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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 나의 오아시스가 되어 주었던 大阪 맛집 리스트 본문
2020년 대학원을 나와 도쿄에 막 왔을 당시에 적었다가 공개되지 않고 방치되었던 글을 수정해서 올립니다!
2년 동안 나라에 살면서 가 봤던 맛집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2편입니다.
사실 좀 전에 오사카까지 다 쓰고 시가, 와카야마까지 다 쓰고 야 이제 교토만 조금 남았구나 하는 순간에 티스토리에 알림이 떴습니다. 오류가 발견되어 저장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덕분에 오사카시 11번 중간부터 다 날라갔습니닿ㅎㅎㅎ
임시저장 했는데도 날라갔습니닿ㅎㅎㅎ
오류가 어디서 어떻게 왜 발견되었는지도 알려주든가ㅎㅎㅎㅎ
오류를 입력한 순간 지금 입력한 것은 오류입니다!! 하든가 해주지ㅎㅎㅎㅎ
진짜 심술궂군욯ㅎㅎㅎ
다 합해서 쓴 것보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적어지는 만큼 전에 오사카 여행글 썼던 것도 첨부해 놓을게요.
여기서 따로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맛이 없었다는 의미보다는 이번 2년 동안 다시 방문하지 않아서 그런거니 맛없는 집들은 아닐겁니다(아마도..?).
솔직히 적자면 오코노미야끼 집은 여기서 적지 않은 곳은 별로라는 뜻이 맞습니다. 짰거든요.
(더 솔직히 적자면 제가 전에 뭘 적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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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大阪市 히가시오사카시]
1. はないちもんめ(하나이치몬메)
https://www.google.com/maps/place/はないちもんめ/@34.687369,135.6421723,17z/data=!3m1!4b1!4m5!3m4!1s0x600121ae1f73e961:0xc579cf9ce5530c!8m2!3d34.687369!4d135.644361?hl=ko
히가시 오사카 신이시키리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집이에요.
역에서는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고 주차장은 딱히 없어요.
저는 위에서도 말 했다시피 오코노미야끼에 밀가루 많이 들어가면 맛 없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집은 딱 적당했어요 진짜!
제가 원하던 그 오코노미야끼 맛!
게다가 이 집은 김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시락김치와 겉절이 그 사이 어딘가 아주 맛있는 지점ㅋㅋㅋㅋ
야끼소바도 짜지 않고 맛있었고 일단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오코노미야끼 맛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학교 사람들 아니면 일부러 갈 것 없습니다. 오사카 시내에 이 정도 혹은 이 이상 맛있는 곳 있습니다. 아래에 적을겁니다)
[大阪市 오사카시]
1. 大阪トンテキ(오사카 톤테키)
https://www.ron-corp.com/tonteki
사실 사진 두 장은 다른 지점에서 먹고 찍은거에요.
왜냐 하면, 다시 가고 싶어도 못 찾았거든요..
우메다 지하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공감 되실거라 생각합니다만.. 가고자 할 땐 가지 못하고 가지 않고자 할 땐 갈 수 있는 곳이 우메다 지하 식당가 입니다.
일단 기억하는 것은 위 사진은 친구가 시킨건데(저는 항상 같은 것만 먹어서) 계란 아래에 삼겹살 구운거 있고(아마 生姜焼き; 생강에 고기 구운거) 우메다 빌딩 지하에서 먹은거에요.
저는 항상 기본에다가 마늘 추가해서 아래 사진처럼 먹는데 Whity梅田(호와이티 우메다)에서 먹었습니다.
우메다 빌딩(이라 해봤자 2번 빌딩인가 3번 빌딩인가 많아서 기억도 안남ㅋㅋㅋㅋ) 지하에 있는 지점은 사람이 좀 많이 줄 서 있었고(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호와이티 우메다는 퇴근 시간이었는데도 줄 서지 않고 들어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맛은 똑같고 아마 무슨 그랑프리 수상했을거에요 여기가.
