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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1일 - [나카노시마도오리, 오사카성, 하루카스3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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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1일 - [나카노시마도오리, 오사카성, 하루카스300]

Jonchann 2018. 8. 21. 20:30

이번에 제 대학동기가 2박 3일 머물면서 놀다 갔어요.

이 친구는 나라에 있는 절과 신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ㅋㅋㅋ 굳이 이코마(나라현)에 머물면서도 나라시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오사카를 어떻게 돌아야 매번 가던 곳 가지 않고 신선하게 돌 수 있는지 궁리를 좀 하면서 다녔습니다.


동기 중에 오사카 출신이 있는데 걔한테 물어보니까 계속 요도야바시나카노시마도오리만 추천하더라구요. 라기 보단 걔는ㅋㅋㅋㅋ 대체 오사카 뭐 볼게 있다고 오는거냐며. 구리코 그딴걸 왜 보러 오는 거냐며. 오사카 볼 것도 없고 놀 곳도 없고 우메다 밖에 없다곸ㅋㅋㅋ

실제로 얘는 저보다 오사카 맛집 아는 것도 적어서 오히려 그런데가 있냐고 저에게 물어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나카노시마도오리도 좀 즐겨보려 했습니다.


(사실 이 날은 개인적으로 별로 새롭지 않아요..ㅋㅋㅋㅋ 다음 글이 메인이랍니다)






大阪(오사카)市


[나카노시마]

- 오사카 시청 -


이번에 놀러온 제 친구는 시청서점을 좋아해요.

시청에 뭐 볼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나고야에 있을 때에도 왔었는데 나고야시청을 한 번도 못보고 간다며 아쉬워했었습니다. 그래서 밥을 먹으러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에 가려고 하다가 '요도야바시에서 내리면 오사카시청이 있는데 볼래?' 하고 물으니 '응!' 하고 즉답을ㅋㅋㅋ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요도야바시와 아지강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 오사카시청이에요.






오사카시청 안으로 들어가보긴 했는데 거의 다 위로 올라가야 볼 수 있는 것 같길래 그냥 통과해서 나왔어요.





적당히 둘러보다가 오사카거래소(大阪取引所 오-사카토리히키죠)가 있는 길 쪽으로 들어가면 분위기 좋은 카페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이 나와요.

특히 이 길에 있는 카페나 식당이 발코니? 같은 곳에서 강 바람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요즘 인기가 많더라구요.






언제였지 재작년 겨울엔가 연구실 방문 후에 오사카 놀러왔을 때 친구(오사카 사람)가 여기에 진짜 오샤레한(お洒落; 우리나라로 치면 힙한) 카페 요즘 유명한 곳이 있다며 가자 그래서 간 적이 있었어요.

이름이 Northshore인가 그랬는데 약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이런거 많이 팔더라구요.

일본 전체가 그런지 오사카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를 파는 가게에 가거나 그런 요리를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 것이 오샤레하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왜 그게 오샤레한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한국에서 힙한 카페 가서 감성인스타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 같아요.

어쨌든 Northshore이라는 가게는 항상 일본인들이 줄 서서 먹는데 혹시 가고 싶으신 분 있으시면 아래 링크 통해서 예약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Northshore Cafe&Dinning → http://northshore.jp/access_kitahama.html

Nakanoshima-style.com에 소개된  Northshore → https://www.nakanoshima-style.com/shop/1643


저는 런치세트로 야채스튜와 빵? 뭐 그런 메뉴를 먹었던 것 같은데 맛은 있었는데 값은 좀 나갔어요..

제 친구는 엄청 만족해 했었는데 저는 뭐 줄 서서까지야(제가 원래 맛집이어도 줄 선다 그러면 포기하고 다른데 가는 스타일이라).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어쨌든 이번에는 이 가게를 좀 지나쳐서 있는 Embankment Coffee에 들어갔습니다.

크로와상아이스라떼 합해서 800엔쯤 나왔는데 크로와상이 엄청 버터향 진한게 맛있더라구요!

라떼도 커피보다(요즘 카페인 안받아서 못마시니까) 우유가 좀 더 들어간게 고소하고.

자리는 몇 개 없어서 좀 그렇지만 인테리어도 좋고 지하와 2층에서는 물건도 파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의 커피 이런 것도 팔고 있어서 전 같으면 바로 마셔봤을 텐데 그러지 못한게 한..


Embankment Coffee → https://www.facebook.com/pg/embankmentcoffee/photos/?ref=page_internal


크로와상 다 팔리니까 파운드케익 같은걸 팔고 있었는데 진짜 맛있어 보였어요!



  








[우메다]

- 우메다 산책 -


적당히 떠들다가 우메다 한 번 보려고 슬슬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30~40분 정도 걸어가면 우메다역과 오사카역이 나와요.










Lucua 앞에서 보는 공중정원이 가장 예쁜줄 알았더니 오사카역에서 보는 전경이 가장 예쁘더군요.






참고로 이 주변 카페들은 평일에도 주말에도 사람이 한결같이 많아서 특히 Lucua나 Grand hotel Osaka에 입점해 있는 카페는 더더욱 줄 서고 그러는데 줄 별로 서지도 않고(왜냐 하면 가격이 좀 쎄거든요) 맛있는 조각케익&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어요.


매 번 보기만 하다가 얼마 전에 대만 친구랑 놀러 갔었는데 레몬에이드 이런것도 대충 프랑스어로 이름 붙여놓고 700엔 정도 받으니까 뭔 이딴 창렬이 있나 싶었는데 케익이 케익이..! 맛있는거죠.


제가 밖에서 찍은게 없어서 그런데 이 카페는 바깥 자리가 이뻐요. 링크 타고 가보세요.


