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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두 번째 유학생 버스투어! 시라카와고 & 타카야마 본문
2015.12.01 작성글
저번 글을 올리고 나서 조별과제에 발표 같은 것이 갑자기 늘어서 정신 없었어요
외국 애들과 해보니 재미도 있지만 일본 발표 스타일이 한국과 좀 다른게 나름 컬쳐쇼크..ㅋㅋ
* 읽기 전에 먼저
시라카와고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92212&cid=50407&categoryId=50408
이번 여행은 10월 7일에 안내 메일이 오고
신청과 여행비 지불(2000엔)을 10월 26일에 하고
11월 11일 포키데이(빼빼로데이)에 갔다 왔습니다.
여기 와서 매번 느끼는 건데 왜 신청이나 여행비 지불을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는 것인지..
선착순 몇명! 이라고 적어놓고 국제동 1층 로비에서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엄청 몰려서 혼잡했어요.
거의 2~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타카야마 투어를 신청하는 줄이고, 이세신궁 투어는 줄 안서고 바로 신청 가능 했어요)
적어도 신청만이라도 온라인으로 받았더라면 좀 더 수월했을 텐데 말이에요.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버스투어 1: 2016/08/08 -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 첫 버스투어! 미즈히키 공방 & 사과 농원
집합은 저번과 똑같이 토요타 강당 앞이었어요. 이번에는 이세신궁으로 가는 투어와 타카야마로 가는 투어 2 가지로 나뉘었기 때문에 버스를 잘 타야 했습니다.
(목걸이 색깔로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냈는데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이세신궁 목걸이를 걸고 있는 분도 있더라구요.어찌 된 것인지ㅋㅋ)
기후현까지 가야 해서 휴게소는 두 번 들렀는데요, 첫 번째 휴게소는 별 것 없었지만 두 번째 휴게소부터 제대로 단풍이 든 산이 보이더라구요.
열심히 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에 타 다음에 내린 곳은 시라카와고 입구 앞에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아직 시라카와고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분위기는 장난 아니었어요.
역시 세계 유산이구나 싶더라구요.
저 무거워 보이는 지붕은 원래 마을 사람들 끼리만 관리하고 교체 했었는데 요즘엔 자원봉사자들도 와서 같이 한다고 합니다.
옛날 초가집 같기도 하고 선사시대 움집 같기도 해서 주변 산과 정말 잘 어우러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위기 넘치는 식당에 들어가니 점심이 쫙~ 준비되어 있었어요!
휴게소에서 이미 후랑크 먹고 왔지만 그딴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 정도 거뜬하게 다 들어가는걸요. 하하하하핳
화로에 올려진 것은 두부, 파, 미소에요. 저희가 도착하기 전부터 불로 굽고 있어서 그런지 밑면은 약간 그을러져 있어라구요. 두부김치의 두부보다 좀 더 딱딱한 식감이어서 집어 먹기 편했어요.
미소는 약간 달달하고 파는 씁쓸해서 두부 위에 파와 미소를 올려 셋을 동시에 먹으니
고소하고 짭짤하고 달콤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어요♥
생선의 종류는 모르지만 먹어보니 꽁치처럼 뼈까지 부드럽게 씹히더라구요.
미소에 절여 익힌 후에 생강을 얹어 놓아 그런지 비린내가 거의 없었어요.
생선을 아예 싫어하던 제 일행들은 다 안 먹고 남겨서 너무 아까웠지만... 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오른쪽 위에 노란 종지에 담긴건 뭐 같나요?
저는 처음에 밤이나 고구마를 삶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먹어보니 역시 그런 것 같았어요
근데 이게 강낭콩이래요(나중에 알고보니 아마낫토라는 화과자였어요!)!
저는 강낭콩이 이렇게 단 맛을 내는 줄 몰랐는데.. 이건 꼭 해 드셔보세요~
시라카와고가 눈이 내리면 저 두꺼운 지붕 위에 눈이 이쁘게 쌓여서 절풍경이라 하더라구요.
겨울에 갔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눈 안내린 가을의 시라카와고도 단풍 덕분에 알록달록 한 것이 너무 좋았어요!
