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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주택 지진 피해' 위험을 줄이는 재해에도 끄떡없는 토지 구별법

Jonchann 2021. 3. 13. 01:22

원문 링크: diamond.jp/articles/-/265212

 

「住宅の地震被害」リスクを軽減する,災害に強い土地の見分け方

 '주택 지진 피해' 위험을 줄이는 재해에도 끄떡없는 토지 구별법

 

기자: 나가시마 오사무(長嶋 修)

주식회사 사쿠라 사무소 창업자 / 회장

 

 

■ 液状化リスクが高い谷埋立地

■ 액상화 위험이 높은 계곡 매립지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부터 10년, 쿠마모토지진이 일어나고부터 5년이 지났다. 2020년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동안 일본 국내에서 발생한 진도 6약이상(한국 진도로 환산하면 진도9에 해당; 자세히는 전글 참고: 일본에 살고 있는데 지진났을 때 (feat. 후쿠시마 강진) )지진은 29회에 달한다. 예상치 못한 자연 재해가 매년 발생하는 요즈음, 안전한 주거지 선택 기준에 대해 많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진에 흔들리기 쉽고 재해 규모가 큰 지역은 심각한 수해 혹은 토지액상화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2018년에 발생한 '홋카이도 우이부리 동부 지진(北海道胆振東部地震)'은 건물 피해만 1만건 이상 집계되었다. 그 중에서도 주택 붕괴는 1341건, 일부 손괴는 7404건 (2018년 10월 4일 현재) 에 달한다.

 

삿포로시에서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곳은 기요타구 사토즈카 지구(清田区里塚地区)이다. 삿포로시 남동부 오릉지대에 있는 해당 주택지는 도로가 가라앉고 맨홀이 솟아올라 건물과 전신주는 크게 기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삿포로시 기요타구 지형 복원도 (지형분류도)'에 따르면 피해가 큰 지구는 '범람원', '곡저평야'였음을 알 수 있다. 두 지형은 일반적으로 저지대지만 수분을 가득 머금어 액상화되기 쉽고 지반이 약해 건물이 기울기 쉬운 흔히 '계곡매립지'라 불리는 토지이다.

 

원래는 강이었으나 뚜껑을 덮어 외부에서 볼 수 없게 된 수로 주변 지역 피해 정도가 특히 심했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세울 때에는 지반조사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반을 먼저 개량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2000년 6월에 개정된 건축기준법에 의해 의무화된 사항이기 때문에 그 이전 주택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반조사, 지반개량도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液状化: 액상화, 토양액상화, 액상화현상; 느슨한 사질토층이 지진, 순간충격과 같은 진동에 의해 액체와 같이 변화는 현상으로 지반 침하나 유동을 유발해 건축물, 구조물 등의 붕괴를 가져옴

谷埋立て地: 계곡 매립, 계곡 매립지

経つ: 경과하다, 지나다

にも上る: ~에 이르다, ~나 된다

想定外: 예상외, 생각지도 못한, 고려하지 못한, 계산하지 못한

災害に見舞われる: 재해가 덮치다, 재해가 닥치다

住まい: 주거지, 사는 곳, 주소

見直す: 재검토하다, 다시 보다, 다시 생각하다

立地: 매립지

国土共通省: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일본 정부 기관

全半壊: 건물 전체가 붕괴하는 현상

及ぶ: ~에 이르다

突き出る: 솟아오르다

傾く: 기울다

氾濫平野: 범람원; 하천이 홍수로 인해 범람해 토사를 퇴적해 생긴 평야

谷底平野: 곡저평야; 하천이나 빙하에 의해 골짜기 안에 평탄지가 만들어진 곳

一般に: 일반적으로, 보통은

いわゆる: 즉, 흔히들 말하는, ~라고들 말하는

元々: 원래, 본래, 본디

谷筋: 물길

沿い: 주변을 따라, 그 주변, ~을 따라


 

 

■ 地震が引き起こす水害の危険性

■ 지진이 유발하는 수해 위험성

 

액상화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강한 흔들림을 느낀다.