오랜만에 돼지고기 진짜 제대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밥 무료 리필에 1000엔도 안함)!
2. mango tree kitchen カオマンガイ(mango tree kitchen 카오만가이)
https://mangotree.jp/shop/mangotree-kitchen/grandfront-osaka
오사카역 옆 LUCUA 지하에 있는 카오만가이(태국요리) 전문점이에요.
망고트리 자체는 망고트리 카페, 망고트리 키친 등등 지점이 많은데 각 지점마다 전문으로 하는게 다르고 메뉴도 다릅니다.
덕분에 루쿠아 지하 지점이 맛있다는 것만 믿고 도쿄 에비스 갔을 때 망고 트리 카페 갔었는데 진짜 맛이 없었더랬죠..ㅎ 아마도 에비스는 카오만가이보다 런치플레이트를 밀고 있었을 거에요.
카오만가이는 정말 심플하게 밥에다 같이 삶은 닭고기를 얹어 간장 소스 뿌려서 먹는건데 (태국 친구가 그러길 대학생들이 숙취 해소하러 많이 먹으러 간다고 함) 이 집은 살짝 튀긴 닭도 같이 얹어서 팔더라구요(물론 기본도 팔고 있음)!
와.. 바삭하고 쫀득하고 부드러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치킨 스프도 진짜 맛있었구요(에비스는 이것도 안줌).
그리고 가장 좋은건 혼자 들어가서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가게라는 거에요.
대신 가게 자체가 좁으니 식사시간 비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自家製生パスタ専門店 讃岐屋(지카세- 나마파스타 센몬텐 사누키야)
맛있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갔던 곳이에요.
아마 체인점일텐데 저는 난바였나 혼마치였나 그 쪽 지점에 갔을 겁니다.
제가 시킨 것은 단호박 크림 파스타였는데 간이 좀 연해서 그건 좀 아쉬웠지만 면이 진짜 훌륭했습니다.
딱 제가 원하는 쫀득함이였어요! 근데 간은 살짝 약하긴 했던 것 같아요.
메론소다도 제대로 바닐라 아이스 올려주고 양도 꽤 괜찮았고요.
마늘 빵은 그저 그랬고 웻지 감자는.. 덜 바삭한게 제 취향은 아이었지만 샐러드가 참 맛있더라구요.
4. 寿司寅(스시토라)
https://retty.me/area/PRE27/ARE94/SUB62309/100000187755/
오사카의 명물은 찐 스시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기껏 칸사이에 사는데 칸사이에서만 파는 명물 없나하고 찾아보니 蒸し寿司(무시스시; 찐 스시)가 나와서 찾아가 봤습니다.
이 집이 오사카에서도 엄청 유명한 한 30년? 동안 찐 스시를 팔고 있는 집인데 할아버지가 오픈 키친(상상하는 그것과 다를 것입니다ㅋㅋ)에서 혼자 다 만들어주셔서 보는 맛도 있답니다.
찐 스시라 하면 스시를 찜통에 넣고 찐건가..? 하실 수 있는데 사실 무시스시는 제일 오른쪽 사진이에요.
밥그릇에다가 치라시스시처럼 계란 지단, 스시 재료, 버섯, 죽순 등을 넣고 찜통에 그대로 넣어서 찐 것이랍니다.
중간 사진은 箱寿司(하코스시)라 해서 직사각형 통에 초밥을 넣고 생선(이 가게는 붕장어, 새우, 고등어)을 얹어 뚜껑을 닫아 할아버지 혼자 힘으로 꾹꾹 눌러 압축해서 썰어서 먹는 스시에요.
