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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을 털어보자!(로손/100엔로손편) + 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에 귀국 보고 본문

2015 - 2016 日研生/인나고야

일본 편의점을 털어보자!(로손/100엔로손편) + 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에 귀국 보고

Jonchann 2016. 10. 13. 22:58

개학하고 토익시작하니 영 시간이 없어요ㅠㅠ(오늘은 내일이 월수금 반 수업 중 가지 않는 금요일이라 여유가 났어요! 주말 과제 많을 줄 알았는데 과제가 밀린과제하기더라구요ㅋㅋ 저는 과제 밀린 것이 없기 때문에! 히히힣)

플러스 게으름...ㅎㅎ


그러다 보니 일본대사관에 내라고 했던 서류가 이제서야 생각이 났어요..!

국제교류과에 귀국보고도 안했었고ㅠㅠ


국제교류과에서 항상 메일 보내 주시던 분이 10월 4일귀국보고 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메일을 보내고 있다며..ㅠㅠ 죄송합니다..

메일 확인하자마자 얼른 귀국했다고 답장을 하니 그 다음날에 바로 답을 해 주셨어요.



こんにちは。無事に大学に通っているのなら、良かったです。
また是非、名古屋に遊びに来て下さい。それまで、お元気で!




라고. 이제 이 분을 뵐 일이 없을 것 같아 순간 씁쓸했어요.

정말 저희 코스 한 명 한 명 챙겨주셨거든요(그게 혼네가 됐던 타테마에가 됐던).

제가 장학금을 가지러 9월 20일에 나고야에 다시 들어가서 21일문부과학성이 예매해 준 티켓으로 귀국했는데, 20일에 일본이 태풍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어요. 부산에서도 오사카에서도 결항되고 도쿄, 나고야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는 동네도 많았고.

제가 21일 티켓으로 예약해 달라고 했을 때, 이 분이 굉장히 걱정하시면서 매년은 아니지만 몇 년에 한 번씩 꼭 결항해서 직전가서 호텔구하고 난리나는데 며칠 더 묵는게 낫지 않을까? 하셨었는데 제가 괜찮다고 했었어요. 진짜 저는 운이 좋았던거죠! 설마 태풍이 그렇게 심할까 했는데 와.. 장난아니더라구요.


근데 실제로 태풍이 어마어마해서 20일에 이 분이 저에게 메일 한 번 보냈다가 제가 메일을 확인하지 않아 걱정된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제가 일본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럼 무사히 들어왔네요 하면서 전화를 끊으셨는데 미리 보고 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했습니다..


닛켄세로 가시면 코스 끝났다고 저처럼 정신줄 놓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꼭 보고 잘 해주세요!^^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 돌아오기 전인 8월 18일<国費期間終了後調査・帰国報告>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하나 와요.

귀국기간종료후조사라는 것은 첨부되어 있는 '国費 期間終了後調査票 留学生記入用紙 日英'서류 파일에 답을 기입해서 귀국하기 전에 마감일(저희는 8월 29일이었어요)까지 제출해야 하는 것이에요.

8월달에 이미 귀국하고 없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는 메일로 보내는 것 같더라구요. 일본에 있는 사람들은 직접 제출해야 하지만요.

최대한 깔끔히 써가야 좋지만 모르는 것은 빈칸으로, 잘못 쓴 것은 찍 긋고 쓰시면 돼요. 어차피 행정직원이 새로 타이핑해서 문부과학성에 제출하거든요.


귀국보고라는 것은 마찬가지로 첨부되어 있는 '外務省からのお願い 留学生向け通知'라는 서류에 내용을 기입해, 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측에 무사히 귀국했다는 것을 보고하는 절차에요.

이 서류는 직접 가서 내실 필요는 없구요, FAX로 보내던 우편으로 보내던 하시면 돼요. 저는 FAX로 보냈어요.

원래 귀국하자마자(문부성 티켓으로 귀국하는 날) 보내야 하지만 저는 귀국 직후엔 정신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10월 4일인가에 보냈던 것 같아요.


이 서류에 보면 일본에 유학했던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연합? 회? 이런 것이 있다며 되도록이면 가입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류에 나와있는 주소로 → http://www.studyjapan.co.jp


들어가 한국에 있는 모임을 봤는데 등록하는 법을 전혀 모르겠더라구요..ㅎㅎ 등록해서 뭐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

혹시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저 주소로 들어가 한국에 있는 모임을 찾아보세요~ 아마 전화직접 방문만 가능한 것 같아요.