 

도쿄에서 액상화 위험이 높은 지역은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1> 액상화예측도 (저지대)

 

도쿄 액상화 예측 (헤이세이 24년도 개정판) → doboku.metro.tokyo.lg.jp/start/03-jyouhou/ekijyouka/pdf/ekijyouka_panf.pdf

 

에도가와(江戸川), 신나카가와(新中川), 나카가와(中川), 荒川(아라카와), 스미다가와(隅田川) 등 하천제방 대부분은 액상화 지반 위에 건설되어있는데 제방 그 자체는 흙으로 만들어져있는 한편, 수문, 배수용 펌프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져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양측이 흔들리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틈이 벌어지거나 파괴될 위험이 있어 대지진 발생시에는 곳곳이 파손될 수 있다. 실제로 1981년에는 이바라키현 고카이가와(茨城県小貝川)에서 둑을 관통하는 파이프가 파괴되어 수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947년 발생한 캐슬린 태풍(Typhoon Kathleen)으로 인해 파이프가 파손되기도 했다.

 

제방이 파손되어 침수되었을 경우 파손된 부분은 더욱 벌어지기 때문에 바다와 이어져있는 하천으로 심각한 침수 피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에도가와, 신나카가와, 나카가와, 아라카와, 스미다가와 등 액상화 지반 위에 건설되어있는 하천제방은 지진 발생시 파손될 위험이 더욱 크다.

 

1995년 1월 한신/아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 때에는 하천 구조물 피해만 355건에 달하고 지반 액상화에 의해 오사카만(淀川河口) 부근 제방은 2km에 걸쳐 붕괴된 바 있다. 쓰나미가 발생했더라면 오사카시 중심부가 침수될 수도 있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하천 제방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70% 확률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중앙방재회의)는 수도 직하 M7 클래스(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진도 12에 해당)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해발 제로 미터 지대'라 불리우는 고토5구(스미다구(墨田区), 고토구(江東区), 아다치구(足立区), 카츠시카구(葛飾区), 에도가와구(江戸川区))에서는 특히 더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발 제로 미터 지대에서 지진으로 제방 파손이 일어나도 기상청 안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각 지하철 회사가 제방 파손 정보를 즉시 파악해야만 지하철 입구 방수판을 설치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하철 내부가 침수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데 제 시간 안에 전철 운행을 정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방수판 설치를 위해서는 전철을 멈추고 승객을 전원 대피시켜야할 필요가 있지만 그 사이에 더 큰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일본 각 도시는 꾸준히 '물과의 전쟁'을 치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3대 만(도쿄만, 이세만, 오사카만)에서 보이는 해발 제로 미터 지대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2> 도쿄만

<그림 3> 이세만

<그림 4> 오사카만

 

3대 만 제로 미터 지대 → www.bousai.go.jp/fusuigai/kozuiworking/pdf/dai1kai/siryo4.pdf

 

 

야마나시대(山梨大) 하다 야스노리(秦 康範) 준교수에 따르면 침수 예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전국에서 약 3,540만명, 약 1,530만 세대(2015년 시점)에 달하며 과거 20년 동안 24.9% 증가했다고 한다. 이미 개발이 끝난 중심 시가지는 대규모 주택개발도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 혹은 주택을 확보할 수 있는 교외로 이동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지구온난화 등 새로운 위협을 받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 (WEF) 이 공표한 '글로벌 위험 보고서 2020'에 따르면 이제부터 10년 동안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5가지 위험은 아래와 같다. 5가지 모두 환경에 관련되어있다.

 

[1위] 이상기후

[2위] 기후 변동 완화, 적응 실패

[3위] 자연재해

[4위] 생물 다양성 소실과 생태계 붕괴

[5위] 인위적 환경재해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풍수해와 지진 등 자연재해를 겪을 것이기 때문에 단단히 각오해야만 한다.


生じる: 발생하다, 생기다, 일어나다

の通り: ~대로, ~처럼, ~와 같은

堤防: 제방, 둑

隙間ができる: 틈이 생기다, 틈이 벌어지다, 틈새가 만들어지다

箇所: 곳, 부분

決壊: 파손

結界: 막음, 결계

傷口: 상처, 상처난 곳, 상처 입은 곳

無尽蔵に: 무진장, 아주, 굉장히, 심히, ...

