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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요코하마 당일치기 2가지 코스 본문
10월을 뛰어넘어 오랜만이에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도 여러개고 하니 바쁘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지나기 전에 영주권 신청 하고 싶으니 더이상 게으름 피지 않고 서류도 모아야 하고요.. 신청 끝나고 영주권 따게 되면 또 그걸 주제로 여러가지 적어볼테니 기다려주셔요.
사실은 오랜만에 10월 말에 한국에 갔다가 11월에 왔어요~
실외는 영하면서 실내만 들어가면 따수운 서울과 달리 도쿄는 밖은 따뜻하면서 방 안은 엄청 춥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이었지만 할로윈, 크리스마스 장식이 서울은 그렇게 막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도쿄는 완전 화려해요. 할로윈 끝나기도 전부터 트리 막 세우고 길거리는 반짝거리고. 지금 놀러오시는 분들은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요. (세일도 많이 해요)
코스1: 고로아저씨 따라 움직이는 건담 따라
사쿠라기초역 → 第一亭(다이잇떼-) → 건담팩토리 → 야마시타공원 → 横浜港大さん橋国際客船ターミナル(요코하마항 다이상교 국제터미널) → Montaro → 사쿠라기초역
第一亭(다이잇떼-)
孤独のグルメ(고독한 미식가) 보세요?
저는 이제까지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가게들 중에 5곳 정도 가 봤는데 다 맛있었어요! 그래서 요코하마 갈 때도 고로아저씨가 갔던 식당에 가고 싶어서 찾아봤거든요.
그랬더니 대만음식점이 나왔어요. 흔히 생각하는 루러우판(滷肉飯) 이런걸 파는 곳이 아니라 어디서 많이 보지 못한 오소리감투를 사용한 내장요리나 면요리를 파는 곳이었어요. 第一亭라는 곳인데 시즌3 2화에 나왔다고 해요.
第一亭 → https://tabelog.com/kanagawa/A1401/A140102/14004194/
이 곳은 桜木町駅(사쿠라기초역)에서 내려서 7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방송에 나왔던 음식은 チートの生姜炒め(치-토노쇼-가이타메; 돼지 오소리감투 생강 볶음), パタン(파탕, 파와 마늘이 올라간 면요리), ホルモン炒め(호르몬이타메, 돼지 곱창 볶음), 豚タン(부타탕, 돼지 혀)라고 하는데 모두가 와서 얘네를 집중적으로 시켜서 그런지 점심 휴식 들어가기 한두시간 전부터 이미 오소리감투랑 돼지 곱창은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내장 볶음이랑 군만두, 파탕을 시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이 코스는 차이나타운에 가지 않으니 이렇게 중식을 한 번 껴 봤어요.
건담 팩토리
저는 아직 건담을 제대로 본 적은 없는데 프라모델도 유명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유명하잖아요?
오다이바에 건담 베이스라고 커다란 건담 피규어?가 서 있기도 하고 프라모델 많이 파는 곳도 있고 전시회도 하고 해서 관심 있는 분들은 잘 아실 것 같아요.
요코하마에 있는 건담 팩토리도 커다란 건담 로봇이 있는데 이건 정기적으로 2패턴으로 움직입니다!
이게 건담에 별 관심 없어도 우와... 하면서 볼 만 하더라고요.
입장료가 성인 1,650엔, 소인 1,100엔이고 로봇 가슴팍 정도로 올라가서 보는건 추가로 3,300엔을 더 내야 합니다.
GUNDAM FACTORY → https://gundam-factory.net/en/
맛보기 1분 영상(1분 넘어가면 재생이 잘 안되더라고요) 같은 느낌이지만 이렇게 움직인답니다!
로봇 움직이는 마당? 옆에는 컨테이너 건물 같은게 있어서 이 거대한 로봇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전시관과 기념품 점이 있었어요.
전시관에 가 보니까 꽤나 대기업 연구팀들이 참가했더라고요.
아래는 위 로봇이 건담을 조립하는 영상이에요! 짱 신기하지 않나요?!
山下公園(야마시타 공원), 국제터미널
건담팩토리에서 한 30분 ~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와서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야마시타 공원이고 더 가면 국제터미널이에요.
이 길이 주말이면 버스킹도 하고 앞에 바다도 있고 벤치도 있고 해서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요! 딱 휴일에 힐링하는 느낌.
국제 터미널은 옥상을 나무 판자? 바닥으로 해놓고 벤치도 놔둬서 바다 감상하기 진짜 좋았어요.
맥주 같은 것도 팔더라고요.
Montaro 炭火焼野毛ホルモン だいきち(직화구이 노게곱창 다이키치)
野毛(노게)는 지역 이름이에요. 명동칼국수의 명동 같은. 이 지역에 고기집 곱창집만 쫙! 늘어서 있더라고요.
점심에도 내장 요리를 먹어서 좀 그러실 수도 있지만! 제대로 고기를 구워먹고 싶으시다면 가보세요!
저는 오늘의 추천 메뉴에서 거의 시켜먹었는데 고기 자체가 그냥 지이이이인짜 맛있었습니다!
