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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京阪여행! 2일 - 나고야 [사카에, 오오스, 도쿠가와엔, 아츠타신궁, 후시미] 본문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名京阪여행! 2일 - 나고야 [사카에, 오오스, 도쿠가와엔, 아츠타신궁, 후시미]

Jonchann 2016. 8. 9. 22:48

2016.04.01 작성글






2일째에요!

이날은 우선 시내 중심으로 쇼핑을 하다가 일본적인 곳으로 관광하러 갔어요.

나고야성은 갈까 말까 하다가 오사카랑 교토에서 가자! 하고 뺐더랬지요.

저희에겐 쇼핑먹부림이 더 중요했거든요ㅋㅋㅋ


전편 보기 ▷  名京阪여행! 1일 - 나고야 [사카에, 나고야대학]






[사카에]


- 오아시스 21


이 날은 약간 흐려서 사진찍기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돌아다니기엔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따뜻한 아주 좋은 날씨였어요!


호텔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횡단보도 너머에 오아시스21과 테레비탑이 보입니다.





테레비탑은 친구가 고소공포증인 관계로 올라가보진 않았어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나고야 시내가 다 보여서 정말 이뻐요. 특히 날 맑은 날 밤에 가면 야경이 굳굳

(야경 사진은 전에 포스팅했던 '나고야 마츠리'를 보시면 있어요~)

요즘엔 벚꽃이 피는 시기라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일명 SKURA TOWER by NAKED.

http://www.nagoya-tv-tower.co.jp/sakuratowerbynaked/index.html




기간은 3월 26일부터 4월 10일이에요. 혹시 이 기간에 나고야에 오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밤에는 벚꽃 색과 맞춰서 분홍색으로 빛난다고 해요. 보통 땐 초록색이거든요.


원래 일정으로 돌아가서 저희는 아침 먹기도 전부터 오아시스21에 들렀어요.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ジブリがいっぱい どんぐり共和国(지브리가잇빠이돈구리쿄-카코쿠)'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관련 굿즈를 파는 곳이에요.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기념품 사가기엔 좋아요!







둘이 완전 흥분해서 계속 


이것도 귀엽고 저것도 귀엽고!!

"



저는 개인적으로 뭐 만드는걸 좋아해서 퍼즐이나 조립용 세트 파는 곳 앞에서 계속 살까 말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ㅋㅋㅋ

이후에 갔던 Loft에도 같은 걸 팔고 있긴 한데 종류는 역시 여기가 더 많더라구요.


옷집을 둘러보다가 착한지 아닌지 모를 애매한 가격에 둘러보기만 하고 세리야 300엔 샵에 가서 양말 몇 켤레씩 사서 나왔어요. 보통 오아시스에 오면 옷보다는 양말을 사는거 같아요. 똑같은 300엔 샵이 나고야에 여러 곳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 곳이 가장 양말을 다양하게 팔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가 좋아하는건 이런 시리즌데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신고있다는 느낌도 별로 안나고 무늬는 참 독특한 애들이 많아요.

무슨 양말장수마냥...ㅎ

쨋든..! 제 친구도 어! 하면서 여러켤레 샀답니다. 오아시스 가면 한번 들러서 구경해보세요~


다음에 들어간 곳은 점프샵!







친구는 원피스에 흥분하고 저는 은혼에 흥분하고ㅋㅋㅋ

점프샵은 몇 번인가 오아시스 올 때마다 들리는데 항상 같은 아이템을 놓고 팔진 않더라구요.






[야바쵸]


- 고메다카페 모닝세트


이젠 오아시스에서 나와서 야바쵸로 걸어갔어요.

버스나 지하철이나 사카에-야바쵸로 한 정거장씩 있긴 한데 뭘 타서 갈 만큼 먼 거리는 아니에요.

