檸檬

名大 인터네셔널 레지던스 야마테 노스 본문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名大 인터네셔널 레지던스 야마테 노스

Jonchann 2016. 8. 8. 01:46

2015.10.07 작성글





이번엔 제가 배정된 기숙사, 야마테 North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사진 설명은 사진 위에)

인터네셔널 레지던스 야마테는 NorthSouth가 있어요. 이번 닛켄세는 전부 노스에 배정됐습니다.

(사우스는 저희와 달라요. 화장실도 부엌도 공용이에요. 약간 오오메이칸과 닮아있어요. 인터넷은 무료라 합니다! 부럽ㅠㅠ)

노스 정면에는 국제 오메이칸이 있어서 사람 많이 모아서 하는 OT는 전부 오메이칸에서 합니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엔 사무실, 왼쪽엔 우편함이 있어요. 사무실 바깥쪽은 담배피는 곳입니다.

방키를 사용해서 찍고 들어가면 로비와 1층 복도, 랜선을 이용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또 방키를 찍는 문이 있어요. 왼쪽 오른쪽에 문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사이엔 오른쪽 사진 같이 모여서 얘기하거나 기다릴 때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방키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1~3층의 중간이 다 뚫린 복도가 나와요. 1층은 남자 전용, 2~3층은 여자전용이라고 합니다. 가장 난감했던 것이 캐리어가 공항에서 도착했을 때(30인치 22키로)인데, 옆에 캄보디아 친구가 없었으면 절대 갖고 못 올라왔을 거에요...


사무실 직원도 옆에서 괜찮아? 힘들지? ^^ 라는 말만 건네고 절대 도와주지 않거든요.ㅋㅋㅋ

만약 입주 첫 날 모든 짐을 갖고 왔으면 ACE가 방 앞까지 가져다 주지만 저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음날 도착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요..(혹시 낮 시간이라면 운좋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5시면 다들 집에 가거든요)




 




방문은 아까 대문을 열었던 카드키로 열고 닫습니다. 옆에 있는 창은 옛날 자동차 창문 닫고 열듯이 손잡이를 돌리면 열렸다 닫혔다 해요.







딱 들어오면 현관, 신발장이 있고 바로 부엌이 등장합니다. 부엌 앞엔 화장실이 마주하고 있구요. 야마테 노스에서 사용하는것은 IH전기렌지이기 때문에 가스렌지에서 사용하던 기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위에는 조미료 등을 넣어두는 찬장이 있고, 설거지가 끝난 그릇을 올려놓는 곳이 있어요.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좁기 때문에 안쪽으로 깊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제가 키가 작아서...ㅠㅠ

냉장고 위에는 전자렌지가 있는데 와트(W)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신발장은 쓱 만져보니 먼지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유학생들이 입주하기 전에 청소를 정말 철저히 하나봐요. 그래서 당장 옷걸이에 걸지 않아도 구겨지지 않는 옷들은 신발장에 신발과 함께 넣어두었습니다.

(신발 냄새가 밸 것 같으면 아로마 젤리 사서 넣어두시면 되요)




 




부엌에서 좀 들어가면 옷장?이 나와요. 문이 없어서 장이라고 하기도 뭐 하지만..

넓이는 옷걸이 30여개가 들어가는 넓이에요. 여름 옷만 30개 넣어두면 더 걸리기도 하겠지만요.


옷장 밑에 보시면 부엌 앞과 소재가 다른 바닥이라는 것이 보일겁니다.

이게 골때리는 문제인데요.. 회색 카펫을 고정해 놓았기 때문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어도 전혀 눈치채지 못해요. 첫 날 마루와 화장실, 부엌 등이 깨끗한 것을 보고 '카펫도 당연히 깨끗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어요.

짐 정리할 땐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다음날 돌아다니다 보니 발바닥은 바로 검어지고 비오는 날엔 습기가 바로 차서 정말 찝찝 하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엎드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책상 밑에는 먼지가 장난아니고, 침대 옆에도 먼지가 덩어리로 구르고 있더라구요.


청소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1. 1층에서 매번 청소기를 갖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청소한다.

2. 돌돌이를 사서 리필을 갈아끼우며 청소한다.


저는 그냥 2번으로 살고 있습니다. 돌돌이나 리필용 테잎은 백엔샵에서 팔기 때문에 구입하는데 부담도 없어요. 마루도 먼지가 금방 쌓이지만 정전기포나 물티슈포를 사용하면 금방 깨끗해져요.







책상은 꽤 크구요. 스탠드도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등이 눈을 참 따갑게 하더라구요. 천장 등 만으로도 충분히 밝기 때문에 별로 사용은 하지 않아요(지금은 밑에 내려놨어요).


처음에 도착하면 책상 위에 주의 사항 등이 적힌 파일이나 종이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책상 밑에 바로 서랍이 두 개 있지만 A4용지도 들어가지 않는 크기에요. 이것도 백엔샵에서 책꽂이 클립을 사오면 바로 정리할 수 있어요.

(다른 방 친구는 서랍 뒤 판이 빠져 있어서 사용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럴 땐 사무실에 말하면 판을 붙여준대요)







화장실은 하얗고 깨끗합니다. 하지만 서랍장이 전혀 없는게 흠이에요.. 거울 밑 찬장에 전부 넣어둬야 하거든요.

욕조 위에는 계속 환기구가 돌아가고 있어요. 이건 24시간 가동되는 거라 끌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근데 끌 수 있는 버튼 찾았음...ㅋ 믿지 말고 직접 모험합시다!). 강/약 조절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게 좋은게 화장실 물기가 금방 말라요!


두루말이 휴지는 원래부터 하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입주할 때 당장 급하진 않아요.







침구류는 배게부터 솜이불, 담요까지 다 있습니다. 처음 들어오면 침대 위에 커다란 가방? 주머니?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안에 하얀 천과 꽃무늬 천이 두 개씩 들어있어서 딱 보고 당황했어요..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방 구비 목록에 보니까 매트리스 커버, 커버 밑에 까는 이불, 배게 커퍼, 솜이불 커버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ㅋㅋㅋ

완성된 작품이 밑의 사진이에요.(저만 당황한건 아니겠죠.....)


매트리스 커버나 이불 커버, 배게 커버의 경우 매 달 정해진 날에 문 앞에 봉지에 넣어서 놔두면 빨아준다고 합니다.


아, 세탁실은 1층에 있어요. 세탁기가 5개 정도, 건조기가 4개 정도 있는데 꼭 1층에서 세탁기 이용 카드를 사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카드는 한 개에 1000엔이고 세탁기 한 번 사용료는 100이에요. 건조기도 똑같구요.

근데 건조기는 쓰지 않을 것 같아요. 빨래가 끝나서 나오면 거의 반 건조 되서 나오거든요.ㅋㅋ

그대로 방에 올라와서 빨래 줄에 널어 놓으면 2시간이면 마릅니다(물론 해 쨍쨍한 날).







베란다에는 기본적으로 빨래 줄이나 빨래 봉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어요. 근데 생각보다 낮고 좁게 걸려 있어서(제 방만!!) 저는 다른 구조물도 이용해서 줄을 걸어놨습니다. 빨래줄도 빨래 집게도 전부 백엔 샵에서 살 수 있어요. 여긴 참 편리한 나라에요.

(참고로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이 국제 오메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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