이 집이 찐 음식이 유명하니까 계란찜도 시켜봤는데 어느 것도 빠짐 없이 진짜 맛있었어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외국어 메뉴도 있었는데 (저는 외국어 메뉴 잇는 곳은 거르자는 주의라) 이 집은 진짜로 맛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뭘 먹어도 건강한 맛에 먹어보지 못했던거라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오사카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5. 海底撈火鍋 心斎橋店(카이테이로우히나베 신사이바시점)
https://kaiteirouhinabe.owst.jp
중국 훠궈 체인점이 신사이바시에 생겼길래 친구와 갔었어요(일본인 친구는 이게 한국에서 들어왔다고 알고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에도 지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하면 젤네일을 공짜로 해준다 해서 친구랑 저랑 다 혹했는데 솔직히 젤네일은 긁어내는 거에도 돈 내고 긁어내야 하는거라.. 그냥 안하고 말았지만 원래 네일샵 잘 다니시는 분들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연구실 선배가 사천 사람이라 브랜드 이름을 듣고 "그저 그런 집이야. 딱히 난 돈 내고 가고 싶은 생각 없어" 라고 했었는데 저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연구실 선배 왈 훠궈는 자고로 뇌..를 데쳐 먹어야 하는거라며.. 일본 어느 집을 가도 뇌..를 주지 않으니 갈 가치가 없다고..ㅎㅎ
솔직히 가격이 싸다 할 순 없지만.. 칸사이에서 맛있는 중국집에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저로서는 아주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기 찍어 먹는 소스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6. 難波肉劇場(난바 니쿠게끼죠-)
https://nikudonsenmonten.com/namba.html
난바에서 덴덴타운(메이드 카페 있고 게임보이 팩만 잔뜩 모아둔 가게 엄청 많음 아키바 칸사이버젼) 가는 방면에 있는 고기 덮밥 집이에요.
여기는 오사카톤테키와 마찬가지로 고기 잔뜩 먹고 싶을 때 갔었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 기숙사 사는 사람들은 곧잘 우울해지고 기가 약해지고 제대로 못먹어서 몸도 허약해지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동기도 한 때 완전 기숙사 방에 쳐박혀서 고기는 오랫동안 먹지도 않고 점점 우울해하길래(당시 メンヘラ(멘헤라);또라이 선배가 하도 ㅈㄹ을 해가지고 다들 기분 잡쳐있었거든요) 너 나랑 어디 좀 가자 걍 나와! 해가지고 데리고 갔던 곳입니다ㅋㅋ
여기 가서 제대로 맛있는 고기 잔뜩 먹고 얘기도 잔뜩하고 했더니 다행히 동기는 말짱해졌어요(swarm 덕분이기도 함).
저는 어떤 고기가 올라간 덮밥을 먹든 무조건 두 종류 이상은 얹은걸 드세요. 짱맛입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다름 없이 마늘을ㅋㅋㅋㅋ 추가합니다.
소스는 마늘 있든 없든 매운거 시키시면 매콤하게 나옵니다(절대 맵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매운 맛 시키세요. 단 맛 비추합니다)
7. Bubba Gump Shrimp
USJ에 있는 새우 전문점이에요.
USJ에 들어가란 소리가 아니고 유니버설 시티에만 가시면 됩니다ㅋㅋㅋ
가격은...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둘이 먹고 9만원 낼 정도로 비싸긴 한데 새우를 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희 기숙사는 그냥 계속 우울해지는 생활밖에 못해서(빛도 안들어오고 좁고 더러움) 기분 전환 겸 유니버설 시티까지 가면 異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곤 했답니다ㅋㅋㅋ
저녁에 가시면 USJ 야경과 유니버설 시티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ㅋㅋ
8. Osaka Takoyaki Museum
https://osaka-info.jp/en/page/osaka-takoyaki-museum
여기도 뭐 위 바바검프랑 같은 유니버설 시티에 있는 타코야끼 집인데 여기가 뭐가 특별하냐 하면, 소스 없는 타코야끼를 팝니다.
오사카 토박이 친구 말에 따르면 원래 옛날에는 타코야끼 반죽에 간을 해서 소스나 마요네즈 없이 먹었대요.
그 스타일이 현대에는 없어져서 오사카 시내에서는 잘 먹을 수 없지만 타코야끼 뮤지엄에서는 팔기 때문에 굳이 올 가치가 있다고 했었습니다.