AUX BACCHANALES Umeda → http://www.auxbacchanales.com/






메뉴에 오늘의 케익인지 타르튼지 디저튼지가 있는데 그거 뭐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실물을 갖다줍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 레몬 치즈 타르트를 시켰습니다.











[오사카죠]

- 오사카성 -


저는 오사카성 엄청 가봐서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친구는 가 본 적이 없다며 꼭 가봐야 한다며 그래서 오사카성에 가 봤습니다. 이 때가 오후 4시? 5시 즈음인가 그래서 어차피 가지 않을 천수각은 닫혀있었는데 로손도 닫혀있더라구요..


모리노미야에서 내렸습니다.


저녁에 가니까 사람도 없고 선선하고 노을져서 사진도 예쁘니 좋더라구요.










하지만 힘들어서 외곽만 돌고 텐마바시역에 갔습니다.






[텐노지]

- 하루카스300 -


저에게는 이게 제일 신선했어요!

맨날 공중정원만 가다가 하루카스300 가니까 전망대에서 오사카항도 보이고 좋았습니다.

진짜 삼각대를 갖고싶어졌어요.. 저번 축제(아직 글로 적진 않았지만 나중에 안 귀찮을 때..적으려구요) 때도 느꼈지만.. 오사카 전경과 함께 바다 저 편에서 노을지는 것을 삼각대가지고 찍는 분들이 계셨는데 진짜 부러웠습니다.


층은 총 60층이라 63빌딩과 같은 높이겠네요.

입장료는 1500엔으로 생각보다 쌌어요.





올라가보니 뭔가 밖에 나가서 보는 어트랙션?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냥 저렇게 열심히 손만 흔들길래 바깥을 걷는건 아닌 것 같아요. 알아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링크 들어가보세요.


하루카스300 → https://www.abenoharukas-300.jp/kr/observatory/






제가 작년 11월에 핸드폰을 v30으로 바꿨는데 진짜 사진 잘 찍혀서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59층에는 카펜지 식당인지도 있더라구요.





60층까지 가지 않고도 16층(무료)에도 전망대 같은 실내 정원이 있어서 여기서도 야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저녁은 쿠시카츠 -


뭘 먹을까 하다가 이 때가 7신가 그랬는데 키타이코마에 내려서 버스 탈 시간을 생각하니까 길게 고민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주위에 백화점 같은 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백화점 지하에 가서 串天居酒屋赤のれん(쿠시텐 이자카야 아카노렝)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갔어요. 사람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아카노렝 →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203/27056424/dtlphotolst/1/


맛은 있었는데 일단 쿠시카츠가 메인은 아닌 것 같았어요. 튀겨주는 재료 종류가 상당히 적었고 값이 비쌌거든요. 그리고 혼자 가면 무조건 한 종류 당 꼬치 2개씩 나오니까 충분히 즐길 수는 없을지도 몰라요.

참고로 저희 둘이 먹고 4800엔 정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근방에서 대충 쿠시카츠 먹으려면 쿠시야모노가타리(2000엔 무제한 2시간)가 있는 것 같으니 여길 가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편 보기 ▷ 2016/08/10 -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 名京阪여행! 6일-7일 - 오사카 [오사카항, 남바, USJ]


지금까지 먹었던 쿠시카츠 가게 중에 맛있었던 곳은 우메다 역 지하 상점가에 있는 串カツ凡(쿠시카츠 봄)이라는 가게와


北新地 串カツ凡 →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101/27016793/


위에서 말한 쿠시야모노가타리, 난바와 신사이바시 중간 그 어딘가 작은 골목에서 먹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곳(쿠시카츠 다루마 유명하지만 불친절해서 다신 안감)이에요. 쿠시카츠 봄은 일단 무제한?을 먹었던 것 같은데 소스가 4개가 나와서 방금 내 놓은 메뉴와 어울리는 소스 앞에다가 놔 준답니다(하지만 어울리지 않으니 본인 느낌을 중시하는 것이 좋음).





일단 이 가게가 마음에 드는 것이 본인이 싫어하는 재료만 빼고 모든 재료를 랜덤으로 튀겨서 내 주니 기대하는 맛이 있다는 점과 점원들이 친절하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스탑해주세요 하고 쿠시카츠를 그만 먹겠다고 하면 차를 주는데 이 차 향을 한 번 맡아보고 맡아보지 못한 냄새다! 하면 안 드시는 것이 좋아요ㅋㅋ 한국인 중에서는 이게 シソの葉(시소노하)라고 해서 깻잎 비슷하게 생긴건데 한국에서는 전혀 먹지 않는 풀이라 고수 못 먹듯이 이것도 못 먹는 사람들 많거든요.


바로 점원 불러서 본인은 시소노하 니가테(잘 못한다라는 뜻이지만 별로 안 좋아한다, 못 먹는다 할 때 사용)니까 다른 차 달라고 하시면 녹차 줍니다.



쿠시카츠 말고 좀 더 다른 곳(혹시 라멘이나 마제소바가 드시고 싶으시다면)에 가실 시간이 있으시다면 中央区(츄오구)의 谷町六丁目(타니마치6쵸메) 근처에 있는 麺Factory jaws에 가보세요!

요즘 새로 발견한 맛집인데 진짜 맛있어요! 특히 저는 타이완 마제소바(나고야 명물. 대만 친구와 갔을 때 시켰더니 그게 무슨 타이완 마제소바냐며 타이완 것과 전혀 다르다며)를 시켜서 먹었는데 마지막에 밥 비벼서 마무리 할 수 있게 나오더라구요! 가격도 양과 퀄리티에 비해 쌌구요.


麺Factory jaws →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204/27080284/




  






~ 1일 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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