고메다는 나고야에도 나고야 외에도 꽤 점포가 많이 있어서 어디에서나 가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 날 먹고 기숙사 근처에서 모닝을 한 번 더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약간 음료 메뉴가 다르더라구요. 시내에선 파는 걸 기숙사 근처(시내가 아닌 곳)에선 팔지 않는다던가.


저희가 시킨건 모닝세트(시나몬윈)와 에그번즈, 이 들어간 커피에요..!






모닝세트는 세 종류가 있는데 단 걸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에게는 B(에그)를 추천해요.

저희는 일단 나고야는 팥을 사용한 모닝세트가 명물이라면 명물이기 때문에 다른건 생각도 안하고 팥으로 골랐답니다. 음료도 세트로 나와서 저는 시나몬 윈을 같이 시켰어요. 같이 나오는 시나몬 스틱을 꽂아 놓고 커피에 향을 우리면서 마시는건데 휩크림이 있음에도 별로 달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빵엔 버터를 바르고 위에 팥을 올려서 드시면 되요~ 하지만 팥의 양이 모질라다는거...






둘 다 모닝세트로만 시키면 기껏 고메다까지 온 의미(?)가 없다랄까, 나고야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에 온 만큼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에그번즈를 시켜서 먹어봤어요.

번즈가 뭔가 했더니 엄청 큰 샌드위치? 햄버거? 스러운 비쥬얼로 나오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소스가 중간에만 있어서 가장자리는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없었다는게 좀.. 그랬지만서도

맛은 있었어요! 저는 다음에도 이거 사먹을거 같아요.

 



 

모닝세트와 에그번즈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할 일 없어서 메뉴를 뒤지다 가장 뒤에 붙어 있던 메뉴 한 장... 읽어보니 신메뉴로 팥을 넣은 커피가 나왔다는!!

아마 블랙에 시럽을 넣는 대신 팥을 넣어보기로 해서 만들어진 메뉴같아요. 휩크림 올리면 540엔이 되요. 이 메뉴를 일찍 보질 못해서 모닝세트 시킬 때 시키질 못해서 480엔 내고 추가 주문했어요.





맛은 생각보다 꽤 맛있어요!! 시럽 넣은 커피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단맛이 베어있달까.

물론 팥 알갱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 안 땡기실수도 있는데, 팥 알갱이가 무게가 있어서 밑에 다 가라앉아 있어요. 식혜를 흔들지 않고 마시면 절대 쌀알을 입에 넣을 수 없는 것처럼 이것도 굳이 떠먹거나 젓지 않으면 알갱이가 입에 들어올 일은 없답니다~

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나고야가 팥은 잘 활용하는거 같아요.

색다른 커피를 즐기시고 싶으시면 한 번 시켜보세요~!

(하지만 이 메뉴 안파는 점포도 있습니다..)

 




커피 앞 쪽에 있는건 우유에요. 타 드시면 보통의 라떼를 맛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르코


고메다 바로 옆에는 파르코가 있어요. 큰 도로 쪽 입구 말고 공원 쪽 뒷 문이 가까워요.

개인적으로 파르코는 사카에나 야바쵸에서 가장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주위에 라시크, 마츠자카야 등 엄청 고급 백화점만 나란히 있는데 파르코는 쇼핑할 수 있는 가격은 내놓고 있거든요.

화장품부터 옷, 부엌용품까지 다 파는데 좀 젊은 사람들 대상이라 가시면 쇼핑하기 좋습니다.


가격 말고도 다른 백화점과 다르게 파르코에는 요도바시 카메라포켓몬 센터(기념품 가게), 디즈니 샵이 들어서 있어요. 사카에 주변에 빅카메라가 없어서 나고야역까지 나가야 하는데 대신 요도바시카메라가 있어서 나고야역까지 안가셔도 돼요!


 




위에 포켓몬 센터라고 제가 썼는데, 센터라기보단 기념품샵이에요.