타코야끼 뮤지엄에는 체인점도 많은데 일단 하나씩 다 시켜서 먹는 걸 추천!
9. 龍の巣 梅田店 本館(류-노스 우메다점 혼칸)
여긴.. 이렇게 때깔 좋은 음식 사진을 작게 하기가 아쉬워 커다랗게 놓아둡니다.
아빠랑 아빠 동료 직원분이 일본에 출장 왔을 때 찾아 간 곳인데 고베규와 내장구이, 내장전골, カスうどん(카스우동)을 세트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덕분에 가격은 한 사람 당 7천엔 좀 넘었던 것 같은데.. (저는 아빠가 사줬으니ㅎㅎㅎㅎ)
사실 오사카 명물이 カスうどん이라고 하는 우동이에요.
곱창 같은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일 수 있는데 곱창을 튀겨서 우동에 넣고 끓이는게 카스우동이랍니다.
시텐노지 주변에도 팔고 그렇게 오만군데 있진 않지만 여러 곳 가 봤는데 여기 카스우동이 제일 괜찮았어요.
다른 집들은 기름만 둥둥 떠서 별로였거든요.
세트 다 먹고 끓이는 대창전골도 죽여줍니다ㅋㅋㅋ
아 근데, 이 집은 예약하고 가셔야지 안그러면 거의 자리는 안나고 저는 운이 좋아 다음 예약 손님 오기 전 1시간 동안 세트 끝내실 수 있겠냐 해서 오케이 했던거라 좀 정신없이 먹고 나왔었어요.
10. 旬s(슌즈)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101/27057175/dtlrvwlst/B31521735/
키티랜드랑 가까운 쪽 우메다 지하 식당가에 있는 쿠시카츠 가게인데 여기는 2~3천엔 정도 내면 거의 무제한으로다가 쿠시카츠를 갖다 줍니다. 오사카에서 이 정도 맛에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양은 다른 데서 못 봤어요(별로 안다님 주의).
제일 맘에 드는 건 못 먹는 걸 말하면 되도록 다양하게 셰프 재량껏 튀겨 준다는거에요.
그러니 본인이 안 먹는 식재료를 재외한 모든 쿠시카츠를 다 먹어볼 수 있답니다!
저는 사진에 나와있는 기다란 아스파라거스 통째로 튀겨서 주는게 참 맛있었어요ㅋㅋ
소스는 사진처럼 5개 준비해주는데 뭘 찍어먹어야 하는지 위치를 맞춰주기 때문에 그것도 참 좋아요.
하지만 모든 쿠시카츠 집에서 생각하는 거지만 제 직감으로 찍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이게 셰프가 알려주는게 맛이 없다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본인 직감에 맡겨야만 한다는 것도 아닌데 그냥 저는 잘 어울리는 조합을 잘 찾아요(자랑처럼 들리겠지만 같이 먹어본 사람들 다 같은 칭찬 해줌ㅋㅋ).
본인이 평소에 어떤 재료랑 어떤 조미료가 잘 맞는지 좀 잘 맞추는 편이면 셰프 말 무시하고 걍 드셔보세요.
2 배는 더 맛있을거에요.
11. 豚屋とん一 ドーチカ店(부타야 톤이치 도-치카점)도-치카점은 폐점했다네요. 아베노 큐즈 몰에도 있다는데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https://ko.foursquare.com/v/豚屋とん一-ドーチカ店/5916d7c1ad910e51c74d9c61/photos
여기도 우메다 지한데 다른 우메다 지하에요ㅋㅋㅋㅋㅋ
저는 다시 가고 싶었는데 헤매다 영영 못가고 말았답니다ㅠㅠ (이 날 우메다빌딩 지하에 있는 오사카 톤테키 찾은거ㅋㅋㅋㅋ)
주의할 건 전 길치가 아니에요. 그냥 우메다는 그런 동네에요(아마 첨부터 지도키고 갔으면 갈 수 있었을지도 모름).
