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檸檬
일본 대학원 가기: 교수님께 메일로 컨택하기 + 실제 컨택메일 내용 본문
일본 대학원에 연구생으로 들어가든 바로 입학하든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연구실의 담당 교수와 컨택을 하는 일이에요.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 일본인들은 무조건 연구실 방문을 해서 교수와 얘기를 나누고 입시준비를 하더라구요. 안하고 대학원생이 되었다가 본인이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못하게되면 그때가서 나오기도 늦는다면서요.
본인과 교수가 서로 잘 맞는지 블랙 연구실은 아닌지(블랙 연구실이란, 야간 연구를 밥 먹듯 시킨다거나 하고 싶은 연구를 못 하게 한다거나 취업을 막고 반 강제로 박사진학을 시키는 등) 알아보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따로 방문이나 컨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부진학자가 많은 것 같아요. 대학과 대학원이 붙어있는 곳은 외부 진학자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교수님이 아직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컨택하고 방문하고 연구생으로 받는 과정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야마테에 있을 적, RA분이 그냥 한 번 메일을 보내보라고 했었어요. 가볍게 연구실 방문 해보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당시 아는 정보도 별로 없었고 준비되어 있는 것도 없었고 하고 싶은 주제도 확실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논문 마감이 있더라도 적어도 오픈 캠퍼스는 한 번 갔다오는게 좋았는데.. 생각합니다. 가고 싶으신 대학원 사이트에 오픈캠퍼스나 오픈 세미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올라와 있으니 확인하고 다녀오세요!
일단 그래서 귀국하고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후에 연구생으로 받아주십사 하는 마음을 담아 2016.11.02일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메일 제목은 <研究生受け入れのお願い OOO> 였어요(뒤에 동그라미는 제 이름이에요).
바로 다음 날인 11.03일에 답장이 왔습니다. 얘기 하러 한 번 와 보라구요.
11.14일까지 날짜를 정하는 메일을 주고 받았어요.
(중간에 교수가 메일을 안보고 지나쳐서 확인 메일을 보냈었어요)
일정 확인 메일을 저한테 보내면서 교수님이 마지막에 이런 문장을 쓰셨더라구요.
순간 멍했어요.
연구생으론 못 들어가는구나..
제게 이 연구실을 소개시켜준 RA분(2009년 석사 수료) 때에나 연구실을 받았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최근에는 문부성 연구생 합격한 사람들만 연구생으로 받는 것 같았어요(연구실 HP에 있는 명단을 봤습니다).
아니면 교수님이 정년까지 몇 년 남지 않아서 그러시는 걸수도..있고 뭐 쨌든.
일본대학원 출신 혹은 재학중인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외국인이 연구생을 하지도 않고 뽑히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목표로 하는 곳은 100% 외부진학이라 (대학없이 대학원만 있는 곳) 연구생을 거치지 않아도 합격이 불가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합격할 확률은 높아진다고 생각했지만요. 힘은 빠졌지만 일단 날짜는 잡았고 하니 교수님께는 알았다고 연구생 바라지 않고 말씀이라도 나누고 싶으니 가겠습니다 라는 취지의 답을 보냈습니다.
제가 교수님을 찾아뵙기로 했던 것은 2016.12.26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실제로 한 번 더 저를 잊으셨고)순간 불안한 느낌이 들어 예정대로 26일에 찾아뵙겠다는 메일을 12.24일에 보낸 결과, 역시나 26일에 급한 용무가 들어와 불가할 것 같다는 답이..
그래도 25일이나 27일 아침에 아무런 예정을 잡아놓지 않았다면 자기가 직접 면담을 하고 예정 변경이 불가능하다면 26일에 준교수나 조교를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뭔 (개)소린가..
난 조교를 보려고 비싼 돈을 주고 일본에 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면접관으로 나오는 당신!(교수)에게 얼굴 도장을 찍고 상담을 하고 내 의지를 보여주러 가는 것이란 말이다!!
그래서 저는 27일에 귀국한다는 거짓말을 하고(사실 28일 귀국이었음) 25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대학원에 직행해서 뵙고싶다 답을 보냈습니다. 또 그 답변 메일에는 본인때문에 예정에 차질이 생기고 그것을 빨리 알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문과 함께 오는 방법(버스 시간까지)을 친절하게 적어서 알려주셨어요. 버스에서 내리면 교수님 본인이 차로 데리러 가겠다면서..!
저는 이렇게 올해 크리스마스를 교수님과 보내게 되었습니다..ㅎㅎㅎㅎ
+++++++++++++++++++++++++
제가 대학원에 붙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
그리 잘 쓴 문장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대체 어떤 문장을 써서 컨택해야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교수님께 컨택을 위해 보냈던 메일을 추가로 공개(구체적인 정보는 가렸지만)해봅니다. 너무 똑같이 쓰진 마시구요(누구는 제가 너무 심하게 존경어를 썼다고도 하니).. 쓰는건 본인 스타일로 쓰시고 형식만 좀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OOOO大学 OOO研究科
MMYJ先生
拝啓
秋涼の候、MM先生におかれましては、ますますご清栄のことと心よりお慶び申し上げます。
私は、韓国のH大学の日語日文学科に在籍している이름と申します。現在、학년回生です。
突然、このようなお手紙を差し上げる失礼をお許しください。
先生に伺いたいことがありましてご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私は、2015年09月から2016年09月まで名古屋大学に留学(日本語日本文化研修生)をしておりました。以前からKKHYの開発や発展に関しては漠然と興味を持っておりましたが、留学当時、貴研究室出身のMTHさんから「SZGGSR」という分野を詳しく勧められたことをきっかけに、KKHYに関して研究していきたいと強く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
特に、MM先生の「연구논문제목」を非常に興味深く読ませていただきました。
留学していたころ、「책 제목」を読んだり、独習で수학や수학、프로그래밍언어などを勉強いたしておりました。帰国してから、これらに加え、Youtubeを通じてのSZGGSRの勉強(타 대학 연구실 공부모임 계정 이름)や「관련 책이나 문제」を通じての勉強もいたしております。研究計画書も書いており、直ちに送付いたすのも可能でございます。
研究したいこと、知りたいことは山ほどありますが、不足な点があまりにも多いということを常に感じております。そこで、大学卒業後、貴大学院に進学し、KKHYの研究に関し、先生の名高いご指導を受けさせていただきたいのでございます。
つきましてはご多忙のところを真に恐縮ですが、一度お目どおりいただけますと幸甚でございます。何卒、よろし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敬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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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름(한국어 발음 가타카나 표기)
日本語能力試験N1(점수)所持
日本語能力試験JPT(점수)所持
TOEIC(2016.10.30試験)自己採点結果점수点以上の見込み
본인 연락처(전화번호 등)
이메일주소@naver.com
저는 이런 식으로 써서 보냈어요.
첨삭은 Lang8이라는 사이트에 부탁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일본어만이 아니라 전 세계 언어를 첨삭해주고 첨삭받을 수 있는 사이트인데, 본인이 쓴 글을 올리면 원어민이 첨삭해주는 시스템입니다.
Lang8 → http://lang-8.com/
계절인사 예시 → http://proportal.jp/links/kisetu_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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