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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집 구하기 [이삿짐센터編] - 가격 협상 이야기 본문

2020 - ???? 社会人/가기까지

도쿄에 집 구하기 [이삿짐센터編] - 가격 협상 이야기

Jonchann 2020. 2. 28. 02:13

도쿄에 온지 이틀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말, 기숙사에 들어가던 그 날부터 고대하던 날입니다(도쿄를 고대했다는 건 아니고 그냥 기숙사 나오는 날을 기대함).

NAIST 기숙사를 나오던 날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려구요.

 

현재 나라에는 확진자가 1명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번에 확진 판정 받고 완치 판정도 받았던 관광 버스 운전 기사 분이 다시 코로나19가 재발했다나봐요.

B형 간염 같이 완치는 되지 않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또 걸리고 또 걸리는 그런 스타일일수도 있겠네요..

 

도쿄는 뭐.. 누가 감염잔지 알 길도 없고 이제 와 아베 내각과 일본 후생성의 공식 발표를 믿는건 멍청한 짓이고ㅎ

제가 지금 입주 날까지 좀 떠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오랜만에 TV를 보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도 아베의 비리조차 쉬쉬하던 언론들이 일제히 내각을 비난하고 있더군요.

물론 우리나라 같은 그런 레벨은 아니고..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과 WHO의 발표를 진심으로 믿어버린 약간 모자란 정부'라는 식으로 아베가 일을 안해서 바이러스가 끝 없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잘못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을 수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요.

게 중에서는 '이벤트 혹은 집회를 2주 정도는 개최하지 말고 이미 계획된 것은 연기를 하라'라는 아베 내각의 지침에 대해서 "대체 얼마나 뒤로 연기하면 될지, 의심 환자는 얼마나 일을 쉬면 될지, 만약 자가 격리를 해 보고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진짜로 복귀해도 되는지, 재택근무를 신청한 사람들은 대체 며칠을 신청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왜 정부는 정해주지 않는가. 혹시 할 수 있는 한 재택근무로 돌리거나 휴가를 내거나 업무를 쉬거나 연기하는 것을 이유로 도산하는 회사가 나온다면 그 보상은 대체 누가 져 주는가"라고 비판하는 방송도 가끔씩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문정부의 대응을 좀 본받으라며 비교도 많이 하고 있구요.

 

실제 도쿄에서 지하철을 타 보니 취준이나 여행으로 왔을 당시 보단 사람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의외로 마스크 안 쓴 사람들도 많구나 느꼈구요.

그래도 지하 상가, 백화점 입구, 호텔 입구 등 꽤 많이 손 소독제가 놓여져 있어서 휴대용 손 소독제를 굳이 사서 다닐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발견하는 즉시 바로 손을 소독하고 호텔에 들어오면 마스크는 비닐봉지에 담아 버리고 손 닦기 전에 만진 모든 것들은 항균 티슈로 닦은 후에 다시 손 닦고 얼굴을 만지든 뭘 하든 합니다.

이 나라가 아무런 대책을 하지 않으니 본인이 본인 목숨을 지켜야지요..

일본에 사시는 분들, 한국에 사시는 분들 다들 좀 만 더 힘 내서 예방합시다.

제발 마스크도 쓰구요!!!

 

 

 

 

 

전편보기▷ - 도쿄에 집 구하기 [부동산編] - 도쿄都지반분석자료有

전편보기▷ - 도쿄에 집 구하기 [계약編] + 일본 코로나19 개판 상황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약 4곳을 비교해서 サカイ引越センター(사카이 힛코시 센타-)에 이사를 맡겼습니다.

 

サカイ引越センター → http://www.hikkoshi-sakai.co.jp

네. 팬더가 귀여운 그 회사요(겁나 대기업).

 

사실 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커다란 가구 옮길 것도 없었고 박스에 짐 담아서 보내면 되니까 이삿짐센터 말고 우체국이나 택배회사集荷(슈-카; 택배를 모아서 배달해주는 것)서비스를 이용해도 되긴 해요.

아마 2배는 싸게 먹힐 걸요?

 

그런데 제가 굳이 이삿짐센터에 일을 맡긴건, (각 회사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차이야 있겠지만서도 제 몸이 편하니까요.

사카이는 2 종류의 박스를 각각 10개씩 제공해주고 의류나 신발에 대해서는 제가 미리 싸 놓지 않아도 되거든요.