중요한 건 우메다 지하에서 구글 지도 쓰지 마세요 진짜로.
같이 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데 아무도 제 말을 안 믿는데 진짜로 구글 지도 방향 겁나 틀립니다..
일본에서는 야후지도 쓰세요 정말로. 방향치 안되고 다닐 수 있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곳에 저는 기업 설명회 갔다가 점심 먹으러 다니는 회사원들 따라 따라 발견한 돈까스 집이에요.
히가시우메단지 니시우메단지 그랬는데 회사원들이 여기서 많이 식사를 하더라구요.
그냥 생각을 해 봐도 본인에게 주어진 한시간 남짓한 점심시간 중 1/4 정도를 줄 서는데 사용하더라도 아깝지 않은 맛이라는 거잖아요?
이건 뭐 인터넷 찾아 볼 필요도 없이 여기다! 해서 줄을 서 봤는데 역시나 맛집이었습니다!
혼자 가면 카운터석에 안내해주는데 카운터 바로 앞에서 돈까스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면서 결과물을 맛 볼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일단 고기가 저는 항상 히레(등심)를 시키는데 보들보들하면서도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바삭하면서도 육즙이 죽 흐르는게.. 이야.. 이게 고기지 이게 돈까스지..!! 싶더라구요.
하지만 입구 쪽에 파는 도시락은 비추합니다..
12. タイワンタンパオ四天王寺店(타이완탕파오 시텐노-지점)
날라간 내용 다시 쓰려니 고역이네요.
아까까지 즐겁게 쓰다가 그 아이디어 다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 느낌이에요ㅎㅎㅎㅎ
이 곳은 시텐노지에 있는 딤섬집인데 찾아보니 체인점이라네요.
하지만 다른 지점은 몰라도 적어도 이 곳은 진짜 대만 분들이 만들고 서빙하는 집이라 신뢰가 가지요.
같이 간 중국인 친구는 일본에서 대만요리라는 간판을 걸고 하는 집은 10에 9는 중국 동북지방 사람들이라 했거든요.
대만요리가 아닌거라고.
당시 버블티붐이 불기 직전이라 지금처럼 우후죽순으로 야매 버블티집(타피오카가 맛이 없음. 걍 인스타 용)이 생기기 전이었는데 이 집은 쫀득쫀득한 맛있는 버블티를 팔고 있었어요.
제가 먹은 건 딸기 타피오카라는게 들어간 것이었는데 새콤 달콤해서 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딤섬이 저 양에 400엔이 넘어가는거면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진짜 맛있으니까 불만은 없습니다!
하나 시키면 또 하나 더 시키고 싶은 맛이거든요.
13. キムカツ(키무카츠)
이 곳은 예전부터 유명하죠ㅋㅋ
식신로드에 나와서 막상 식당 가보면 한국인과 중국인 밖에 없는..(개인적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유명한 집은 거릅니다. 그리고 식신로드도 거릅니다. 전에 저희 집 근처를 방송했길래 엄마랑 가서 먹어봤는데 그렇게 맛 없는 수제비 처음이었거든요) 곳인데 12년부터 오사카 갈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맛이 변한 적이 없어요.
제가 추천하는건 꼭 두 명 이상이 가서 3가지 맛 세트를 시키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꼭 플레인과 블랙페퍼는 포함시키세요!
플레인은 일단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고, 블랙페퍼는 톡 쏘는 맛이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돈까스를 먹을 수 있게 해주거든요(개인적으로 후추 사랑하는거 주의).
다른 맛은 저 같으면 마늘이나 치즈 시키는데 어느걸 시켜도 맛있어요.
돈까스 말고도 이 집은 백반이 참 윤기가 흐르는게 맛있답니다.