레몬사와랑 드셔보셔요~
전혀 고기 굽는 영상은 아니지만 뭔가 진정되지 않나요ㅋㅋ
코스2: 요코하마에 왔으면 바다에 갑시다
요코하마역 → STOVES → 해상버스(SEA BASS) 요코하마 동쪽출구 ベイクォーター(베이쿼-타-, Bay Quarter) 선착장 → 컵라면 뮤지엄 → 아카렌가소코(붉은 벽돌 창고) → 차이나타운 菜香新館(사이코신칸) → 마린타워 → 모토마치역
STOVES
요코하마역에서 내려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수제버거 집 입니다.
여기 진짜 맛있었어요. 그 요즘 수제버거 시키면 재료 본연의 맛을 지키려고 한건지 뭔지 거의 소스도 넣지 않고 맹맹한 곳 많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소스는 소스대로 제대로 들어가고 육즙은 육즙대로 제대로 퐝 터지고 아주 굳굳이에요!
솔직히 이거 하나 먹자고 요코하마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만간 갈 수도 있고요!ㅋㅋㅋ
이 곳은 빈티지한 인테리언데 구석구석 먼지가 하나도 없고 에어컨 입구도 깨끗해서 위생도 완벽할 것 같습니다(물티슈는 안주지만 세면대만 따로 나와있어요).
수제버거 전문점이지만 파스타, 피자 같은 것도 팔고 있었어요.
딸기 바나나 밀크쉐이크랑 콜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콜라는 얼음을 잔뜩 넣어서 불린 거라 맹맹해진 듯 했는데 밀크쉐이크는 진~하고 달~달했어요.
감튀는 두 종류가 있는데 슈스트링이랑 벌집이에요.
메뉴판에는 슈스트링이 아니라 일반 맥날 감튀같은 사진이 올라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슈스트링이 엄청 얇아서 거의 숟갈로 퍼 먹어야 하는데 햄버거에서 흐른 소스와 감튀 소스를 같이 섞어서 버무려 드시면 저엉말 맛 있습니다.
벌집은 슈스트링과 다르게 케찹이랑 머스타드가 나오는데 이건 또 이게 잘 맞더라고요.
저희는 블루치즈버거와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이게 사진으로는 작아보여도 양이 꽤 돼요.
번은 버터에 한번 구워서 안쪽 면은 바삭하고 빵은 쫀득하고 치즈는 꾸덕하고!
SEA BASS 요코하마 동쪽출구 ベイクォーター(베이쿼-타-, Bay Quarter) 선착장 ~ ハンマーヘッド(함마-헷도, Hammer Head) 선착장
도쿄에도 SKY BUS라고 해서 관광지를 돌면서 오다이바 앞 도쿄만에 들어가는 수륙양행 버스가 있기는 한데 요코하마에는 SEA BASS라고 요코하마역과 아카렌가소코를 왔다 갔다 하는 해상 버스가 있어요.
바닷가에 왔으면 한번 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코하마 앞바다에서 보는거니까 쉽게 볼 수 없는 각도에서 요코하마를 구경하는 것이거든요.
SEA BASS → https://www.yokohama-cruising.jp/contents/seabass.html
요코하마역 ~ 아카렌가소코는 800엔, 요코하마역 ~ 컵라면 박물관과 아카렌가소코 사이에 있는 선착장 ハンマーヘッド는 500엔입니다. 요코하마역에서 출발하는 건 아카렌가소코까지 직행이 다녀요.
저는 저녁에 반대 방향으로 타 봤는데 야경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근데 천장도 투명해서 낮에 맑은 날에 가서 푸른 바다를 보면서 가는 것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컵라면 뮤지엄
日進(닛신)에서 컵라면 많이 나오잖아요? 저번에 까르보불닭면 따라서 낸 것도 닛신이었고요.
근데 그거 아세요? 컵라면을 처음 만든게 닛신이래요.
요코하마에 컵라면 박물관이 있는데 닛신이 만든 곳이에요. 어떻게 세계 최초의 컵라면을 개발할 수 있었는지, 이제까지 어떤 상품들이 나왔었는지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 전시하고 있었어요.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맘 편하게 슥 보고 나와서 바다 보기 참 좋더라고요.
CUPNOODLES MUSIUM → https://www.cupnoodles-museum.jp/ko/yokohama/
그리고 여기가 직접 컵라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걸로도 유명해요.
입장료만은 1인당 500엔인데 500엔 더 내시고 마이 컵 팩토리 티켓을 구매하시면 아래와 같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냥 오후에 가시면 티켓이 안 남아있을 수 있으니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입장권과 세트로 사전예약 하고 가세요~
ローソンチケット → https://l-tike.com/leisure/cupnoodles-museum/
<구입하는 법>
위 링크로 들어가셔서 아래로 스크롤 하면 発売情報(발매정보)가 있는데요. 가고자 하는 달의 購入はコチラ!(구입은 여기서!) 를 눌러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주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일텐데요, 한 달을 보름씩 나누어서 판매하더라고요. 가고자 하는 시기의 お申し込みはこちら(신청은 여기서) 버튼을 눌러주세요.