 

 

약 4평짜리 방에 큰 박스 6개, 작은 박스 6개, 이불 2 봉다리 싸 놓고 의류는 그대로 인 모습

 

 

(사실 사카이 영업맨이 주고 간 카탈로그에는 신발도 제대로 신발장 스러운 슈즈 박스에 담아서 신발끼리 닿지 않게 가져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이사하는 사람들 와서 가져가는 거 보니까 제가 열심히 닦아 놓은 신발을 그냥 박스에 담고 그 위에 또 담고 또 담다가 우산까지 꽂더라구요? 워낙 좁은 방에 3 명의 인부가 와서 바쁘게 짐을 옮기기도 했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태클을 걸 타이밍을 놓치고 그냥 보냈는데 -대충 안 따진 내가 멍청했다는 뜻- 아마 그대로 줄 것 같아요ㅎ 그럴 줄 알았으면 제가 정성스레 싸서 준비 해 놨겠죠ㅎ)

특히 학교 기숙사에 엘레베이터가 없고 제가 1층에 살던 것도 아니라서 옮기는 것도 일이구요.

 

유명하고 저렴한건 クロネコヤマト(쿠로네코야마토; 엄청 유명한 택배 회사)의 単身パック(탄신 팍꾸; 단신팩)서비스인데 흫 나라에 안와요.

 

クロネコヤマト単身パック → http://www.008008.jp/moving/single/

 

이건 일본인들도 예상을 못하더라구욯ㅎㅎ 쿠로네코조차 안오는 시골인거냐며.

제가 얼마나 시골에서 살았는지.. 얼마나 불편하게 살았는지.. 왜 그 동네에서 나오는 것을 기대한건지..!!! 이제 아시리라 믿습니닿

 

쨌든, 이런 시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삿짐센터는 아주 적어서 見積もり(미츠모리; 견적) 비교하는 사이트에서 조건을 열심히 넣어봐도 같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지역 회사들만 똑같이 나왔습니다.

 

이삿짐센터 견적 비교 사이트(실제 계약하는 가격은 달라짐) → https://hikkoshizamurai.jp

 

더보기

[인터넷으로 이사 견적 비교하기]:

인터넷 예약이란 이사 정보(이동 거리나 어떤 짐을 옮기는지에 대한 내용)를 입력해 온라인으로 이사 업체 별 견적 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 가장 싼 이사 업체를 찾고 있는 사람 혹은 인터넷에서 이사 업체를 고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1. 희망일

2. 현주소의 우편번호

3. 이사할 곳의 지역

학교 주소로 검색을 해 보니 7사가 나왔네요.

제가 할 땐 4사뿐이었는데..

어쨌든 2번(주소 정보 입력)을 누릅니다. 

왼쪽에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주소를 넣고 오른 쪽에는 이사할 곳의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 내용은 위에서부터:

  • 우편번호
  • 지역
  • 시구정촌
  • 번지
  • 건물 타입(저저번 글에서 설명했듯, 만숀은 우리나라의 아파트를 뜻하고 아파-토는 우리나라의 빌라를 뜻합니다) +
  • (건물 타입에서 +를 누름) 층수: n층짜리 건물의 n층에서(로) 이사
  • 방 구조(원룸인지 1k인지 등등)
  • 엘레베이터 유무
  • 도로의 넓이

그러면 짜잔~

각 이삿짐센터의 견적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이 나오는 이유는 이삿날을 3월 2일로 정해서(견적 보는 날 직후이면서 성수기인 3월이라) 그런거고 제가 견적 봤을 때는 가장 비싼 집이 14만엔을 불렀어요.

저는 캡쳐를 하지 않았지만 스크롤을 내려 보면 제공하는 서비스의 비교나 이런 것도 볼 수 있답니다.

 

[이사 견적 일괄로 뽑아 비교하기]:

이사 견적 일괄 비교란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최대 10사를 대상으로 견적 의뢰를 보내는 서비스. 견적을 의뢰한 후에는 각 이사 업체마다 전화 혹은 메일로 요금 안내 연락이 옴. 견적에 관해서 업자에게 직접 문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1, 2, 3은 위와 같습니다.

그러면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떠나는 곳과 들어갈 곳에 대한 정보를 적는 페이지가 나와요.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번엔 이름, 전화번호, 메일 주소를 적고 아래에는 이 사이트를 알게 된 계기에 대한 앙케이트가 있으니 답하시면 됩니다.

이걸 보면 위에서 설명한 인터넷 어쩌구 방법이 편해 보이시죠?

근데요, 어차피 전화 해야돼요ㅋㅋㅋ

영업맨들이 직접 오거나 전화하거나 해서 견적 따로 뽑아주는데 그게 또 인터넷에서 보는 결과랑은 다르고, 그 자리에서 흥정을 하기 때문에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를 넘기는 거에 거부감은 안 느끼셔도 됩니다.

