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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京阪여행! 5일 - 오사카 [시텐노지, 오사카성, 텐만구] 본문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名京阪여행! 5일 - 오사카 [시텐노지, 오사카성, 텐만구]

Jonchann 2016. 8. 10. 08:19

2016.05.10 작성글






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5일입니다ㅋㅋㅋ

사실 오사카는 이번 포함해서 3년 연속... 갔기 때문에 본거 또보고 또보고..

저와 같이 갔던 사람들은 매년 바뀌어서 그녀들은 참 신선했겠지요.

그래도 이번 오사카는 저번에 안 먹어본 것 먹어보려고 나름 노력했답니다.ㅋㅋㅋ 먹는거 중심..

오사카는 食い倒れの町(쿠이다오레노마치: 먹고 죽는 마을)니까!


전편 보기 ▷  名京阪여행! 4일 - 교토 [금각사, 니조성, 헤이안신궁] 오사카 [신오사카역]






[신오사카]


- 사과자판기에서 아침을





신 오사카역에서 지하철 타러 올라가기 전에 사과 자판기가 있더라구요!

처음 보고 헐 과일을 자판기에서 팔아! 하면서 흥분했었다는ㅋㅋ

다른 과일도 같이 팔면 좋겠는데 나고야 와서도 사과 자판기 밖에 못봤어요.

그래서 아침으로 간단히 뽑아 먹어보았지요~ 점심으로는 우동을 먹을 건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져서 어차피 많이 먹으면 안됐거든요.. 우동 못먹으니까....ㅎ






[텐노지]


- 시텐노지


일단 지하철을 신오사카역에서 타고 시텐노지마에에 갑니다!





역을 나가서 조금 걷다 보면 시텐노지 가는 표지판이 나와요.

근데 묘지부터 나온 것을 보아하니 저희가 뒷문으로 들어간 것 같은..





역 이름부터 '시텐노지마에'라서 표지판 따라 가다 가다 보니 나온 입구.

들어가자마자 묘비가...

아침에 가서 다행이었어요ㅋㅋㅋ

사진으로 묘비 찍기가 찜찜해서 그건 찍지 않았답니다. 밑에 사진을 보면 동그란 링이 있는데, ちえの輪くぐり(치에노린쿠구리)가 놓여져 있었어요.(왜 이렇게 반띵으로 찍은거지...그당시의 내가 이해가 안되는군요..하핳)


치에노린(지혜의 테) 뒤에 있는 건물이 '원삼대사당(元三大師堂)'이라고 해서 지혜의 전당인가봐요. 이 테를 8자로 돌면서 통과하면 지금보다 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돌 때는 "おんばらだはんどめいうん(온바라다한도메이운)"라고 외치면서 돌으래요.

(아마 불경에 나오는 말일 것 같아요)


 





연못 중간에 놓여져 있는 사각형의 단 위에는 거북이가 잔뜩 올라가 있었어요.

그런데 전혀 움직이질 않아서 친구와 저는 계속 


"

저거 모형이네. 모형이지? 모형이겠지~

"


 

이러고 있다가, 연못에서 거북이 한마리가 헤엄치는 것을 보고 진짜다! 라며 놀랐어요ㅋㅋ

대체 거북이가 왜 저리 많은 걸까요..?


 







- 카스야 아부라카스우동


처음에 시텐노지 들어갈 때 아마 뒷문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들어가서 에이 정문 부터 들어왔어야 하나? 하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잘 됐어요!

저희가 가려고 했던 카스야는 앞문 쪽에 있었기 때문에 그냥 계속 걷다보니 나왔거든요!

http://www.aburakasu.com/71592/?lang=ja


카스야에서 먹었던 것은 아부라카스우동!

간단히 말하면, 대창을 튀겨서 우동과 함께 끓인 거에요.





저랑 친구는 곱창, 대창, 막창 이런거 너무 좋아해서 오사카 명물이든 아니든 이 우동은 먹으러 가자 했었거든요. 그런데 골든 위크 때 도쿄 가는 버스를 타고 신쥬쿠 쪽을 지나고 있을 때 옆에 앉아있던 관서지방 분들이 '카스우동'은 관서 음식이랬나 오사카 음식이랬나 하면서 뭘 도쿄까지 와서 먹냐는 얘기를 해서, 진짜 잘 먹었다! 싶었어요ㅋㅋ


 



 

네이버에서 대충 찾아봤을 때 느끼할 수 있다는 평 때문에 약간 불안했는데 전혀! 저언혀 느끼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개인차는 있을 것 같아요.