여행할 땐 이미 끝나서 가지 못했는데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포켓몬 연구소라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나고야시 과학관에서 했던 건데요, 전국을 돌면서 개최되는것 같더라구요. 다른 지역에도 개최될 수 있으니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페이지 보세요~

http://pokemonlab.jp/





- Loft


오오스를 향해 가는 길에 Loft가 있는데요, 나고야 로프트는 디자인센터도 겸하고 있어서 로프트 말고도 전시회나 연주회를 할 때가 있어요.

저희는 그냥 쇼핑을 하러 간거라 로프트에만 잠깐 들렀답니다.



 



로프트는 돈키호테같은 잡화점이에요. 하지만 돈키호테같이 군것질거리를 팔지 않는다는 것이 다른 점이죠. 좀 더 물건 퀄리티도 높고 아기자기 하구요. 이것도 전국 체인점이라 굳이 나고야에 오지 않으셔도 갈 수 있어요!






[오오스]


- 大松(다이마츠) 히츠마부시


점심을 먹으러 오오스에 갔어요. 야바쵸와 오오스는 붙어있어서 따로 교통편을 찾을 필요는 없어요.

히츠마부시를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가격을 확! 낮춰서 무려 850엔에 먹고왔습니다


야바쵸에서 '미센'이라는 타이완 음식점이 있는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직진하면 게임센터가 많은 오오스의 끝자락이 나오는데요.

왼쪽편에 있는 게임센터에 들어가시면 점심시간 한정으로 850엔에 히츠마부시를 팔고 있답니다!

이름은 미니 히츠마부시라 남성분들은 분명 양이 안 찰거에요. 근데 저랑 제 친구는 다른 군것질도 해야 해서 이 정도 양이 충분했어요.


 



 

저번에 갔던 곳과 다른 점은 이번 히츠마부시의 간이 짜지 않았다는 거에요!

저번에 갔던 곳은 사카에 중일빌딩에 있는 곳인데, 장어의 양이 훨씬 많고 가격도 훨씬 비싸고 좀 짠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물론 동남아 친구들은 간이 약하다며...)

간단히 히츠마부시가 뭔지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이마츠' 추천합니다~





- 오오스 상점가, 오오스칸논


새해에도 갔었던 오오스 상점가에 갔어요~

역시 새해 풍경보단 인파가 덜하죠ㅋㅋ

그리고 오오스 상점가는 수요일이 휴무인 가게가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사카에나 야바쵸에서 파는 옷은 좀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이 있는데

오오스는 빈티지하고 일본적인 느낌이 더 많이 나요.

요즘 유행하는 스카쟝도 오오스에 가면 많이 판답니다~


오오스는 특히 옷 말고도 피어싱이나 악세사리 등 아기자기 한것을 많이 팔아요.

밑에 사진은 B-SIDE LABEL 이라는 곳인데 특이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템이 많답니다!

기본적인 것은 스티컨데 이 매장에서는 가방이나 티셔츠, 목걸이, 귀걸이 등도 많이 팔아서 항상 들어가보는 곳 중 하나에요. 제 친구는 이 매장 들어가자마자



목걸이! 티셔츠!! 대체 뭘 사야되지?! 

"



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했더랬지요ㅋㅋㅋ 저는 스티커를 하나 샀는데 놀라운게 1년 보증이 된다는 거에요! 찾아보니 나고야에만 있는 곳이 아니라 하라주쿠나 교토, 오사카 등에도 있더라구요.

 





또 오오스에서 인기있는 가게는 '앨리스 온 웬즈데이' 라는 가게에요.

가게 이름처럼 앨리스 관련 굿즈로만 도배되어 있는 가게랍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앨리스에 나오는 것 처럼 작은 문이라 꼭 몸을 숙이고 들어가야 해요. 주말에 가면 줄 서 있고 그러더라구요.

 




오오스에는 먹을게 참 많아서 좋아요! 가라아게, 감자튀김, 당고,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등등

간식류는 일단 가격이 세지 않구요.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도 많이 있는데 특징은 이태원처럼 외국 음식점이 많다는 점이에요. 터키, 이탈리아, 홍콩, 대만, 한국, 브라질 등등

밑에 사진은 간식으로 먹었던 당고와 감자튀김이에요!

