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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沖縄 가족여행 2일 2편 - [타코라이스, 나카구스쿠 성벽, 나카무라 주택, 아메리칸 빌리지] 본문
오키나와沖縄 가족여행 2일 2편 - [타코라이스, 나카구스쿠 성벽, 나카무라 주택, 아메리칸 빌리지]
Jonchann 2018. 2. 11. 18:27렌터카 예약하는 방법이랑 관광지 팜플렛 번역(죄다 요약글이라 안 열어보면 소용없지만..) 쓰느라 오전 일정만도 몇 시간이 걸려서 하루를 2 편으로 나누어 적습니다!
그럼 바로 2 편 시작~!
전편 보기 ▷ 오키나와沖縄 가족여행 2일 1편 - [강가라 계곡, 세이화우타키]
[난조]
- 근처 카페에서 타코라이스를
원래 세이화우타키를 보고 사시키(佐敷) 쪽에 있는 타코라이스 전문점(うちのやまち;우치노야마치)에 갈 생각이었어요.
오키나와 관광에 대한 기사만 쓰는 사이트에 맛집이라고 나와있었거든요.
혹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여기 가서 드셔보세요!
沖縄CLIP에 올라온 기사 → http://okinawaclip.com/ja/detail/1943
원래 가려고 했던 타코라이스 전문점 'うちのやまち(우치노야마치)' → https://tabelog.com/kr/okinawa/A4704/A470403/47013848/
전화번호: 080 6480 5467
근데 아침에 진짜 일찍 일어났던 것도 있고(오전 6시 반 기상이었음) 많이 걸은 것도 있고 해서 대충 주차장과 우체국 사이에 있는 イーストキッチンあがりすむ(이스트 키친 아가리스무)에 들어갔어요.
아이스크림이랑 차를 파는 가게 같은데 타코라이스랑 여러 정식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거든요! 이거슨 일석이조!
거기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한 것이 들어가 앉아있으니 기분 좋더라구요.
메뉴는 야키니쿠 정식, 타코라이스, 타코스, 고야참푸르 정식, 후참푸르 정식 등등 꽤 여러가지 있었어요. 양도 엄청 많고 가격도 별로 세지 않았구요. 다 1000엔 이하!
저희가 시킨 것은 타코라이스, 야키니쿠 정식, 고야참푸르 정식.
정식에는 커피/레몬티 를 선택할 수 있어서 하나씩 골랐습니다.
고야가 쓰다고는 했지만 나름 오키나와 특산이니까 하면서 엄마보고 시키라 하곸ㅋㅋ
결국 맛 없다고 아빠랑 야키니쿠 나눠 드셨지만요.
제가 먹어보니 아무 맛 안나는데 그냥 써요.
경험해보기 싫으신 분들은 후참푸르 시키세요.
제가 봤을 땐 고야참푸르에서 고야 뺀 스팸볶음이었거든요(고야참푸르에도 스팸 잔뜩 들어감).
너무 많아서 싹싹 긁어먹진 못했지만 배불리 먹고 자 그럼 아이스크림을 먹어볼까?
해서 카운터에 가보니 종류 진짜 많더라구요.
다 블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인가봐요.
싱글은 300엔, 더블은 500엔이길래 더블로.
제가 고른 것은 소금 친스코(돼지기름, 밀가루, 설탕으로 만드는 오키나와 향토 과자)랑 파인 샤베트.
소금 친스코는 뭔가 했더니 바닐라 아이스크림 안에 소금맛 친스코를 넣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달콤 짭짤하니 맛있더라구요.
[기노완]
- 세계문화유산 中城(나카구스쿠) 성벽
밥을 먹고 차를 타고 중부 쪽으로 향했습니다.
향한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카구스쿠 성벽.
中城城壁(Nakagusuku Castle Ruins) → https://www.nakagusuku-jo.jp/en
맵코드: 33 411 551
주차장은 여러 개 있는데 저희는 2 번 주차장인가에 차를 대 놨었어요.
사진 속 왼쪽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나카구스쿠 성벽.
주차장에서 나가서 위로 조금만 걸어가면 입장권 사는 곳이 나옵니다.