반쯤 먹었을 때, 옆에 있던 칠미를 뿌려서 나머지 반을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 텐노지 츠텐가쿠


다시 말하지만.. 제 친구는 고소공포증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전망대, 관람차를 되도록 뺐어요.. 하지만 땅에 붙어서 건물을 보는 것은 아무렇지 않기 때문에 츠텐가쿠(통천각)을 밖에서라도 보자 했지요.

http://www.tsutenkaku.co.jp/index.html





여기도 3년 연속 간 것 같은데 왜 항상 상점가는 닫혀 있나요... 저번엔 근육맨만 짠득 보고 왔는데ㅋㅋ

(이 상점가를 '신세계'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너무 새로워서 그런가 아예 보여주질 않네요ㅠ 평일 오후에 가면 즐길 수 있을라나요)


츠텐가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열구요, 전망대층과 지하에는 기념품점이 있어요!

전망대 올라가는 줄에는 엄청나게 일본인 커플이 많이 와 있어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여기가 유명한 데이트 스폿인가봐요? 남산타워같은.


2년 전인가 갔을 때 들은 바로는 프랑스의 에펠탑을 일본에서 재현해보자! 이런 아이디어가 나와서 지었다는 것 같은데 에펠탑을 기대하시면.. 아니됩니다ㅋㅋ

쇼와 스러운 느낌을 느껴보고 싶으실 때 가 보세요! 정말 근대 일본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모리노미야]


- 오사카성


여기는 3년 연속 가기도 갔지만 어렸을 때 가족여행으로 왔던 것 까지 합치면 5번은 간 것 같네요.

도요토미가 뭐가 이뻐서 내가 이렇게 많이 간거지..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답니다..ㅋ

성 자체는 갈 때 마다 느끼지만의 조화가 정말 이쁘게 어우러져 있는 성인 것 같아요!















 







- 오사카 역사 박물관


오사카 역사 박물관은 주유패스로 갈 수 있으니, 저 같은 유학비자 받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무료로 들어가서 무료로 기모노를 입어보실 수 있어요! 저는..비루한 유학생이라 돈 내얗

많이들 오사카 주택 박물관에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물론 기모노 입고 사진 찍기에 더 이쁜건 주택 박물관인 것 같지만..

(일본 전통 가옥을 크기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저는 역사박물관도 사진찍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기모노 공짜로 입고 돌아다닐 수 있구요!


자원봉사로 일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관광객에게 기모노를 입혀주세요. 저는 작년에 이용(?)해 봤다가 꽤 이쁜 기모노도 많고 해서 좋았답니다.

특히 기모노를 입는 층에는 일본 근대의 거리를 전시해 놔서 화려하거든요(사진찍기 좋다그여 힣).








 

시간이나 요금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www.mus-his.city.osaka.jp/






[텐진바시스지]


- 텐로쿠식당 함바그 정식(약간 빡친 썰)


텐로쿠식당은 오사카주택박물관 앞에 있는 상점가에 있는 정식집이에요. 네이버에서도 유명해서 한국분들 꽤 가시는 것 같은데 그 때문인지 메뉴나 알림판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다 잘 되어 있더라구요.

별로인 건 작년에 갔을 때 까지만 해도 사진 찍어도 됐었는데 올해 가보니 메뉴와 함께 알림판을 주시더라구요.. 사진 찍을라면 나가시라고.


대체 어떤 일이 있으셔서 이런 알림판도 손수 만드시나.. 했지만 역시나 맛있으므로 강한 어조로 나가라고 적혀있어도 또 갈 겁니다. 저는.

혹시 이제부터 가시는 분들은 사진 찍는 것 주의해 주세요~ 내 쫓기면.. 맛있는거 못먹으니까ㅋㅋ


근데 이 날은 알림판이 문제가 아니라 옆에 앉아있던 일본인 모녀가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아니 처음에 들어갈 때 부터 한국어로 말하면서 들어가니까 딱 저희가 한국인인걸 알았나봐요.(아마 복장으로도 알았을 것 같지만. 뿔테든 아니던 한국인은 안경을 많이 쓰고 어두운 색의 아우터를 많이 입는다는 이미지가 있더라구요. 딱 저희가...ㅎ)

딸 쪽은 중학생 쯤 되어보였는데 제가 안쪽에 들어가면서 엄마 쪽에 살짝 닿았나봐요. 최대한 안 닿게 들어가려고 가방 앞으로 갖고 갔는데도. 그런데 딱 저 앉자마자 눈 마주치더니 옷을 탁탁 터는거에요.

