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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일본에 살고 있는데 지진났을 때 (feat. 후쿠시마 강진) 본문
어제 밤 11시 08분 쯤에 후쿠시마에서 지진이 났어요. 도쿄도 같이 흔들려서 저는 책상 밑에 숨고 그랬거든요.
후쿠시마에 계시는 분들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2번이나 후쿠시마현 지진 알림이 떴는데.. 정말 끔찍하네요..
간혹 댓글 중에 잘됐다, 망해라, 지진나서 기쁘다 이딴 말 적는 사람들 있는데 일본에 일본사람들만 거주하는거 아닌건 알고 씨부리시는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미워해도 일본 정부와 역사수정주의자들을 미워해야지 왜 똑같이 매도를 하려고 합니까. 성숙해집시다 좀.
한국 뉴스에서도 후쿠시마 7.3 강진이라고 속보 뜨고 그랬는데 사실 이건 일본식 진도 계산법으로 측정한거라 한국 지진이랑 바로 비교하면 안되는 거 아셨나요? 적어도 기사에서는 헷갈리지 않게 정확히 표기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저도 박가네 영상보고 처음 안건데 일본은 10단계 분류법을 사용하고 한국 및 다른 나라는 12단계 분류법을 쓴다고 하네요.
위 사진을 보면 어제 일어난 후쿠시마 강진은 한국 기준으로 진도 10~11짜리 지진이었고 도쿄는 진도 6짜리 지진이었습니다. 다행히? 일본 건물들은 목조건물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내진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흔들리고 말았어요. 책장이 엄청 달각달각 했는데 흔들림 방지 패드 끼워놔서 아무 일도 없었네요.
트위터 보면 후쿠시마 집들은 책장 엎어지고 난리가 났다고 해서 봤는데 무섭더라고요..
さすがテレビ局
— 18才児 (@opi103) February 13, 2021
こんなでかい地震なのにカメラ回すのすげー #地震のせい pic.twitter.com/j2IWOJkl7u
진도 비교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박가네 영상에서 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자세하게 설명해주거든요.
1. 깔면 좋은 어플들
일본에 살고 계신 분들 중에 아직 이 어플들을 설치하지 않으신 분들은 깔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❶ Y!防災速報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yahoo.android.emg&hl=ja&gl=US
IOS → https://apps.apple.com/jp/app/yahoo-%E9%98%B2%E7%81%BD%E9%80%9F%E5%A0%B1/id481914139
저는 원래 Yahoo에서 만든 Y!防災速報(보-사이소쿠호-; 재난 방지 속보) 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이게 지진이 나거나 화재가 나거나 홍수가 나면 삐용 삐용 거리면서 알려주는 어플이에요.
원래는 지진나기 직전에 울리도록 설정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체감상 거의 동시에 울리더라고요.
울리는 조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설정할 수 있어요.
설정해두면 좋은 것은 지진이랑 호우정보에요.
일본은 태풍나면 홍수로 이어지는 일이 많으니까요.
지진 알림 설정 화면에 들어가면 흔들리기 전과 후로 알림 타이밍을 고를 수 있어요. 저는 흔들리기 전을 선택해 놨는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거의 동시에 울립니다.
저는 알림이 뜨는 조건(通知条件: 츠으-찌죠-켄)을 진도 5약(한국 기준 진도7)으로 해놨어요.
대학원 기숙사에 살 때 오사카에 일본기준 진도6짜리 지진이 와서 그 여파로 나라도 5약 정도 흔들렸었는데 일본애들은 태평하고 건물도 멀쩡하고 제가 자고 있던 부실한 병실 침대와 냉장고 철제 선반만 무지하게 흔들리고 말더라고요.
전편보기 ▷ 나라현에 진도 5弱 지진나서 휴강 + 에어콘 설치
그리고 약할 때부터 알림이 울리게 해 놓으면 아무 일도 안일어나는데(예를 들어 일본기준 진도 3짜리 지진이 오면 포항지진만큼 흔들리긴 하는데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아~무 일 안 일어나고 평온하거든요..) 괜히 알림만 오지게(진도 3짜리는 자주 오기 때문에) 울려서 오히려 경시하게 되고요. 그러면 본말이 전도된거잖아요.
