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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 - ???? 社会人/인도쿄 (43)
檸檬
저번 달에 '요즘 정말 덥습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는데 아직도 정말 덥습니다.. 동남아가 따로 없습니다. 습해서 미칩니다. 매일 같이 열사병주의보가 울립니다.8월부터 9월은 태풍이 많은 계절이라 비도 게릴라성으로 많이 오고 하는데 역시나 일본 오시려면 8-9월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번 미야자키현 지진을 시작해서 난카이 해곡 지진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일본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저도 무섭긴 한데 도쿄는 난카이 해곡 범위에 포함되진 않아서 옆에 있다가 한 대 맞는 꼴이 될 것 같습니다(도쿄는 수도직하형대지진이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만...ㅋ).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지진을 경험해보지 못한지라 꽤나 무서워서 지반 좋고 탄탄하게 설계된 곳을 찾아 살고 있긴 합니다.. 전편보기 ▷ 도쿄에 집 구하기 ..
요즘 정말 덥습니다. 특히 일본은 한국보다 습해서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갔던 동남아의 공기처럼 숨이 턱턱 막혀요.하늘도 못 버티겠다는 듯이 비가 계속 오니까 말 다 했지요. 올해는 번개까지 엄청나게 칩디다.항상 지인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일본의 7-9월은 덥고 습하고 큰 태풍이 덮치기 때문에 피해서 오시는 것을 추천해요! https://tenki.jp/forecaster/t_yoshida/2024/07/25/29746.html 関東 今日の午後 平野部でもゲリラ豪雨のおそれ 発雷確率高く 落雷や突風に注意(気象予関東地方も連日のようにゲリラ豪雨に見舞われていますが、今日25日も大気の状態が非常に不安定。午後は所々で雨雲や雷雲が発達するでしょう。平野部でも雷を伴って激しい雨の降る所がtenki.jp 이번에는 전편에 이어서 부모님..
6월 초에 롱 배케이션 휴가를 내고 홋카이도에 갔다왔습니다. 제 인생 첫 홋카이도에요!홋카이도라고 해도 혼슈로 따지면 가로 길이는 도쿄에서 고베까지이고 세로 길이는 노토반도에서 시즈오카 앞 바다까지 되기 때문에 다는 못 돌고 富良野(후라노), 札幌(삿포로), 小樽(오타루)를 집중적으로 관광하고 왔습니다. 혼자 갔다온 것은 아니고 저는 나리타에서 국내선 타고 부모님은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타고 신 치토세공항에서 만나서 같이 여행했어요.원래 제가 12시쯤 도착하고 부모님이 15시쯤 도착하는거라 3시간만 기다릴 거였는데 하필 그 날 인천공항 항로 하나가 폐쇄됐지 뭐에요..ㅎ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1056701004 화물기 타이어 파열로 인천공항 1활주로 12시간 폐..
이번 2분기에는 급하게 마감 맞춰야 하는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꽤나 바빴는데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ㅠ 틈만 나면 '제발 3분기부터는 건전한 스케줄로 진행합시다!!' 라고 외치는 저입니다..ㅋㅋㅋ 이렇게나 바빠지기 전에(3월이니까 1분기 끝나고 2분기 시작할 즈음에), 아직 선선할 때에 屋形舟(야카타후네)에 타고 왔어요. 야카타후네가 뭐냐 하면 천장이 있는 일본식 배의 한 종류입니다. 내부가 좌식으로 되어있고 주로 연회나 식사를 위해 이용해요. 벚꽃 시즌 때 스미다강에서 타기도 하고 불꽃놀이 할 때 타기도 하고 망년회나 회식을 하려고 타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아사쿠사에서 찍은건데 딱 이렇게 생겼어요. 이걸 뜬금없이 왜 타고 왔냐 하면, 제가 작년 망년회에 갔다가 빙고대회에서 빙고가 되어가지고 경품을 타 왔..
팀이 바뀌고 저도 마감이라는게 생겼는데요. 1분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3월까지 맡은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는데 또 긴급 대응하라는 건 왜이리 많은지.. 정신없이 일하면서 지내다 숨 돌리니까 벌써 4월입니다..ㅋㅋㅋ 그래도 이번 골든위크는 4/30(화), 5/1(수), 5/2(목) 연차 내면 4/27(토) ~ 5/6(월)까지 내리 무려 열흘이나 쉴 수 있어요! 딱히 계획은 없지만 뭐가 됐든 쉴겁니다! 3일 東京(도쿄)都 [千代田(치요다)区] - すき焼 十二天 친구 중 하나가 스끼야끼가 먹고 싶다더군요. 사실 제대로 스끼야끼 먹으면 꽤 비싼 값을 주고 먹어야해서.. 게다가 진짜 유명한 곳은 아사쿠사에 있거든요. 今半(이마한)이라고. 저희 교수님도 스끼야끼하면 거기라고. 浅草 今半本店 → https://www.a..