도대체 오키나와는 입장권 사는 곳이랑 유적지가 왜이리 멀어요?
입장권을 사고 길에 보면 골프장에서 타는 차 있잖아요?
그렇게 생긴 차가 대기하고 있는데 태워달라고 하면 저 멀리 성벽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런데 일본인 단체 관광객 인솔자는 후문으로 들어가더라구요(옆에 있는 오르막길).
차에서 내려서 걸어가니 나온 정문.
유채꽃인지 개나리꽃인지가 흐드러지게 이쁘게 펴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키나와는 지금이 お花見(오하나미; 꽃놀이) 시기에요.
안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웅대한 성벽이 있어 놀랐습니다.
홍보 사진 보면 그냥 단순한 돌담 밖에 없었거든요.
아, 이래서 세계문화유산이 된거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서 있는 곳이 아어느 성곽인지 모르겠어요..
다 비슷 비슷.
어쨌든 저 문을 통과하니 커다란 성곽과 유적지 부속품? 뭐라하지 쨌든 그런 것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발굴 단계인 것 처럼요.
서안 같았어요.
성곽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경이 장관이더라구요.
해만 났어도 더 아름다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근데 여름은 비추에요. 다 공터라 해를 피할 수 없거든요.
참고로 제가 서서 사진을 찍은 성곽은 첫째 성곽(정전이 있던 곳으로 폐번치현 후에는 동사무소로 사용되었다가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과 둘째 성곽인데 둘 다 누노쌓기(바른층쌓기) 기법으로 쌓은 성곽이라 합니다.
둘째 성곽을 벗어나면 드디어 홍보 사진으로 사용되는 셋째 성곽이.
<사진 출처: 나카구스쿠 홈페이지>
장대한 첫째, 둘째 성곽 보다가 셋째 보니까 그냥 뒷모습인 것 같아서
어쩜 3 명 중 한 명도 안찍었더라구욬ㅋㅋㅋㅋ핰ㅋ
내려오는 길에는 이쁜 벚꽃이.
생긴 것을 보니까 아마 종류가 다른 것 같아요.
색이 더 진하고 더 얇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비바람이 꽤 심했는데도 하나도 지지 않고 버텨줘서 감동ㅠ
- 中村家住宅(나카무라가 주택)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나카구스쿠 성벽과 가까운 나카무라 주택입니다.
원래는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 카츠렌 성벽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성벽 하나 보기도 했고.. 비슷할 것 같고.. 거기도 높아서 바람 많이 불 것 같고.. 또 비 내릴 것 같고.. 등등의 이유로 패스.
中村家住宅(The Nakamura House) → http://www.nakamura-ke.net/
나카구스쿠촌 나카무라가 주택 페이지 → http://www.vill.kitanakagusuku.lg.jp/site/view/contview.jsp?cateid=6&id=114&page=1
맵코드: 33 441 279 * 86
한 5 분인가 달려 도착.
입장료는 1 인당 500엔으로 주택 하나 보는데 비해 비쌌지만 다 보고 나오면 녹차와 흑당젤리를 무료로 제공해주니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한 곳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지붕 위 시사.
지붕 위에 수컷 시사를 올려놓으면 액막이를 해 준다는 믿음이 있었다네요.
참고로 이 주택에 사용된 기둥이나 기와는 류큐왕국 시대에 슈리에 있던 무사 가옥을 옮긴 것이라 하는데 당시 농민에게는 사용이 허락되지 않았던 자기(나한송), 이쿠(후피향나무)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붕은 혼가와라부키(本瓦ぶき; 기와지붕의 한 종류), 회반죽칠로 지붕 위에 시사를 놓아 둔 양식입니다.
입구 옆에 있는 커다란 담은 힌푼이라 하는 가림담인데 문을 들어서자마자 안채가 보이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 합니다.
중국의 병풍문을 오키나와식으로 변형해서 지었다 하네요.
안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타카쿠라(벼 곳간)는 오키나와 재래 형식인 둥근 기둥이 아니라 각진 목재를 사용했는데 벽, 바닥에 판자를 댄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눈에 띄는 것이 지붕이 두껍게 경사져 있는 부분인데 쥐가 곳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고안된 장치라고 하네요.