 

위의 접은 글에서도 적긴 했는데, 어차피 제대로 견적 받으려면 전화 하거나 집에 불러야돼요.

제가 살던 기숙사는 원룸이라 어차피 짐 양이 뻔해서 직접 오진 않고 전화로 끝내려고 하더라구요.

총 4 곳 중에 3 곳이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저 견적 넣자 마자 엄청나게 메일 오고 더 자세한 정보 등록하라고 전화가 엄청나게 오니까 시험삼아 해 보실 분들은 개인정보는 빨리 안 보내도 좋아요.

 

전화로 첫 번째 회사 견적 뽑으니까 14만엔을 불렀어요.

아마 그 이유로는 이동 거리가 먼 것 그리고 대충 높여 부른 것을 들 수 있겠네요.

 

네이버든 구글이든에 일본에서 이삿짐센터 고르는 거 검색해보시면 이미 많은 정보가 있어서 아시겠지만, 용산 전자랜드에서 경매 붙이는 거랑 같은 스타일로 여러 이사업체를 경매 붙여야 해요.

얘네 처음에는 엄청 쎄게 부르는데 타사는 어떤가요? 타사는 이런데.. 하는 흥정을 하면 최대 2 배는 가격을 낮출 수 있거든요ㅋㅋㅋ

 

두 번째 회사는 대충 7만엔인가 불러줬던 것 같아요.

세 번째 회사도 이 정도 불렀는데 타사는 얼마 부르던가요? 하더군요. 그래서 너네보다 약 00정도 쌉니다. 했죠. 그랬더니 6만 6천을 부릅디다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사카이가 견적을 냈습니다(가장 맡기고 싶은 회사를 마지막에 견적 내게 해야 함).

아 참, 얘네는 갖고 오기로 유명해요ㅋㅋㅋㅋㅋ

전화로 견적 안내고 직접 와서 바로 흥정 해서 잘 맞으면 바로 계약 따내려고 바치는 용으로요ㅋㅋㅋ

 

전화 내용은 대략 이러함:


오늘 시간 되십니까?!

오늘이요??

넵! 약 한시간 후는 어떠십니까?!

(사실 전화는 가장 처음에 아침 댓바람에 왔었음)

(아.. 겁나 귀찮은데.. 아직 다른 곳도 안 물어봤는데..) 음.. 저 오늘 좀 일이 많아서요ㅎㅎㅎ

오늘!까지 진행하는 할인 행사가 있는데! 그게 꽤 싸게 됩니다! 어떠세요??

얼마나 싸게 되는데요?

00% 싸게 견적 내 드립니다! 오늘 저녁이어도 밤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어떠세요? 정말 아까운 기회입니다!

아.. 그럼 저녁 7시 쯤에는 시간이 날 것도 같고.. (설마 그때 까지는 다른 회사 견적 받을 수 있겠지)

넵! 감사합니다! 그럼 저녁 7시에 뵙겠습니다!


 

저녁 7시에 온 영업맨과의 대화가 대박이었습니다. 웃음 참고 냉정한 척 하느라 힘들었어요.

이런 걸 일본어로 茶番(챠방; 짜고 치는 연기)이라 하죠ㅋ:


쌀(1kg) 받아주세요!ㅎㅎㅎ 어째, 오늘 다른 업체도 많이들 견적 냈을 것 같은데.. (가격을 불러봐라)

 

 

네.. 뭐ㅎㅎ (벌써 말할 쏘냐)

저희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이러 저러한게 좋고~~ 그래서 타사보다 가격이 야악⤴️간^^ 비쌀 수도 있어요ㅎㅎ 근데 그건 진짜 합리적인! 그런 가격이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네요ㅎㅎ (비싸게 좀 계약해줘)

그러시군요~ (그래서 얼만데) 

(계산기 두드리는 척 하고는) 이 정도 어떠세요?! (9만 4천엔)

아.. (생각보다 많이 안비싸네? 그래도 많이 놀란 척 하자^^) 생각보다.. 꽤.. 비싸네요..흠..

