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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닛켄세 연구논문 중간발표! + 나고야 날씨

Jonchann 2016. 8. 10. 08:26

2016.05.25 작성글






드디어 연구논문 중간발표가 끝났어요!

이번주 월, 화, 수에 걸쳐서 19명이 발표했고 저는 월요일이었어요~


이번 닛켄세에서는


연구논문: 15명

기행문: 2명

소설: 2명


으로 저번해보다 형식이 다양한 것 같아요.

(저번 해 논문집을 저도 잠깐만 본거라 자세히 알고 있진 않은데 거의 비교연구가 많았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사관 면접 때 쓰신 연구계획서와 다른 테마로 연구하셔도 됩니다. 하다가 이맘 때에 엎고 또 다른 테마로 시작하셔도 되구요)

사실 논문, 기행문, 소설 말고도 하이쿠(운문. 굳이 하이쿠가 아니더라도 괜찮음) 만드셔서 모아서 레포트 쓰셔도 되는데, 그럴 경우 20~30장 분량을 어떻게 채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했던 분이 계시긴 한답니다.


발표 날짜는 저희가 정할 수는 없었어요.

교수님들끼리 정하셔서 중간발표 전주에 통보해줍니다.

정하는 순서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교수님들 스케쥴에 맞춰서 정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월요일에 나오시지 않는 교수님 담당 학생들이 거의 발표했구요.


이번 연구논문 주제는 다양해요.

식문화, 연중행사, 신사, 예술, 게임, 오타쿠, 사회현상, 언어학 등등

(교수님들 중에 언어학 전공자들이 몇 분 계셔서, 중간발표 때 언어학 관련 주제로 논문 쓰는 사람들의 질문타임은 좀 무서웠어요.. 선행연구를 너가 인정할 위치에 있기는 하냐. 예문이 안맞지 않냐. 그건 다른 용법 아니냐 등등 물론 그런 지적이 있어야 더 높은 퀄리티의 논문이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만서도)


발표할 때 저는 PPT를 만들어서 발표했는데, 만들지 않고 하는 사람들도 반 쯤 있었네요.

물론 PPT를 만들던 만들지 않던 유인물은 만들어야 해요. 4~5장이 가장 적당합니다.

내용은 대체적으로


연구주제, 연구목적, 연구내용, 연구방법, 진행상황, 남은 과제


였던것 같아요.

소설이나 기행문의 경우에는 간단히 계기와 내용만을 적어서 유인물을 만들고, 발표는 자신의 작품의 일부분을 읽는걸로 끝내요.


형식이 어떻든 발표 시간은 20분이고 1분 남았을 때 교수님께서


"

1분 남았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중간에 잘려서 하다 만 학생도 있었어요.

그럴 경우 발표도 다 하지 못한 채로 5분동안 질문타임을 가져야 합니다.


질의응답 할 때엔 질문만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하셔도 되요.

예를 들면, 


"

너의 주제 관련해서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을 아냐. 그것도 다뤄줬음 좋겠다.

등장인물의 이름 표기를 ~~게 해 줬으면 좋겠다.

"


와 같은.



 


어쨌든 중간발표도 끝나서 한 시름 놓았습니다.

갈 길은 아직 멀지만..


이거 끝나서 수고했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요일은 소풍이라고 도시락 싸오래요!ㅋㅋㅋ






+++

서울은 폭염이라데요?

나고야는 서울보다 기온은 높지 않은데 벌써 습기가 장난아니에요. 창문 열지 않고선 살 수가 없어요.

(덕분에 전화로 수다떠는 소리, 음악소리, 노래소리, 술먹고 토하는 소리 다들리네요 하하핳)

벌레도 스물스물 나오는 듯.. 어제는 야마테 2층 제가 사는 쪽에서 지네가 나왔대요ㅠㅠ

바퀴벌레가 아직 안나온게 다행이에요..

(* 티스토리 추가글: 나왔어요..ㅎㅎㅎㅎ 바퀴벌레도 지네도 지네 미니버젼도..ㅎㅎ)


저보다 전부터 사셨던 분들 얘기 들어보면

이제 6월 들어가면서 장마 시작되고 장마는 2주 쯤 계속된대요.

그리고 그게 끝나면 이제 습기 꽈악 꽈악 찬 무더위가 시작된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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