어떻게 쫓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채를 지키고 있는 시사 한 쌍.
우후야(안채)는 이치방자(一番座; 응접실), 니방자(二番座;불단을 모신 방), 산방자(三番座; 거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방 뒤에는 우라자(裏座; 보통은 창고)가 있어 침실, 산실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산방자 앞에는 나카메라고 하는 마루방도 딸려 있고 6조 정도 되는 크기인데 그 당시 농민들은 다다미 6조를 넘는 방이 허락되지 않았다 하네요.
대충 둘러보고 입장권을 사는 곳으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녹차와 젤리가.
젤리가 막 달지도 않고 탱글탱글하니 진짜 맛있었어요!
이 곳에서는 차도 마시고 기념품도 구경하다 사고 하는 곳인데 옆에 보니까 레시피도 주더라구요.
그 옆에 시사를 열어보니 흑당 덩어리가.
해봤자 각설탕 같겠지 하고 먹어봤는데 와.. 겁나 맛있는거.
뭐라해야되지 그냥 설탕 맛이 아니라 더 고소하면서 달콤하면서 그 왜 인절미 먹고 콩가루 남으면 꿀 넣어서 뭉쳤을 때(안 해보셨으면 꼭 이렇게 드셔보세요 진짜 진짜로 맛있어요!) 그런 달콤 고소한 맛이었어요.
[차탄]
-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Vessel Hotel Campana Okinawa에 체크인
오키나와까지 갔는데 바다를 보며 묵고 싶어(아마 엄마 의견) 힐튼에 갈까 하다가 토요일엔 방이 없다길래 그 옆에 있는 좀 더 비싼.. 베셀 캄파나 호텔 오키나와에서 묵기로 했어요.
트윈(퀸 사이즈) 밖에 안남아서 3 명이서 묵어도 되냐고 문의를 하니까 2박에 6,000엔 추가만 하면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다.
Vessel Hotel Campana Okinawa → https://www.vessel-hotel.jp/campana/okinawa/
맵코드: 335 253 22 * 86
아메리칸 빌리지 저~ 안쪽에 있는데 본관과 별관으로 나누어져 있고 본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1 층으로 올라가면 체크인 카운터가 나옵니다.
카운터에 놓여져 있는 친스코(자색고구마맛, 파인애플맛. 둘 다 둘의 맛은 1도 안남)를 까 먹으면서 체크인 했습니다.
체크인 할 때는 렌트카 키를 보여주든가 차 번호를 알려줘야해요.
본관 10층과 별관 11층에 전망 목욕탕이 있는데 새벽 1 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여탕은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체크인 할 때 같이 줘요.
저는 전망 목욕탕 가지 않고 부모님만 이용했었는데 저녁 6시 반 부터는 블라인든지 커튼인지를 쳐서(밖에서 안이 보일거라고. 그럼 낮엔 안보이나?) 전망은 전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카운터 설명으로는 샤워 하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위에 샤워실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 남탕은 온탕, 냉탕 여러가지 있다는 것 같은데 여탕은 온탕 하나밖에 없대요.
이런 설명을 듣고 룸키를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는 식당이나 어트랙션 리스트도 받고 방으로.
진짜 오션뷰가 끝내주더라구요.
대충 쇼핑 하다가 저녁먹으러 가자 했는데.
원래 제가 가려고 했던 곳은 아메리칸빌리지 초입에 있는 四季(Four Sean's. 텟판야끼 전문점)였는데 부모님이 멀다고 배고프다고 지쳤다 그래서 포기했어요.
링크 걸어둘테니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보세요.
四季(Four Sean's) → http://www.the4seasons.jp/archives.html
밥 다 먹고 어두워졌을 때 지나가니까 사람들 엄청 줄 서 있더라구요.
맛집이 맞았나봐요.
저희는 룸키로 할인되는 이제는 한국에 없는(망해서 작년인가 철수함ㅠ) 토니로마스에 갔습니다.