넘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Loppi에 입력해야하는 코드가 나와요. 근데 이건 혹시 모르니 캡쳐만 해 두시고 Loppi専用コード(Loppi 전용 코드)를 눌러서 QR코드를 표시해주세요. Loppi에서 QR코드를 읽어야 하니 그것도 캡쳐해주세요.
캡쳐한 QR코드를 일본에 오셔서 로손 혹은 미니스탑에 있는 Loppi에다가 비추면 구입 화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1. Loppi専⽤コードをお持ちの⽅(Loppi 전용 코드를 갖고 계신 분)을 탭
2. QR코드를 아래 그림처럼 비춤
3. 確認(확인)혹은 次へ(다음 페이지로)같은 버튼을 누르면 티켓이 발권됨
4. 계산대에 티켓을 가져가서 결제
팩토리 말고도 라멘로드? 그런 것도 있고 각 국의 면요리?를 (아마도) 컵라면으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라멘로드는 입장료로 500엔, 면요리는 1컵 + 드링크바 등에 500엔이래요.
그러니까 모든 것을 체험하시려면 1인당 2000엔~ 이 드는거죠.
저는 배부르기도 하고 해서 전시 섹션만 보고 바로 기념품점으로 왔어요.
딱히 다양한 것을 팔진 않았는데(자석조차 팔지 않음) 랜박이 있어서 구입! 시푸드가 나왔습니다ㅋㅋ 저는 신라면 같은 빨간 애를 뽑고 싶었는데 아쉽..ㅋㅋㅋ
赤レンガ倉庫(아카렌가소-코, 붉은 벽돌 창고)
여기는 창고를 쇼핑몰로 리모델링 한 곳이에요.
한 건물 당 3층씩 있는데 1층과 3층엔 식당이 있어요. 1층엔 네네치킨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디저트도 팔고 온갖 기념품, 악세사리 등등 정말 많은 것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이 하나 있었는데 항구 바로 옆이라 그런지 외국 식품을 많이 팔더라고요? 세상에 시가를 파는 편의점은 처음 봤어요!ㅋㅋ
아카렌가소코도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지만 그 바로 앞에 있는 정원도 참 이쁘게 잘 꾸며놓지 않았나요?
저는 마침 앞에서 비어 페스티벌을 하고 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차이나타운 菜香新館(사이코신칸)
요코하마는 차이나타운이 유명하잖아요? 먹어봤던 모든 메뉴가 맛있었던 광동요리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아카렌가소코에서 현청까지 8분 정도 걸어가면 021, 158, 008번 버스를 타고 사츠마쵸 나카 구청까지 가실 수 있지만 어차피 버스 16분 도보 17분이라 막 힘들지 않으시면 걸어가시는 게 가성비 좋긴 할 것 같아요.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이 코스대로 가시면 이렇게 밝진 않겠지만서도(여름이면 밝을 수 있음) 풍경을 보면서 갈 수도 있고요.
꽤 유명한 집이라 같은 블럭 안에 2호점도 있는데 저희는 아마 본점에 갔을 거에요.
엄청 넓고 기다리라고 줄도 세우지만 별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어요.
菜香新館 → https://saikoh-shinkan.com/
사실 꽤 오래 전에 간거라(2021년이었을 듯) 위에 애들은 잘 기억 안나도 맛 있었고 볶음밥이 참 맛있었던 것 같아요.
새우딤섬, 완탕면, 고기 딤섬 이었을 거에요.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뭘 시켜도 다 맛있었어요. 메뉴 엄청 많아요ㅋㅋ
横浜 マリンタワー(마린타워)
사실 여긴 안 가봤어요. 근데 저녁 드시고 딱 야경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저도 가까운 미래에 가보고 싶네요.
横浜マリンタワー → https://marinetower.yokohama/
티켓은 데이티켓과 나잇티켓 2종류고 데이티켓은 평일에 성인 1,000엔, 초중생 500엔이고 주말에 성인 1,200엔, 초중생 600엔입니다. 나잇티켓은 데이티켓보다 200엔씩 비싸요.
여름(6-8월)에는 데이티켓으로 18:30까지 입장 가능 18:55까지 구경 가능한데 그 외에는 17:30이 최종 입장, 18:00이 나가야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나잇티켓은 여름에는 19:00부터, 그 외에는 18:00시부터 22:00시까지 있을 수 있는거고요.
밤엔 라이트업도 하는데 33,000엔이나 내면 색을 고를 수 있대요. 10색 밖에 안되지만요.
220,000엔이나 내면 원하는대로 일루미네이션을 해준다고 합니다.
시기별로 이벤트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イベント・キャンペン → https://marinetower.yokohama/events/
저는 사진을 찍어놓지 않았으니 구글 맵을 캡쳐해봤습니다.
요코하마 잘 즐기다 가셔요~~ 저는 이만!
'2020 - ???? 社会人 > 인도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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