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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名京阪여행! 3일 - 나고야 [나고야역] 교토 [시조, 기온거리, 야사카신사] 본문
2016.04.10 작성글
3일째에요!
오늘은 나고야에서 점심만 후딱 먹고 교토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료칸에서 석식 제공하는 시간에 맞추다보니 기요미즈테라나 야사카 탑 등은 보질 못했어요
교통비가 교통비다 보니 다음 날 1일 버스 승차권(500엔, 료칸에서 팔고있었어요)을 사기로 하고 이 날은 걷기로 했거든요.
전편 보기 ▷ 名京阪여행! 2일 - 나고야 [사카에, 오오스, 도쿠가와엔, 아츠타신궁, 후시미]
[사카에]
- 11 : 00 호텔 체크아웃
호텔 체크아웃 시간은 11시 까지였는데 늦잠을 자서 딱 11시에 맞춰서 체크아웃 했어요.
[나고야]
- 야바톤 미소돈가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중일빌딩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상점가로 내려갔어요. 지하철 역 입구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계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어서 그러진 않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나고야역으로!(히가시야마선 사카에-나고야)
제가 지역 이름을 왜 '나고야역'이 아니라 '나고야'라고 해 놓았냐 하면, 역 이름이 그냥 '나고야역'이 아니라 '나고야'거든요. 그래서 일본에서는 나고야역 주변을 '나고야'나 '메이에키(名駅)'라고 불러요. 그러니 저도 따로 '역'은 안 붙이고 써 놓을게요.
나고야역은 중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역이에요. 주변에는 비싼 백화점이 늘어서 있는 엄청난 번화가구요. 그래서 보통 놀러 나가면 사카에나 나고야에 가거나 하는데 두 곳 다 저렴하게 놀 수는 없는 동네라 보통 이자카야 찾으러 나갑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신칸센을 타고 교토에 가기 위해 메이에키에서 내렸어요. 시간도 점심시간이라 나고야의 명물! 미소가스를 먹기로 했지요.
나고야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가 '야바톤'이에요. 솔직히 모두가 아는 가게가 아닌 가게를 추천하고 싶지만 주변 일본인들에게 물어봐도 야바톤을 말해주더라구요...
메뉴는 여기로 → http://www.yabaton.com/modules/menu/index.php?content_id=1
(**추가글: 귀국하기 몇 주 전에 친한 태국애가 먼저 귀국했거든요. 그 때 저한테 카와나에 나고야에서 가장 맛있는 미소카츠집이 있어! 이러데요? 9월 20날 일본 다시 들어가면 그 때 먹어보려구요!)
본점은 야바쵸에요. 파르코가 있는 거리에서 좀 더 내려가면 야바톤 하나로만 이루어진 빌딩이 보이는데 그게 본점 건물이에요. 저희같이 메이에키 가서 드셔도 되지만 사카에에서 야바쵸로 걸어내려가서 야바톤 갔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도 찍고 싶었지만 메이에키에 있는 야바톤은 줄을 선 채로 메뉴를 고르라고 해서 찍진 못했어요. 혼자 가시면 줄 서다가 맨 앞에 가기도 전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카운터로 데려가거든요.
저는 철판미소가스(정식으로 시켜야 밥이 나와요)를 먹고 친구는 미소가스돈(덮밥)을 먹었어요.
철판가스는 로스, 미소가스돈은 히레였어요. 철판가스도 로스와 히레 중에 고를 수 있었지만 메뉴 설명에 지방이 적당히 있어서 녹는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철판가스의 3분의 1정도는 그냥 지방만 있어서 에이 히레로 할걸.. 했답니다.