순식간에 올해도 벌써 2월이네요. 저는 팀이 바뀌고 상사도 바뀌고 업무 스타일도 바뀌고 정신이 없었어요..(저번 상사와 헤어질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쁘지만요!ㅋㅋㅋ) 사실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대학 때 친구들이 도쿄에 놀러왔었는데 그 때 꽤 재밌게 돌아다녀서 이번에는 그 얘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슬램덩크 오프닝? 배경에 나오는 건널목은 꼭 봐야겠다길래 둘째날에는 가마쿠라에 다녀왔어요. 1일 東京(도쿄)都 [墨田(스미다)区] - 押上(오시아게)駅 첫째날에는 친구들이 저녁 6시 30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딱히 무언가를 할 수는 없었어요. 다들 저희 집에 묵기로 해서 한조몬선을 탈 수 있는 오시아게에서 픽업했습니다. 참고로 오시아게역과 스카이트리가 연결되어있어서 조금만 더 일찍 ..
10월을 뛰어넘어 오랜만이에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도 여러개고 하니 바쁘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지나기 전에 영주권 신청 하고 싶으니 더이상 게으름 피지 않고 서류도 모아야 하고요.. 신청 끝나고 영주권 따게 되면 또 그걸 주제로 여러가지 적어볼테니 기다려주셔요. 사실은 오랜만에 10월 말에 한국에 갔다가 11월에 왔어요~ 실외는 영하면서 실내만 들어가면 따수운 서울과 달리 도쿄는 밖은 따뜻하면서 방 안은 엄청 춥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이었지만 할로윈, 크리스마스 장식이 서울은 그렇게 막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도쿄는 완전 화려해요. 할로윈 끝나기도 전부터 트리 막 세우고 길거리는 반짝거리고. 지금 놀러오시는 분들은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요. (세일도 많..
드디어 일본도 시원해지려고 합니다! 한국에 있으면 "무슨 9월이 덥다고.." 하겠지만 일본은 9월까지 덥거든요. 게다가 9월 20정도 되면 그해 여름 마지막 태풍이 오고요. 그래서 찔 것 같은 습기와 높은 기온에 괴로워하다 이제야 습기가 좀 가시고 온도도 30도 아래로 내려갔어요. 제가요, 8월 중순에 건강검진이 있었어요. 저희 회사는 1년에 한번 해주는데 아마 다른 일본 기업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내시경 이런건 안해주고 여자면 유방 초음파 검사나 그런 것도 해줘요. 이건 어디서 건보료를 받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번에 살던 곳에서는 신주쿠 가는게 편했는데 이사하고 나서는 시부야가 가기 편해졌어요. 신주쿠에 가려면 사람 넘치는 시부야 - 신주쿠 환승을 해야 하는데요, 맨 처음에 신청한 종합검진센터를 변..
8월이 끝나갑니다. 한국은 좀 시원해졌나요? 일본은 9월까진 더워서 그런지 시원해 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숨이 턱 막히는게 동남아에 사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푸른하늘인데 갑자기 저희 집 위에만 먹구름이 몰려와 스콜처럼 와아아 비가 한바탕 쏱아지고 천둥번개가 치고 한시간 즈음 지나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볕이 들고 그럽니다. 이번 주말에도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동 중에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우산을 사야 했어요. 얼마 전엔 오봉야스미여서(빨간 날은 아니지만 쉬는 회사도 많고 합니다) 놀러가려고 여기저기 다 예약했었는데 갑자기 태풍 7호가 접근하는 바람에 다 취소했더랬지요.. 뉴스 보니까 돗토리는 유례 없는 홍수로 다리도 부러지고 했더라고요. 취소하길 잘 했어요. 9월 중순에서 말에..
벌써 7월입니다.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6월을 보냈어요. 6월이 상반기 마지막 달이라는 것도 한 몫 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친구들이 놀러와서 그 준비도 하고 재류자격변경신청을 한번 더 해야 했거든요. 참고로 전 '고도전문직 1호 ロ'라는 재류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전편보기 ▷ 일반 취업비자(就労)에서 고도전문직(高度専門職1号ロ)비자로 업그레이드하기 그럼 드디어 영주권을 딴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고도전문직 비자를 신청해야만 했거든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어떤 그룹의 자회사였는데 이게 회사 사정으로 모회사에 인수합병 되어야만 했고 저는 이직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상 '이직'한게 되어버렸어요. 업무 내용, 소속 팀, 상사, 연봉 그 무엇도 변하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고도전문직 비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