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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퇴거하고 묵었던 에어비앤비(사진추가) + 닛켄세 마지막 날에 들었던 노래 본문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기숙사 퇴거하고 묵었던 에어비앤비(사진추가) + 닛켄세 마지막 날에 들었던 노래

Jonchann 2016. 9. 4. 02:37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제가 더이상 유학생의 입장이 아니네요.

9월 1일 수료식(아침 10시 국제동 2층) 끝내고 9월 2일에 귀국했거든요.

그렇다고 블로그 글을 더이상 올리지 않는다 뭐 이런건 아니고, 전에 못 썼는데 지금에서야 생각나는 정보나 등등을 포스팅할 것 같아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빠꾸먹었던 '편의점 추천 음식 리스트'라던가.






저는 기숙사를 8월 31일 2시에 나왔고 그 후에는 모토야마에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묵었습니다.

기숙사에서 더 못있었던 이유는 하루만 묵어도 한달치(약 30만원) 집세를 내라고 했던 것 때문이었어요.

너무나도 납득은 안가지만 사무실 직원이 말이 통하는 분들은 아니기에 저희 코스 거의 모든 애들이 8월 31일에 방 뺐습니다.

(아는 선배집, 아츠타 근처 호텔, 야마테에 아직 머무는 친구 방에 몰래 지내기 등등)


제가 저번에 오사카 갔다 왔는데 그 때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안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 안묵어야지! 했다가 도저히 멀리까지도 못가겠고, 가까운 곳엔 비지니스 호텔조차도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에어비앤비에 묵어야 했어요.


그 와중에도 대학에서 가장 가깝고 사진이 괜찮았던 곳은 모토야마에 있는 'Nagoya Motoyama House'였습니다.

에어비앤비 보러가기 → www.airbnb.co.kr/c/b22e7e1






에어비앤비로 내놓은지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에어비앤비 보러가기 → www.airbnb.co.kr/c/b22e7e1

Naomi Motoyama House 보러가기 → https://www.airbnb.jp/rooms/12775164?guests=1&s=ZV2uAD9g&sug=50


제가 예약할 땐 후기가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좀 생겼어요.

1층에서 서점(Asano Books, 여기가 또 포켓몬스탑이라 하고 싶으시다면 딱 좋을듯ㅋㅋㅋ)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호스트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따로 연락하지 않고 바로 서점에 가서 체크인 하면 되고, 체크아웃 할 때 서점이 문을 열지 않았다면 1층 엘레베이터 옆에 키를 놓고 가면 되니까 편하더라구요.








방은 사진이랑 똑같고 정말 깔끔합니다.

진짜 들어가자마자 너무 깨끗하고 새집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물론 샴푸, 린스, 바디워시, 타올 등 구비되어있지 않은 것은 많았는데(유료 서비스임) 저는 어차피 모든 짐을 들고 가는거라 상관없더라구요.


위치도 딱 모스버거 맞은편이라 어디 가서 밥 사먹기도 쉽고(다음날 아침엔 마치카도야에서 아침 먹고 수료식 감) 백엔샵도 가까이 있고 역도 가까이 있고 정류장도 가까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묵어도 손색없는 곳이다 싶었습니다!

나고야대학에도 걸어서 10분이면 가구요!




혹시 저와 같은 이유나 나고야에 관광을 가는데 술집많은 시내(얼마 전에 대학 동기들 놀러왔을 때 사카에에 있는 선호텔에 묵었었는데 호스트바, 술집, 트렌스젠더바 등등의 삐끼가 계속 대기타고 있어요. 우리는 그런거 별로 신경안썼으니 거기 묵었지만 아닌 사람들은..)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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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 날에 중국 친구, 터키 오빠와 쿠시야끼집에 갔었어요.

중국 친구는 연구생이라 일찍이 기숙사에서 나가서(얘가 기숙사 사는동안 항상 같이 놀았음) 마지막 가기 전에 보고 가자! 했었어요.

그리고 터키 오빠는 얘랑 좀 다퉜었는데 가기 직전이니 만나서 괜찮아지고 싶다해서 같이 데리고 갔지요.


닭꼬치(맛집 추천 글에 적어놓은 히데야) 열심히 먹고 배불러서 근처에 있던 카와나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수다떨고 학교 앞에서 3 명이 각자 갈 길 가고 저는 모토야마로 향했어요.

그 때부터 나고야대학 캠퍼스 풍경이 너무 쓸쓸해보이더라구요ㅠㅠ

제가 뭐 나고야 가면 얼마나 가겠나 싶기도 하고, 여기서 다시 유학할 날도 없을 것 같고.

일본어가 되니까 딱히 외국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저 날은 되게 외국같았어요. 이상한 느낌이더라구요.


이 때 저는 MP3로 계속 한 노래만 반복해 듣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저 상황과 어울리는거에요.





바로 이 노래에요!
Zorn이라는 가수의 葛飾ラップソディー(가츠시카 랩소디) 라는 곡이에요.
예전의 풍경? 그런 것을 좋아하고 아직도 자신의 추억 속 옛 마을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자신의 마을을 사랑하고 그런 내용인데 되게 맞더라구요. 나고야에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ㅠㅠ 계절도 여름인 것이 딱 맞았고!
랩이지만 이상한 표현도 안나오고(섹드립, 여자랑 노는 이야기 등)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일본어라 청취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ㅋㅋㅋ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이 노래 추천합니다!
꼭 들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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