짱 비싸고 완전 조금 나오면 어쩌지 했는데 둘이 먹고 완전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또 열심히 2시간 이상 걸어봅시다.
그러나 너무 다 보여드리면 직접 가시는 재미가 감소될 수 있으니 적당히 뛰어 넘겠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호그와트 급행열차입니다. 기차 머리 부분과 사람 나오게 사진 찍으려면 좀 기다리셔야 해요. 그리고 스탭분께 찍어달라고 할 수 없어요(사실 저희 앞까지 해 주다가 갑자기 알아서 찍으라데요).
안에 들어가보실 수도 있는데 좌석마다 마네킹을 앉혀놔서 살짝 무섭...
열차 옆에 작은 기념품점이 있어요. 이 곳은 21시면 닫는데 어차피 입구에 들어오면서 본 커다란 기념품점에 다 팔아요. 걱정 마세요.
이번에 가니 크리스마스용 소품이나 옷을 팔더라고요.
더 안쪽에는 마법부를 재현해 놓은 곳도 있어요.
여기서는 마법부에 입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는?(장면을 까먹어서리..) 장면을 저희가 영상으로 찍어볼 수도 있답니다.
간간히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오는 크리쳐들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는데 H는 단호히 넘어가고ㅋㅋ
영화 속에서 크리쳐가 움직이잖아요? 그게 100% CG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로봇을 만든 거더라고요!
입구에서 봤던 헝가리 혼테일 있잖아요? 천장에 매달린 드래곤 친구요.
걔가 우리에서 화염을 쏠 때는 진짜로 안에 화염방사기를 설치해서 리모콘으로 조종한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가장 클라이막스로 느껴졌어요!
직접 아즈카반의 죄수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고 크로마키 룸에서 빗자루 타고 날아볼 수도 있어요!
결과물은 사실 퀄리티 적으로 좀 짜치긴 하는데 언제 또 해보겠어요ㅋㅋ
사진 프린트 해주고 데이터 받는게 그룹 당 5-6,000엔인데 '그룹 당'이니까 사람이 많을 수록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으니 친구들 많이 데려가세요ㅋㅋ
영화 속에서 음향 효과나 배경 음악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배우들의 음성은 어떻게 잡는지에 대해서도 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마지막 구간에는 다이애건 앨리를 재현해 놓은 공간이 펼쳐져 있어요.
USJ처럼 가게에 들어가보고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진짜 상점가처럼 재현해 놓았어요. 영화 촬영할 때에도 런던에서 가장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실제 거리를 찾으려고 해 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냥 만들어버렸대요.
나가는 길도 영화 속에 나오는 포스터나 움직이는 지도, 군것질거리 등으로 꾸며 놓았어요.
기념품가게로 나가기 직전에 다들 머물러서 사진 찍는 호그와트 미니어쳐! 한바퀴 도는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를 조명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여러 각도로 여러 시간대를 찍으려니까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ㅋㅋ
봄에는 나무가 푸릇푸릇 하더니 겨울에 가니까 눈 쌓였어요! 디테일!
근데 나무에 쌓인 눈은 또 어떻게 치우는 걸까요...?
드디어 기념품점에 도달했습니다. 지팡이, 망토를 포함한 여러 의류, 영화 속 젤리와 초콜릿, 체스판, 지도 등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틱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던데 그건 잘 안 팔리는지 세일 합디다.
영화 속 교복에 각 기숙사 와팬을 붙여주는 서비스도 있데요?
여기까지는 USJ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여기는 그림이나 일러스트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자석을 사왔습니다. 무조건 4개를 사야 하는 구조...
종이 봉투는 돈 내야하지만 기념품 스러워서 사 왔어요. 봉투 뒷면은 못 찍었지만 자석에 있는 신문처럼 그림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여기에 제가 올려놓은 것 말고도 진짜 많은게 전시되어 있고 체험해볼 수 있어요.
더이상 도쿄에서 갈 데가 없는데 하시면 한번 가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말 저녁이 사람도 적고 쾌적한 듯 해서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 갔다 와서 그런지 해리포터를 다시 정주행 할까 싶기도 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