제가 서울에 살면서 태풍 왔다고 해서 위험하니 밖에 나가면 안된다라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요. 지역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서울을 벗어나면 큰일이 난 곳도 많았지만 적어도 제가 살던 곳은 항상 문제가 없었거든요. 간혹 한강이 범람하긴 했지만 둑이 있었고.
그래서 일본에서도 뭐 어때 그랬었는데 일본은 그러면 안되더라고요.
나고야에서도 태풍시기에 홍수나는 거 제대로 봤고 도쿄에서 인턴할 때도 홍수 나서 대피 하고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나라에 살 때도 창문 부서질 것 같은 세기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아래 사진처럼 80mm 이상이면 알림이 울리게 해 놨어요.
❷ NHKニュース防災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or.nhk.news&hl=en_US&gl=US
이건 저도 어제 밤에 처음 깔은 어플이에요.
제가 TV 없이 사는데 이럴 땐 트위터만으로는 정보량이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대체 어떻게 되어가는지 바로 파악하고 싶기도 하고.
이 어플은 NHK 뉴스 방송을 볼 수 있는 어플인데 어제 같이 지진 속보 혹은 다른 재난 속보가 있으면 생방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플 하단 메뉴 제일 오른쪽 ライブ(라이브)를 선택하면 오른쪽 화면처럼 속보방송을 리얼 타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이런 식으로 정보 확인하고 있었답니다.
❸ 防災情報全国避難所ガイド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hinanjyo.guide&hl=ko&gl=US
이것도 어제 알게 된 어플인데 본인이 현재 있는 곳 주변에 있는 대피소, 귀가 곤란자 지원시설, 급수거점, 쓰나미 대피시설, 의료기관 등을 색이 다른 핀으로 표시해서 알려주는 어플이에요.
먼저 어플을 열면 왼쪽 사진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아래에 본인이 있는 현재 위치와 가장 자까운 대피소를 표시한 지도가 같이 뜹니다.
그 지도를 터치하면 오른쪽 화면과 같이 커다란 지도가 나오고 핀셋도 같이 보여요. 핀셋 색에 따라 그 장소가 어떤 곳인지를 알 수 있답니다.
지도를 표시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야후맵이나 구글맵 화면이랑 같은 표준 지도가 가장 알기 쉬워서 선택해 놨어요.
ハザード(하자-도; 해저드)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어떤 정보를 추가로 표시할건지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화산(火山ハザードマップ; 화산 해저드 맵)도 없고 산사태 일어날 곳(土砂災害警戒区域; 토사재해경계구역)도 아니고 지금은 홍수가 일어날(浸水想定区域; 침수상정구역) 시기도 아니기 때문에 活断層(카츠단소-; 활단층)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활단층을 표시해주는데 살벌하죠...
이걸 봐도 저는 관련 지식이 없는지라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하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아까 말한 안부 정보인데 어플 첫 화면에 '안부 정보', '안부 등록'이라고 되어있던 것 기억하시나요?
안부 등록을 누르면 왼쪽 사진과 같이 본인 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오니 채워서 코드 작성을 누르면 가족 그룹 코드가 발행됩니다. 저는 일본에 가까운 가족이 없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없지만 그룹끼리 코드를 발행해서 안부 정보 검색란에 입력하면 오른쪽 화면처럼 현재 상태가 나오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안전한지 어쩐지 확인할 수 있겠죠?
(물론 실제로 사용해보지 못하였으니 코로나 추적 어플 COCOA처럼 작동 안할 수도 있는거지만요ㅋ)
❹ 트위터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witter.android&hl=ko&gl=US
IOS → https://apps.apple.com/kr/app/twitter-%ED%8A%B8%EC%9C%84%ED%84%B0/id333903271
일본에서는 아직도 트위터를 많이 사용해요.