마을에는 일반 가정도 있고 절도 있고 했지만 숙박업소도 꽤 있고 기념품 점도 꽤 있어서 그냥 마을이라기 보다 역시 관광지구나 싶었어요. 그냥 기후 현 관광으로 슥 지나가면서 보는 것 보다 직접 저 집에 묵어 보는 것도 좋은 체험일 것 같아요!
이건 기후현 명물 미타라시 당고에요!
일반 당고는 안에 팥 앙꼬가 들어있거나 바깥에 발라져 있는데, 미타라시 당고는 모찌 위에 쇼유(중부지방 특유의 간장)를 발라 구워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쇼유 소스지만 맛은 저번에 먹어봤던 고헤이모찌의 미소 소스와 같아요. 미소라 짭짤한 것 같지만 은근히 단 맛이 강해서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주위에 보니까 단 것을 잘 못 먹는(초콜렛이 싫다거나 커피는 아메리카노 밖에 안 마신다거나 하는 정도의 사람) 사람들은 생각보다 너무 달다며 간장 소스를 바른 짭짤한 것을 선호했어요.
그런데 같이 돌아다니던 터키 사람은 일본의 단 맛은 터키보다 약하다며
"
이 당고의 대체 어느 부분에서 단 맛을 느낄 수 있느냐!
"
며 짭짤하다고 먹더라구요~
그런데 간장 소스는 굳이 기후현에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서 드셔보신다면 미타라시를 추천합니다!
시라카와고와 타카야마가 히다규(飛騨牛)라는 소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미타라시 당고 옆에 고기도 옆에 팔고 있었지만 가이드분이 타카야마에 가면 히다규를 이용한 간식거리가 많다는 정보를 흘려주셔서 저는 여기서는 먹어보지 않았어요. 냄새는 정말... 죽여주더라고요...
버스를 타고 꽤 달려서 타카야마 도착!
타카야마는 90%가 상점인 것 같더라구요. 저 날이 휴일도 아닌데 닫은 가게가 꽤 있어서 의아했지만..
이 곳은 사루보보라는 원숭이 캐릭터가 상징이어서 모든 상점에서 사루보보 상품을 팔고 있었어요.
저는 히다규 캐릭터가 더 귀여운 것 같아서 사루보보는 사지 않았다는...
(사루보보가 대표 관광상품이라 그런지 정말 비싸더라구요.. 이것도 사지 않은 이유 중 하나..ㅎ)
이건 이름 없는 과자(진짜 간판에 써 있어요)에요.
타카야마 주차장에서 나와서 상점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 가게가 보입니다.
생긴건 두부같은데 밖에서 보면 마시멜로우 같고.. 먹어보면 더 모르게 됩니다ㅋㅋㅋ
맛은 전에도 꽤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맛이라고 바로 알아요. 그게 뭔지 모르겠는게 꽤 답답한 것 뿐..
가이드분이 타카야마는 히다규를 이용한 고기만두와 스시가 유명하다고 꼭 먹어보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고기만두가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왠지 먹으면 그냥 백화점 지하에서 먹어보던 고기만두 맛이 날 것 같고..
그래서 비교적 싼 히다규 고로케를 사 먹었어요. 저는 히다규 고로케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길래
정말 고기만 잔뜩 넣은 것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ㅎㅎ
감자가 더 많아서 결국 고기만두를 먹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커다란 것 밖에 팔지 않는가!
라며 계속 돌아다닌 결과 어느 가게에서 고로케와 같은 가격으로 미니 고기만두를 팔더라구요.
정확히 히다규가 1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 맛이 확실하게 나서 먹은 보람이 있었어요! 아마 큰 사이즈를 먹으면 더 많았겠죠...
참고로 소스는 우리가 흔히 먹어본 그 고기만두 맛입니다. 일본이라 약간 달달한게 특징이지만요.
안타깝게도 히다규 스시는 먹지 못햇어요.. 겨우 1~2점에 5~6천원이라는 것이 걸리기도 했지만, 버스로 돌아가야 되는 시간이 가까워져 왔는데 줄을 너무 많이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다음에 꼭 한 번 더 들리기로 다짐하고 학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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