기분 나쁘다는 듯이. 뭐 이쪽도 기분 나빴지요.


그 뒤에는 딸이랑 웃으면서 일본어로 저희 욕을 하면서 킥킥 대는데..ㅋ

이쪽이 일본어 모른다고 생각했던 거겠지요.

제가 일본어로 주문을 막 하니까(제가 말할 때 문법 틀릴 때는 꽤 있어도 발음 좋단 소리 들어서 일본에서 오래 산 사람이 말하는 듯이 들리는 효과가 있거든요) 갑자기 놀라서 입 닫더라구요.


듣는 사람이 외국인이라고 입 막 놀리시는 분들 참 없어졌음 합니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다행이도 작년에 찍어 놓은 함바그 정식 사진이 있어요! 이번에는 달걀말이 단품도 시켜놓고 먹었는데 맛있었는데 보여드릴 수 없는 이 슬픔..






텐로쿠식당 홈페이지는 따로 없어서 상점가 사이트에서 찍어놓은 메뉴 모형 올려놓을게요~

http://www.tenrokuworld.com/shop/tenpo/index.php?id=53





- 텐만구


걸어서 20분이면 간다길래 걸어서 갔습니다!

텐만구는 학업쪽으로 유명한 신사라고 해요. 그래서 수험 때가 되면 사람들이 참 많이 몰립니다ㅋㅋ



 


텐만구는 오사카에만 있는 신사가 아니에요. 같은 신을 모시는 텐만구라는 신사가 일본 전국구로 여러곳에 있답니다~

오사카에 있는 곳은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마을 한 가운데에 신사가 있는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오사카에서 신사에 가보고 싶으시면 함박 스테이크 드시고 한번 가 보세요!

신사 앞에는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어서 많이 구경도 하실 수 있어요.










- 이름모르는 킷사텐(다방)


작년에 텐만구 갔을 때 앞에 (일본식 표현으로 말하자면 ザ・喫茶店(The 다방)! 같은) 찻집이 있더라구요.





킷사텐은 요즘 스타벅스나 엔젤이너스 같은 현대식 카페가 아니라 근대식 찻집(?)같은? 다방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찻집을 말해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 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흡연석/금연석이 나뉘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담배 피지 않으시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확인하고 들어가주세요~


참고로, 이탈리아에는 없고 일본에만 있다는 '나폴리탄'을 이런 킷사텐에서 주로 팝니다.

https://www.google.co.jp/search?q=%E3%83%8A%E3%83%9D%E3%83%AA%E3%82%BF%E3%83%B3&newwindow=1&espv=2&biw=1366&bih=653&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dyoLmic_MAhUDp5QKHZ-2CH4Q_AUIBigB


나폴리탄이 뭐냐하면, 간단히 말해서 소세지와 함께 케챱에 볶은 스파게티에요.

(나고야는 철판 나폴리탄이 유명합니다!)

솔직히 일본와서 산지 반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폴리탄을 먹어보지 못해서 경험해보고 싶었지만.. 함박 정식이 꽤 양이 있어서 디저트로 메론소다를 시켜 먹었어요.


안에 우유를 넣은건지 생크림을 넣은건지 부드럽게 맛있더라구요!





다음에 텐만구 또 가면 저는 꼭 이 메론소다 또 먹고 올 겁니다!

얼음이 너무 크고 많은게... 흠이지만.






[우메다]


- 햅파이브, 돈키호테


마지막으로 햅파이브와 돈키호테에 갔어요. 햅파이브는 원래 관람차가...유명한데....

그것도 햅파이브 관람차는 mp3나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관람차(? 관광지라고 하는게 맞을듯ㅋㅋ) 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메가 스핀스(아케오메 세일로 항공점퍼 샀던 가게의 프랜차이즈 점포에요. 오사카 햅파이브는 메가 스핀스라고 엄청 커다란 점포가 들어가 있는데, 나중에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오픈한지 얼마 안됐대요!)나 드럭스토어, 300엔 샵에 가서 쇼핑만 하기로ㅋㅋ


사진 투척은 할 수 없이 작년!


 







그리고 도톤보리 돈키는 사람과 상품에 끼어 죽을 가능성이 있으니 우메다 돈키에 가기로.

사람도 별로 없는데 크기는 또 엄청 크거든요.





모리노미야 쪽 가면 저엉말 사람 진짜 없는데 메가 돈키호테가 들어섰대요ㅋㅋㅋ

돈키호테 가고 싶으신 분들은 도톤보리나 남바 아니어도 오사카에 넘치니까 다른 점포 가는걸 추천해요.





~ 5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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