그래서 재난 사태에는 트위터가 엄청 활성화되고, 실시간 속보, 현지 상황, 여러 재난 대책 방법 등이 막 흘러갑니다. 일본에 살고 계시다면 다른 재난 알림 어플과 트위터는 꼭 갖고 계시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면 아래 첨부한 것 같은 꼭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체크할 수 있거든요.
번역: 가스 메터는 진도(일본 기준) 5 이상 지진에서 가스를 자동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스가 새지 않을 경우 복구 작업에서 가스도 복구됩니다. 가스회사에 연락해도 (지금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판, 도시 가스 메터는 그림처럼 되어 있습니다.
ガスメーターは、震度5以上の地震でガスを自動的に遮断する機能がついてます。ガスが漏れていない場合は復帰作業でガスは復帰できます。ガス会社に連絡しても繋がらないと思います。
— yoto2nd (@yoto2nd) June 17, 2018
プロパン・都市ガスメーターは図の用になります。 pic.twitter.com/ZYBXEk1TGn
번역: 지진 상황에서는.. 브레이커를 올려서 전기를 통하게 하면 안됨. 전기 스위치를 만지지 않음. 엘레베이터는 사용하지 않을 것. 화재 발생시 NG 행동을 체크해 둡시다.
地震では・・
— れいわ 山本太郎 消費税廃止!住まいは権利! (@yamamototaro0) February 13, 2021
ブレーカーを上げて通電させない。電気のスイッチに触らない、エレベーターは使わないなど、発災時のNG行動ををチェックしておきましょう。https://t.co/vMrn6HO86a
번역: 도쿄전력에 의하면 관내 약 83만 6100호가 정전이라고 합니다 (오전 11시 50분 시점).
東京電力によりますと、管内の約83万6100戸が停電し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午後11時50分時点)。
— NHK生活・防災 (@nhk_seikatsu) February 13, 2021
번역: 정전이라 TV를 켜지 못하시는 분들
停電でテレビ観れない方
— 柳美里 (@yu_miri_0622) February 13, 2021
↓
放送同時提供|NHK NEWS WEB https://t.co/YqyJITC8pD
번역: 낙석 혹은 산사태 등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커다란 지진 뒤에는 대부분의 경우 그 근처에서 많은 지진이 추가 발생합니다. '더이상 강진은 오지 않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계속 경계, 주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落石や崖崩れなどが起きやすくなっている可能性もあります。
— NHK生活・防災 (@nhk_seikatsu) February 13, 2021
また、大きな地震の後には多くの場合、その近くで多数の地震が発生します。
「もう強い揺れの地震は起きない」と思わずに、警戒・注意を続けてください!https://t.co/jF8NgfD2Ze
번역: 피난시에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은 어떻게 하나요? (감염대책 전문가) "피난이 우선", "피난한 뒤에 감염대책을" ✔︎마스크 착용 ✔︎손 소독용 알콜을 들고 가기 바람 ✔︎본인 전용 수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되도록 많은 수건을 가져가기 바람
避難の際に
— NHK生活・防災 (@nhk_seikatsu) February 13, 2021
新型コロナの対策は?
(感染対策の専門家)
「避難が優先だ」
「避難してから感染対策を」
□マスクを着用する
□手を消毒するアルコールなどを
持って行くことが望ましい
□自分専用のタオルが使えるように
なるべく多くのタオルを持って行くhttps://t.co/XZX096djaL
제가 소개한 어플 외에도 추가로 아래 어플이 본인에게 필요할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ALSOKのすすめる防災アプリ6選。入れておいて損をすることは何もありません pic.twitter.com/vsCGlD1Q4t
— 浅井博章 (@dj_asai) February 13, 2021
2. 진도에 따른 흔들림
여기서 나오는 진도는 일본 기준 10단계 짜리이므로 한국기준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숫자를 가장 위에 첨부한 사진에서 대조해보시면 됩니다.
번역은 사진 아래에 해 두었습니다!
진도 0: 사람은 흔들림을 느끼지 못함.
