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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마지막 지도 + お茶会로 닛켄세 수업 종료! + 우리끼리 볼링 본문
2016.07.28 작성글
7월 25일, 마지막 지도가 있었어요.
이미 논문 끝낸 마당에 무슨 지도인가 했더니 마지막 시험에 대한 피드백이더라구요.
뭐 막 프린트를 많이 가져오셔서 뭐지? 했는데 맨 처음에 닛켄세 시작할 때 봤던 시험과 이번에 본 시험을 비교를 해 주셨어요. 이게 사실 같은 문제지였는데 알아차렸냐며, 1년동안 너가 발전했는가 확인해 보라고(한자, 독해, 청취, 문법).
다행이도 점수가 발전되어 있더라구요!ㅋㅋㅋㅋ
청취 만점!(선생님이 일본인도 만점 받기 쉽지 않다몈ㅋㅋㅋ핳)
개인적으로는 이 점수 말고 이제 한국 돌아가서 N1이나 JPT 봤을 때도 점수가 올라있길 바랍니다.
종이 테스트를 확인한 후에는 인터뷰 테스트를 확인했어요.
테스트라고 해 봤자 담당 교수님과의 면담 같은? 이번 1년에 대한 감상? 그런걸 같이 말하고 녹음기로 녹음했을 뿐인 거였거든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이번엔 딱히 너의 문법이나 이런거에 대한 피드백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니가 여기서 말했던 것을 나와도 대화를 나눠보자꾸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긴장 할 것 없다고.
질문은 대략 5개였어요.
이번 1년 동안 너의 일본어 실력이 늘었니? 늘었다면 어느 부분이 늘었니?
그건 우리가 사용한 교재가 도움이 됐다는 얘기니?
종합연습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니?
겨울 방학부터 봄 방학 까지 시간이 넘쳐났는데 그 때 뭐 인상 깊은 일은 있었니?
넌 한국 돌아가서 어떻게 살거니? 장래에 뭘 할거니?
대답을 했을 때 가지가 뻗어나가듯 더 질문을 해 주셨기 때문에 자잘한 것 다 합치면 5개가 넘어가요.
인터뷰 체크 해 주신 선생님은 참고로 제 인터뷰 시간이 가장 길었다고 말 해 주셨어요.
기본 9분인데, 다른 애들은 8분이나 9분에 딱 끝났고, 저는 12분이나 된다고..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떠들어대서 그렇게 되었나 했더니 선생님께서 분명 교수님이 너한테 묻고 싶은게 많았던 거라고. 좋은 거라고 말 해주셔서 믿기로 했습니닼ㅋㅋ
7월 26일에는 お茶会(오챠카이: 차 마시는 모임)를 했어요.
국제동 308호(넒은 교실)에 모여서 진을 만들 때 조사했던 것을 사와서 다 같이 나눠 먹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큐스를 샀기 때문에 제 큐스로 차를 달여서 마셨구요.
저는 소비품이 아니라 그런지 돈을 안 주셨는데 다른 과자, 차잎 등을 사온 사람들은 얼마씩 받더라구요. 이것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은 일단 300엔씩 냈습니다.
과자먹고 차 마시다가 교수님께서 1년이 끝나가는데 감상을 말해봅시다! 하셔서 한 사람씩 말 했어요.
그러다 폴란드애와 캐나다 언니는 울고..ㅋㅋㅋㅋ
다들 언니 화장 지워진다곸ㅋㅋㅋㅋ(22일에 오챠카이를 위한 회의를 한다고 모였었는데, 선생님들이 그 때 사진 찍자고 했다가 캐나다언니갘ㅋㅋㅋㅋ 오늘 화장 안해서 안된다고 안된다고 해서 이 날 사진 찍기로 했었거든요)
저는 오챠카이 끝나고 교수님방 들러서 일시귀국 신청서를 냈습니다.
저희 학교는 9월 1일날 시작하기 때문에 저는 수료식 끝나자 마자 바로 9월 2일날 한국 가기로 했거든요.
하지만 9월 1일에 재적확인 하고 들어오는 장학금은 20일이라 20일날 다시 일본 들어오구요.
어차피 은행계좌도 해약해야 하고.. 이거 안하면 일본 정부의 금고로 들어간다나..
문부성 측은 비행기표를 장학금 다음 날 부터 발권해줄거다 하니까 21일에 완전히 한국에 들어가는 그런 스케쥴입니다.
한국 동생은 8월 말부터 수업이 시작되서 8월 14일날 나가고 수료식을 위해 9월 1일에 들어왔다가 당일 저녁에 나갈거라 하더군요.
근데 제가 인터뷰 체크 때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아직 수료식 시간이 오전인지 오후인지도 정해지지 않아서 9월 2일날 나가는게 안전하다 하셨어요. 결국 오전이었지만..ㅎ 여유롭게 귀국하죠 뭐.
신청서 내고 1층에 내려오니 다들 입구에 모여 있더라구요.
체코 오빠가 우리 내일 밤에 당구나 볼링을 하러 갈건데 같이 갈 거냐고 물어봤어요.
이 기회에 당구나 배워볼까 하고 신나했더만 중간에 몰공 동생잌ㅋㅋ 난 당구가 싫어! 그러니 볼링하러가자! 라고 그랬거든요?
체코오빠는ㅋㅋㅋㅋ 그렇다면 난 사실 볼링이 싫어! 해가지곸ㅋㅋㅋ 얘기가 안 끝날 것 같다가 볼링치러 가기로 했어요. 저번에 종합연습3 때 볼링을 치러 갔던 것이 다들 재미있었나봐요.
모토야마에 本山ボウル(모토야마 보우루)라는 볼링장이 있는데, 오후 3 게임에 1550엔 정도 해요.
저는 이 돈을 내 놓고 한 번도 스트라이크를 못내서 다시는 볼링장 안 갈랍니다.
짜증 짜증 나 볼링 너무 못하는거 같아.. 제게는 맞지 않는 운동이라 생각되니 다신 안갈랍니다!
아니 그리곸ㅋㅋㅋ 옆에 볼링장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회원 분들이 게임하고 계셨는데, 너무 스무스하게 잘 굴러가고 소리도 안나고 그러는거에욬ㅋㅋㅋ
저희는 막 땅 뚫릴듯이 쿵쿵거리곸ㅋㅋㅋㅋ
7월 27일에 볼링장 갔다가 다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 해서 네팔/인도 카레 전문점에 갔어요.
후편 보기 ▷ 이쯤에서 해 보는 나고야 맛집 포스팅!(2017년 가을 업데이트)
本山ボウル는 모토야마 막스발류 5층에 있고 이 음식점은 城山八幡宮(시로야마하치만구-) 앞에 있어서 꽤 가깝거든요.
점원분이 저희가 외국인들이고 일본어 못 할 줄 알고 비싼거 시키게 하려 했는데 실퍀ㅋㅋㅋ
나중에 계산할 때 저한테 혹시 일본분이세요? 하고 물어보더라구욬ㅋㅋㅋㅋㅋ오홐ㅋㅋ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한국인이에요^^ 하니까 일본어 너무 잘하신다곸ㅋㅋㅋㅋ헤헤헿
근데 한국인으로써, 이럴 때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애매한데 일본어를 그만큼 잘 한다는 얘기니까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단체 사진도 찍었는데 안 온 사람들이 6명은 있어서 아쉬웠어요ㅠㅠ
특히 태국 같은 경우는 8월 초에 개강이라 일찍 가버리거든요
어쨌든! 이제 남은 것은 방학과 수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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