とりわけ: 특히, 그 중에서도

甚大だ: 지대한, 막대한, 심각한

したがって: 따라서, 때문에, 즉

即座: 즉시, 바로, 그 자리에서 바로

止水版: 방수판

間に合う: 시간 내에 완수하는 것

すでに: 이미

延びる: 늘어나다, 증가하다

異常気象: 이상기후, 이상한 날씨

さらなる: 더 큰, 더 심한


 

■ 都心一等地でも水害のリスク

■ 도심 주거 1번지에서도 여전한 수해 위험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쥬반(東京・港区麻布十番)이라 하면 연예인이 많이 사는 동네, 셀럽에게 인기있는 동네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도를 보면 아자부쥬반 근처 녹색 지역은 '배후 습지'로 지하 수위가 높고 주변 지역보다 표고가 낮아 배수성이 나쁘며 홍수 등 수해 피해를 입기 쉽다. 지질도 연약하고 지반이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어 지진동에 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밖에 미나토구 고급주택가인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 니시아자부(西麻布), 시로카네다이(白金台), 다메이케산오(溜池山王) 등에서도2.0m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나토쿠 해저드 맵을 참조).

 

국토지리원 지도를 보면 지질, 지반 경도, 흔들림 정도에 대해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하다. 매립지는 각 자치체가 제공하는 수해 해저드 맵과 비교하여 수해 발생 가능 구역과 겹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진이나 수해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나라에서 주택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재해 대비가 필수불가결하다.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나 난카이 해곡(Nankai Trough) 지진이 발생할 경우 과거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역에서 대지진 피해와 수해가 일어날 수 있다.


一等地: 주거 1번지, 인기 있는 지역, 제일 잘나가는 지역, 고급주택가

セレブ: 셀럽, 유명인

後背低地: 배후 습지

おおむね: 대략적으로, 대개, 대강

トラフ: 해곡


 

 

++

이번 기사 서론에서 다루고 있는 홋카이도 우이부리 동부 지진에서 큰 피해를 입은 매립지에 관한 기사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925473

 

골목 여기저기 '쩍쩍'…물렁해진 땅, 지진 피해 키웠다

그럼 이번에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에 가서 지진 피해를 취재하고 있는 일본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어제만 해도 도시 전체가 암흑 천지였는데 그래도 좀

news.sbs.co.kr

매립지.. 역시나 무섭네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이 시나가와나 그 근처 매립지에 집 보고 있다고 하면 말리는거거든요!

전편보기 ▷ 도쿄에 집 구하기 [부동산編] - 도쿄都지반분석자료有

 

기사 중간에 보면 액상화 예상 지역으로 고토5구를 꼽았는데 사실 여기가 집값이 싸요.

그래서 지진 불감증?인 일본인들은 집값을 아끼려고 일부러 고토5구로 이사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무서워서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전에 일본 기사 중에 도쿄 동쪽은 전체적으로 병원 수, 의료 종사자 수가 적기 때문에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인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예측도 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복지 정책은 동쪽이 좋다고 하지만요(무료로 진료받는다거나). 더욱 아이러니하게도 치안이 상당히 나쁜 것으로 유명하지만요(주차된 자전거에 아침에 일어나서 가보니 칼이 꼽아져 있었다 등).

 

제가 파악하고 있는 지반이 튼튼한 지역이라 하면, 네리마구(練馬区), 세타가야구(世田谷区) 서쪽 - 세이죠가쿠엔마에(成女学園前), 치토세후나바시(千歳船橋), 요가(用賀), 신사쿠라마치(新桜町) 등, 사이타마현(埼玉県), 치요다구(千代田区), 미나토구 롯뽄기(港区六本木), 시모오치아이(下落合), 타카다노바바(高田馬場) 정도네요. 아, 무사시노시 무사시노사카이(武蔵野市武蔵野境)도 저번에 확인했는데 꽤 좋은 결과였어요.

 

위에서 말한 고토5구 외에도 제가 기억하는 지반이 나쁜 곳은 세타가야구 동쪽 - 시모키타자와(下北沢), 와카바야시(若林), 산겐자야(三軒茶屋) 등, 나가노구(長野区), 다이토구(台東区), 미나토구 시나가와(港区品川)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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