진도 1: 실내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들 중에 흔들림을 희미하게나마 느끼는 사람도 있음.
진도 2: 실내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흔들림을 감지.
진도 3: 실내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흔들림을 감지.
진도 4: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라고(경험상 일본인들은 평온했습니다) 팬던트 조명의 경우 크게 흔들리며 불안정하게 놓여져 있는 물건은 넘어짐. ⬅︎ 어제 도쿄
진도 5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며(경험상 일본인들은 아 지진이네 했습니다) 무언가에 매달리고 싶다고 느끼고 책장 혹은 선반 속 책이나 그릇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음.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움직이고 불안정하게 있던 가구는 쓰러짐.
진도 5강: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책장 혹은 선반 속 물건들이 대부분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질 수 있음. 보강되지 않은 벽돌벽은 쓰러질 수 있음.
진도 6약: 서있기 힘들고 고정되어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이 이동하며 쓰러질 수도 있음. 벽 타일이나 창문이 떨어져 나가거나 깨질 수 있음. 지진에 약한 목조건물은 병이 깨지거나 건물이 기우는 경우가 있음. 게중에는 쓰러지는 건물도 있음.
진도 6강: 기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고 자칫하면 날라갈 수 있으며 고정되어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이동하는데 쓰러지는 것이 많음. 지진에 약한 목조건물의 경우 대부분 쓰러지고 땅이 갈라지거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 ⬅︎ 어제 후쿠시마
진도 7: 지진에 약한 목조건물은 기울거나 쓰러지는 일이 많아짐. 내진설계가 되어있는 목조건물은 간혹 기우는 것도 있음.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지 않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쓰러질 가능성이 높음. ⬅︎ 어제 후쿠시마 앞마다 (진원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진도(7이상은 7로 치기 때문에 사실은 9였다는 말이 있음)
3. 지진이 났을 때 취해야 할 행동
실내에 대한 번역은 사진 아래에 적어둘게요!
실외:
- 빌딩 벽이나 간판, 깨진 유리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 빌딩에서부터 떨어져야 함
- 튼튼해보이는 빌딩이 옆에 있다면 안으로 피신
- 벽돌이나 자판기가 쓰러질 수 있으니 피하기
- 산이나 경사면에서는 낙석 혹은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변에 있지 않기
- 운전 중 당황해서 갑자기 속도를 낮추지 말고 해저드 램프를 켜고 서서히 스피를 낮추고 차에서 나올 때에는 열쇠를 차 안에 꼽고 나오기
실내:
- 머리를 보호하고 튼튼한 책상 아래에와 같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
- 당황해서 갑자기 밖으로 뛰쳐 나오지 말고 억지로 불을 끄려고 하지 않아야 함
- 사람이 많은 시설에서는 당황해서 뛰려고 하지 않기
- 팬던트 등 아래에서 피난하기
-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층에서 내리기
아래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절대로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 가스가 새고 있을 수 있으니 라이터를 사용하지 말 것
- 화재 위험이 있으니 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통하게 하지 말 것
-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전등 스위치를 누르지 말 것
- 엘레베이터에 타지 말 것
- 전화량이 폭주해 어디도 연결되지 않을 수 있으니 꼭 필요하지 않은 전화는 하지 말 것
-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집 안에서는 맨발로 돌아다니지 말 것
- 다칠 수 있으니 혼자 구출활동을 하는 것을 자제할 것
- 긴급차량이 지나가지 못할 수 있으니 되도록 차량은 사용하지 말 것
1주일 이내에 추가 강진이 올 수도 있다고 하니(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6정도 지진이 온 50시간 후에 더 큰 지진이 와서 재난사태가 되었던 것) 관동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항시 조심하세요(저도 조심해야겠지만요ㅠㅠ)!
아 혹시 이제부터 도쿄로 이사오실 분들은 제가 지반을 고려해서 집 구하는 법 적어놨으니 한번 참고해 보세요.
전편보기 ▷ 도쿄에 집 구하기 [부동산編] - 도쿄都지반분석자료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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