이게 이 가게만 그런가 했더니 예전에 1년 정도 일본 야키니쿠 집에서 알바 했었다는 프랑스오빠가
"
일본은 고기 먹을 때 지방이 꽤 붙어 있어서 지방인지 고기인지 모를 때가 있다
"
라고 하더라구요. 지방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퍽퍽살은 싫다 하시는 분들은 로스로 시키시면 정말 지방살을 제대로 맛 보실 수 있고,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히레로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파를 토핑으로 시켜서 먹었어요~
옆 테이블에는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둘이 양념 반반인 돈가스를 정식으로 시키고 공기밥 하나만 추가로 시켜서 둘이 나눠 먹더라구요. 이 집이 꽤 양이 있어서 양 적으시다 하는 분들은 꼭 1인 1메뉴로 안 시켜도 되니까 저런 식으로 나눠 먹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교토
[교토역]
- 교토역
신칸센을 타고 30분 정도 가면 교토에 도착해요! 자유석을 사면 딱히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부담이 없어요. 못 앉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필요가 없답니다~
줄이 꽤 길다 싶으면 다들 타게 내비두고 다음 신칸센을 타면 돼요.
교토는 지하철 노선이 2가지 밖에 없어요. 버스가 더 발달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시내에 있는 '旅館こうろ(료칸 코-로)'에 묵기로 했기 때문에 카라스마오선을 타고 '카라스마오이케'로 갔습니다.
[산조]
- 료칸 코-로
홈페이지에는 카라스마오이케 5번 출구와 가깝다고 해서 계단으로 캐리어를 들고 올라갔는데 료칸과 좀 떨어진 곳으로 나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 있어요.
저는 교토를 처음 가보고 말로만 '정사각형으로 반듯하게 나뉘어져 있는 마을' 이라고 들었었는데 실제로 보니 굉장했어요.
정말 반듯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덕분에 더 길 찾기가 힘들었더랬죠.. 어디로 가도 비슷한 만큼 걷고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가득한데 직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 덕분에 좀 더 깔끔은 하더라구요!
확실히 건물도 전통적이고 마치 유럽 거리처럼 낮은 옛 건물들만 쫙 들어서 있어서 아시아인듯 유럽인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료칸에 가는 길 까지 꽤 카페가 많은데 스타벅스나 엔젤이너스 같은 체인점이 아니라 고풍스러운 동네 다방 같은 곳이 많아서 안국동 같기도 했답니다~
밑의 사진이 료칸 코-로에요!
생긴건 옛 건물같이 생겨서 안에 들어가면 꽤 현대식이라, 이거 진짜 료칸 맞아? 했답니다.
홈페이지는 여기 → http://www.kohro.com/
예약 확인서를 메일로 뽑아다 보여주고 여권 복사하고나니 어떤 기모노 입으신 분이 오셔서 안내해 주셨어요. 로비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아파트 복도 같은 곳이 나와서 더 당황..
여기는 진짜로 료칸이 맞는가...
철로 된 현관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가면 갑자기 다다미방이 나옵니다.
이것도 꽤 매력인 것 같아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서.
방까지 안내해 주신 아주머니가 바로 가실 줄 알았는데 방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차 우려주시고 유카타 고르라고 메뉴판? 주시고 하느라 꽤 오래 방에 같이 있었어요.
제가 일어를 해서 더 오래 계신건지 다른 외국 분들한테도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방이랑 코스는 종류가 많은데 저희는 가격을... 생각해서 일반실 골랐구요.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코스였어요. 나름 교토까지 갔는데 가이세키 요리는 먹어봐야지 싶더라구요.
근데 특 가이세키 요리는 참.. 가격이 세서 제철음식 가지고만 만드는 코스에 떡 샤브샤브 스위츠 디저트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자세한 사진은 밑으로~
[기온시조]
- 기온거리
식사 얘기를 하기 전에!
저희는 먼저 기온거리에 가기로 하고 나섰어요. 지도 앱을 찾아보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많이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어서 걸어서 슬슬 갔다 오기로 했지요.
진짜 숙소를 시내로 잘 잡았다 싶었던게, 기온거리까지 가는 길에 상점가라고 해야 되나? 백화점 거리라고 해야 하나? 가 쭉 이어져 있는데 굉장히 번화된 곳이더라구요.