아.. 역시 좀 비싼가요? 하지만 저희는 이러쿵 저러쿵 한 점이 좋은건데 ~쏼라 쏼라~ (그냥 이 가격에 가주라)

아...ㅎㅎ 꼭 사카이에게 맡기고는 싶은데 역시 가격이.. (깎아봐 좀)

그럼.. 제가 진짜 제 상사에게 혼날 것을 각오 하고! 재량을 발휘해서 깎아보겠습니다. (7만 7천엔)

음.. 아직도 좀 가격이 세네요ㅎㅎ(나자신 슬픈 척 슬픈 척)

아.. 이걸로도 타사가 훨씬 저렴한가요??(싼 값이라 속아주길 바랬는데) 음.. 어느 정도 싸던가요?? (가격 말하면 딱 고정도 해줄게)

약 1만엔 이상 더 저렴했어요..ㅎㅎ (정확한 가격 말하면 너네 딱 고정도만 할거잖아 절대 말 안해줄꼬임^^)

1만엔 이상이나요..??? 아.. 굉장히 저렴하네요.. 그럼.. 제가 제가 만약에 6만 3천엔을 부르면 이 자리에서 계약 해 주실래요?? (더 이상은 못 깎는 척 해보자)

6만 3천엔..(오 의외로 많이 깎아줬는데?) 음..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싶은 가격이네요ㅎㅎㅎ(좀만 더 아쉬운 척 해보자 나자신) 그 가격에 해 주실 수는 있는 건가요?ㅎㅎㅎ(일단 더 깎아보기나 해봐)

그럼 제가! 진짜 이건 무리인 걸 알면서도 상사와 상담 좀 해 보겠습니다.. 진짜 이 정도로 깎아 드리는 건 진짜 제가 많이 서비스 해 드리는 거에요!(그래.. 이 정도 깎아야 할 줄 알았어 상사와 전화하는 척을 좀 해보자)

~ ☎︎ ~

역시 타사가 너무 쌉니다..! 예.. 예예.. 그걸 어떻게 좀.. 고객님이 다 좋아서 꼭 저희와 계약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예예.. 근데 가격이 조금 걸리신다고 이것만 해결을 보면 지금 이 자리에서 계약을 해 주신다고..(들었지? 너 못뺌) 예예..

~ ☎︎ ~ 

된답니다!! 6만 3천엔! 계약 해 주시겠습니까??(제발 여기서 끝내줘라)

...(고민 해 보는 척) 네! 그 정도면 꼭 그쪽과 계약을 하고 싶네요^^(아라따)


 

사실 이 대화를 하기 직전에 일본어로 구글링을 해 봤는데 한 번 더 깎는 사람도 있더라구욬ㅋㅋㅋㅋㅋ

끝까지 가면 막판에는 할인권인지 언급하면서 거의 한 반은 깎을 수 있다며.

근데 저는 이게 제 생애 첫 흥정이기도 했고 실제로 나라-도쿄를 6만 3천엔에 박스 무료 제공, 대기업이라 안심되는 것(작은 회사는 이사직원을 대충 알바를 뽑아서 하기 때문에 짐을 엄청 거칠게 다룬다고 함.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리거나)직접 방에 와서 계약했기 때문에 이사 당일 절대로 가격이 바뀌지 않는 것(전화로만 견적을 낸 곳은 그대로 메일로 계약하면 이사 당일날 예상보다 많네요~ 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함), 이삿짐 다 나른 후 10분간 맘대로 써 먹기 등이 보장되는거니까 꽤 좋게 계약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대신 일정이나 이사하는 시간대는 제가 고르지 않고 그 쪽에 다 맡겼습니다.

그래야 경로를 이삿짐센터가 편한대로 짤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깎아준다 하더라구요.

 

저는 원룸(방 안에 부엌)에서 1K(부엌과 방 하나)로 이사가는거라 전화로 끝나거나 메일로 끝나거나 하는 일이 많았는데 집이 커서 가구나 짐이 많아지면 직접 보러 영업맨이 온다고 해요.

그럴 땐 1) 30분~1시간에 한 업체씩 불러서 견적 내는 와중에 타사가 들이닥치고 서로 흥정하고 하는 식으로 싸게 만들거나 2) 동시에 여러 업체를 불러서 경매에 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계약을 진행하면 엄청 싸진다 하데요.

 

아 그리고, 저는 에어콘을 대학원 친구에게 팔거였기 때문에 떼달라고 했어야 했고(전문 업체에 따로 맡기면 1만엔 넘을 수 있음) 냉장고도 좀 더 큰걸로 바꿀 것이었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보내든 폐기를 하든 했야 했어서(이것도 따로 전문업체 부르면 돈 많이 듬) 이걸 가격 깎는 첫 단계에 말 하고 종합적인 가격에서 흥정을 했던 거랍니다.

그러니 꽤 싸게 먹히긴 했죠ㅋㅋ(실제로 이사 여러 번 다녀 본 일본인 동기들이 흥정 잘 했다 했음ㅋㅋ)

 

참고로, 엘레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n(1층 제외)에 사는 사람이라면 미리 계단이라는 것을 말하고 흥정을 시작하셔야 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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