사는 동네에서 립 먹을라면 아웃백 정도밖에 없는데 아웃백 립은 진짜 맛없어서 토니로마스가 그리웠거든요ㅠ
근데 이 지점은.. 서비스도 별로고(빌지 갖다 달라는데 무시하고 지들끼리 떠들면서 주문은 잘 받지도 못하고) 좀 짰어요.
그리고 립이 오른쪽은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왼쪽이 진짜 질겨서 실망했습니다(다른 날은 괜찮을지도 모름).
그 외에는 한국에 없는 메뉴도 많고 해서 괜찮았는데 토니로마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서 드셔보세요.
가장 먼저 나왔어야 하는 샐러드가..ㅋㅋㅋㅋ
가장 늦게 나와버리는 센스.
저희가 시켰던건 오징어 튀김 샐러드(이름이 어려웠는데 기억안남)였는데 소스는 일본풍(和風) 소스를 달라고 했어요. 일본에서만 파는 소스일거잖아요.
간장이랑 양파랑 마늘이랑 여러가지 많이 섞어 만든 소스였는데 딱 무슨 맛이다 하기가 어려운 소스에요.
저는 괜찮았는데 아빠는 맘에 안들어 하셔서 가장 처음에 나왔던 새우튀김에 같이 나온 칠리에 찍어먹고.
룸키로 서비스 받은 건 '소프트 드링크 1 잔 무료' 였는데 콜라, 사이다 이런 것 밖에 안됐어요.
그래서 사이다로.
- 대 관람차와 쇼핑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나와서 이건 걸으면서 소화시켜야 한다. 해서 쇼핑하러 갔습니다.
처음에 간 곳은 해안창고21(海岸倉庫21; 카이간소-코 니쥬-이치).
화장품, 악세사리, 잡화 등등 여러가지로 파는 곳이었어요.
해안창고에서 제가 산 것은 두 가지!
하나는 핑크 골덴 캡모자였는데 제가 가져갔던 핑크 골덴 셔츠랑 진짜 색도 톤도 소재도 다 똑같은거에요!
이건 사야돼!!! 해서 데려왔습니다ㅋㅋㅋ
가격도 별로 안 비쌌어요. 1,500엔이거든요(진짜 싸죠?!).
두 번째로 산 것은 친구 생일선물.
아직 그 친구에게 주지 않았지만 괜찮아요.
걘 이 블로그 안보거든요.
오키나와가 유리로 유명한데 안에 하와이안 무궁화(무궁화과지만 남국에서 많이 보이는 추운데선 자라지 못하는 무궁화) 무늬가 있는 이쁜 귀걸이랑 머리끈을 세트로 샀어요.
얘네 둘 도 2,000엔 안쪽이었어요. 하나 당 800엔이었으니까.
다음은 대관람차를 타러!
저 진짜 대관람차 좋아하거든요.
거기다 룸키 내면 한 사람 당 100엔씩 깎아서 400엔에 탈 수 있어요.
어차피 자판기에서 입장권 사는거라 룸키 없어도 고를 수는 있는데(따로 확인 안했던 것으로 기억) 우리 한국이든 외국이든 양심은 버리지 맙시다.
대관람차를 타고 나와서 가족이서 스티커사진 찍자고 들어갔는데 여긴 좀 안이쁘게 나와요.
대관람차 근처에 뭐지 그.. 그... SEGA ! 도 있고 하니까 그쪽으로 가세요.
그래도 다 같이 찍었다는 것에 만족♥
- 다음 날 아침 사서 호텔로
대관람차에서 길 건너서 다리도 건너서 직진하다가 맥도날드(아메리칸 빌리지 밖)이 보였을 때 좌회전 하면 패밀리마트가 나와요.
오랜만에 또 패밀리마트 와 줬으니까 또 타마고산도(에그 샌드위치) 사 줘야죠ㅋㅋㅋ
2016/10/30 -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 일본 편의점을 털어보자!(나머지편)
까먹고 민티아도 안 들고 가서 이번엔 아빠 졸음운전 방지 겸 dry hard로 샀는데 왘ㅋㅋㅋㅋ
혀 끝이 얼얼해섴ㅋㅋㅋㅋ 잠은 무슨 무조건 깨요 이건.
시원하기도 엄청나게 시원하고.
~ 2 일 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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