또 쭉 걷다 보니까 한국 분들 여럿이서 기모노에 머리랑 화장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서 급하게 뛰어가시는 분들이 꽤 보였는데 나중에 일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2만원 정도에 다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기온거리에 들어서니 녹차 관련 상품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더라구요. 가장 많았던건 역시 녹차 초콜렛과 녹차 파르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서 먹거나 하진 않았는데 녹차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꽤 흥분할 것 같은 곳이더라구요.
ㅋㅋ 대신 저희는 호지차 킷캣을 샀어요. 이게 교토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오사카에서도 팔더라구요..?ㅎ
- 야사카 신사
기온거리 끝까지 걸어가면 야사카 신사가 나와요.
이 날 맑긴 맑았는데 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쌀쌀했거든요. 그런데 많이들 기모노만 입고 오시더라구요. 일본인들만이 아니라 중국인들도 꽤나.
[산조]
- 료칸 석식으로 가이세키 요리
저희는 7시에 석식 신청을 했었어요. 마지막 타임은 7시 30분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느긋하게 새로 생긴 디즈니샵을 돌아오는 길에 구경하다 시간이 촉박해져서 서둘러 돌아갔어요.
참 이상했던 건 상점가 사람들이 교토 명물로 디즈니를 사가라던..ㅋㅋㅋㅋ
사람은 엄청 많았어요. 건물 안에 명동을 갖다 놓은 것 같았더랬지요..
7시부터 체크인 때 안내해 주시던 아주머니와 다른 아주머니가 번갈아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계속 요리를 갖다 주셨어요.
사진 크기가 커서 2장 정도 못 올렸는데 첫 번째 사진에 있는 종이가 순서에요.
뭐가 어떤 요린지 정확하겐 모르겠는데 대략적으로 이게 이거겠구나 하면서 먹었어요. 종이를 가지고 왔으면 하나 하나 여기에 적어 놓을텐데 접시 가져가실 때 그냥 다 회수해 가시더라구요.
일단 매실주로 시작하는건 기억나요.ㅋㅋㅋㅋㅋ
이 쯤에서 배는 볼록하게 나오고 더 넣을 수 없겠다 생각했어요. 밑에 사진에 있는 밥은 죽순을 넣고 한 밥인데 혹시 더 먹고 싶으면 먹으라며 옆에다 솥 채 갖다 놓으셨는데 밥 그릇에 있는 것도 반 밖에 못 먹어서 너무 아까웠다는ㅠㅠ
이건 기본 코스요리의 디저트에요. 하지만 저희는 그 밑에 사진에 있는 디저트를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다른 요리는 배 불러서 안들어 간다며 못먹었는데 역시 디저트 배는 다른 배라고..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런 떡을 한국에서는 못 봤던 것 같은데 10초 정도만 담구고 있으면 샤브샤브 고기마냥 풀어지면서 쫄깃해지는게 최고더라구요.
기숙사 근처 슈퍼에서도 팔긴 파는데 떡 치고 값이 꽤..ㅎ
전에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에 일본에 자매학교 방문으로 왔던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일본 전통 요리라면서 이런 비슷한 식사를 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코스 같은 호화로운 건 아니었지만서도.
그 당시엔 정말 너무 맛없고 싱겁고 이게 뭐야!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이러고 코스를 먹는데 너무 다 맛있는거에요. 친구랑도 이거 애들은 안좋아하겠다. 하면서 먹는데 어라 그러고 보면
'
나 어릴 땐 이런거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비싼 돈 주고 먹고 있네?
'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 이런 느낌이 참 신기한 경험인 것 같아요.
밥 다 먹으면 오빠 둘이 들어와서 이불 깔아주고 나가요. 그 다음엔 아까 받은 유카타 입고 놀다 잠 들었습니다.ㅋㅋ 이 료칸 정말 다시 추천합니다!
~ 3일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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