저는 오오스에 들리면 꼭 감자튀김을 사 먹거든요. '金のとりから(킨노토리카라)' 라는 체인점인데 메인은 카라아게에요. 근데 개인적으론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어요.

양도 양이지만 소스가 다양해요! 한국에서 맛 볼 수 없는 소스는 '명태마요'일거에요. 꼭 드셔보세요.






오오스 상점가가 끝나는 곳엔 오오스칸논이라고 해서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이 있어요.

저번 새해 포스팅 때 사진을 많이 올렸으니 이번엔 스킵할게요~

 





[도쿠가와]


- 도쿠가와엔


다음으로 간 곳은 도쿠가와엔이에요.

도쿠가와 엔이라는 곳은 도쿠가와 정원이라는 곳인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9476&cid=40942&categoryId=39972


이런 곳이랍니다.

도쿠가와엔 옆엔 도쿠가와 미술관이 있는데 아직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최근에는 겐지모노가타리 전시회를 했었어요. 국가 보물로 지정된 작품을 기간 한정으로 오픈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전시를 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특별 전시회가 없을 때는 보통 도쿠가와가문에서 사용되었던 것들을 전시하고 있어요.


도쿠가와엔은 꽃이 필 때나 단풍일 때가 가장 아름다워요. 그리고 사람도 엄청나죠.

저희가 여행했을 땐 꽃도 아직이고 단풍은 훨씬 아직인 시기라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ㅋㅋ

친구는 한적하게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뻐해서 다행이었어요~
















[아츠타]


- 아츠타신궁


마지막으로 간 곳은 아츠타신궁이에요.

아츠타신궁은 헤이안신궁 다음으로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새해에 일본애들이 하츠모우데 하러 우르르 갔던 곳이 이 곳이에요!










 

신궁 입구에는 '토리이'라는 건축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꼭 이 곳을 통과하기 전에 인사를 한 번 하고 나오면서 인사를 한 번 하더라구요.

저희는 딱히 신궁에서 모시는 신을 참배하러 온 것은 아니라 안했지만, 일본에 오기 전까진 몰랐었어요. 위에 사진 중에 우물 같은 것이 있는데 약수물 처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신성한 물로 손을 닦는 곳이라고 해요.

 





[후시미]


- 오토코마에 파스타 앙카케 스파게티


마지막으로 간 곳은 저번에도 포스팅했던 '男前パスタ(오토코마에파스타)'에요!

나고야에는 야고토점 외에 후시미점이 있어서 이번엔 호텔과 더 가까운 후시미에 가서 먹었어요. 야고토점보다 훨씬 넓더라구요!


전 저번에 함박스테이크 앙카케 스파게티를 먹어서 이번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봤어요!

가장 기본 스타일인데 그냥 스파게티만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친구는 많이 걸어서 충분히 들어간다며 가라아게 스파게티를 시켰어요ㅋㅋㅋㅋ 진짜 양 많아요.





가장 친한 일본인 튜터가 말하길



"

나고야에서 맛있는 앙카케 스파게티를 먹어본 적이 없어.

항상 여자친구와 깨지기 전엔 앙카케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었거든.

맛이 없어서 꼭 싸웠어. 그러니 정짱이랑 가면 정짱이랑은 친구니까 깨지진 못하고 아마 대판 싸울걸.


"



하지만 오토코마에파스타는 맛있다며 증량해서 다 드셨습니다ㅋㅋㅋ

나중에 메뉴를 다시 한 번 읽어보니 함박스테이크는 그 날 받은 소고기만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늦은 시간에 가면 이미 그 날 요리할 소고기가 다 떨어져서 안 팔 때도 있어요.

쨋든 여긴 다시한 번 추천..!!





~ 2일 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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