리필 되고 양배추도 리필 가능하구요. 드레싱이 또 맛있거든요.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별로 사람도 없겠지만 평상시엔 오픈 전부터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서 저녁 식사 시간에는 50분 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정도 가치는 있다 봅니다(기다리는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14. Cafe 太陽ノ塔 UMEDA(Cafe 타이요-노토- UMEDA)
단거 땡기면 가세요!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데 브런치 메뉴랑 케익 등을 파는 카페에요.
가게도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고 음식 나오는 것도 아기자기해서 인스타 찍기 좋아요ㅋㅋ
15. 麺FACTORY JAWS(멘 Factory Jaws)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204/27080284/
이 곳은 전편에 적은 곳이니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전편보기 ▷ 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1일 - [나카노시마도오리, 오사카성, 하루카스300]
16. たけくらべ(타케쿠라베)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202/27002837/
여기는 제가 칸사이 살면서 먹어봤던 오코노미야끼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유명한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가게는 여러 군데 많이 가 봤는데 사람 엄청 기다리고 가격도 나가고 무엇보다 간이 너무 쎘어요. 근데 여기는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지게 간도 적당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부침가루? 밀가루? 보다 양배추 비율이 많은거 좋아하는데 이 집이 딱 그렇습니다.
혼자 가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고 일 끝난 회사원들이나 난바에 놀러 왔던 사람들도 오고 그러더라고요. 가게 내부가 좁아서 가시려면 일찍 가시는 게 좋아요. 특히 여러 명이서 갈라면 일찍 가셔요.
가게 추천 메뉴는 소 힘줄이랑 파 토핑 많이 올라간 오코노미야낀데 제가 힘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어보진 않았어요. 저는 항상 기본(돼지) 먹습니다ㅋㅋ
메뉴는 오코노미야끼나 야끼소바 외에도 철판구이 파니까 같이 드셔보세요!
17. からり(카라리)폐점했대요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101/27058868/
18. 台湾甜商店(타이완텐쇼-텐)
사진에 보이는게 타로밀크틴데 공차나 이런 데 보다도 보라빛이 돌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럽맛 이런 것 보다도 진짜로 타로를 갈았구나 싶은 맛이 나더라고요. 처음에는 읭 내가 먹고싶었던 그 맛이랑 다른데? 이랬는데 다 먹고나니까 이걸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ㅋㅋ
위에 올라가는 밀크폼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꽤나 기다리고 가게 안에 앉는 것은 기대하지 않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堺市 사카이시]
1. PIZZA食堂 WING TIP(피자쇼쿠도- WING TIP)
여기 지인짜 지인짜! 맛있어요.
뭐가 특히 맛있냐 하면 도우가 진짜 쪼올깃 쫄깃한게 맛있어요. 화덕에다가 굽는 피자는 다른데서도 먹어봤는데 이렇게 도우가 쫄깃쫄깃하게 맛있는 곳은 저는 처음이었어요.
근데 씬피자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일 수 있어요. 저는 씬피자보다는 팬피자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오코노미야끼 집 가면 철판에다가 요리해서 먹는 메뉴가 있는데 여긴 피자 굽는 화덕에다가 고기나 야채를 구워주는 메뉴가 있어요. 이게 또 부드럽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진짜 맛있었어요.
피자 먹으면서 찍어먹으라고 직접 만드신 고추기름을 주시는데 솔직히 이거 팔고 있었으면 저 무조건 사왔어요.
그 중국식 라유랑 다르게 서양식으로 고소하고 매콤하고 향기롭고 피자에서 토핑 올라간 부분 다 먹고 빵만 찍어먹어도 맛있고 토핑 위에 뿌려 먹어도 맛있고 중독성이 있어요.
이 곳은 디저트로 과일 올려서 구운 피자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주는게 있어요. 2가지였는데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2개 다 먹을 수 없는 분들은 토핑 맘에 드는 것을 고르시면 뭘 골라도 실패는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와 이 글을 거의 3년이 다 되도록 묻어뒀었네요. 솔직히 이 글을 방치했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있어서..ㅋㅋㅋㅋㅋㅋ
이제 일본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게 되어서 많은 분들이 놀러오실텐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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