전편 보기 ▷  일본 편의점을 털어보자!(세븐편) + 탈출게임북<10인의 우울한 용의자>





** 이 글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전부 일본 로손/100엔로손 홈페이지 입니다 **





로손


[오니기리: 주먹밥]


1. てっぺん盛り 直火焼 さけハラミ(점보 직화구이 연어 갈비살)


이거 진짜 맛있어요! 저는 텟펜모리(점보)시리즈를 다 못 먹어본 것이 아쉬운데 일본에서 먹어 본 연어 주먹밥 중에서는 연어가 가장 많이 들어있고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연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연어가 진짜 토막으로 들어있거든요ㅋㅋ



2. てっぺん盛り 直火焼 牛カルビ(점보 직화구이 소갈비)




이건 한국의 갈비주먹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기도 나름 퀄리티 있어서 맛있어요!



[즉석식품?]


제가 먹은 건 왜 로손 사이트에 사진이 없는 것인지..

이름은 이미 까먹어서 모르고 사진도 없네요ㅠ

먼저 스파게티를 따지자면, 세븐 스파게티는 진짜 맛있는게 단 하나도 없었는데 로손은 먹고 실패한 적이 없어요!

(실패할 만한 것을 제가 먹지 않은 것 뿐일지도..)

특히 펜네그라탕은 제가 제일 좋아하던 거에요! 양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면이 푸석푸석하다거나 하는 편의점 특유의 맛없음이 없어요.

그라탕 말고 일반 스파게티도 괜찮구요!

혹여 일본스러움을 느끼고 싶어 명란 스파게티를 선택하시면.. 짠 맛을 주의하셔야 해요!


스파게티나 그라탕 말고 야끼소바도 맛있어요.

저는 위에 베니쇼-가(빨간 생강 채 썰어 올린 것) 있는 것이 너무 싫어서 잘 안먹었는데 면만 보자면 괜찮았어요.


야끼소바보다 맛있었던 것은 오코노미야끼!

크기도 크고 편의점 퀄리티 치고는 괜찮았던 편!



[과자, 빵]


1. みたらし餅(미타라시 떡)





이거 제가 로손 과자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거였어요.

단짠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과자지요 이게. 바깥에 감싸고 있는 모찌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데 안에서는 미타라시 소스가 젤리같이 튀어나오거든요. 양이 좀 안타깝지만.. 108엔이니까 많이 부담스럽지도 않아요~



2. チョコチップスナック(초코칩 스낵)



이 빵은 다들 아실만한 맛이에요. 파리바게트에서도 이런거 팔걸요?

근데 이거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가성비! 때문이에요.

양은 꽤 있는데 겨우 108엔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3-4일 정도 아침을 이 한 봉지로 때우곤 했어요.

전자레인지나 오븐 토스터에 넣고 살짝 따숩게 먹으면 또 은근히 꿀맛!



[핫스토브]


1. 黄金チキン(황금 치킨 레귤러, 스파이시)



치킨은 로손이죠.

진짜 치킨은 로손입니다.

페밀리마트도 거의 비슷하게 맛있지만 그쪽은 좀 더 기름지고 로손의 치킨은 적당히 기름진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입니다.

치킨 종류도 주기적으로 바뀌어서 지금도 황금치킨을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솔직히 그런거 상관없어요. 어떤 종류든 다 비슷한 맛으로 다 맛있거든요.



2. Lチキ(L치킨 레귤러, 스파이시)



이하동문입니다.

일본에서 치킨이 그립다? 로손 치킨으로 달랩시다 여러분.



3. からあげクン(가라아게군 치즈, 레드, 레귤러)




카라아게군은 맛이 한 5 - 6 개 정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위의 세개가 탑 3에요!

나고야가 닭날개로 유명해서 世界の山ちゃん(세계의 야마짱, 나고야에서 닭날개로 가장 유명한 체인점)과 콜라보해서 나온 닭날개맛 가라아게(일본식 닭 튀김)군이 있어요. 근데 그냥 후추맛이었음... 굳이 더 비싼 돈 주고 사 먹지 않아도 될듯..ㅎ



4. 닭꼬치


사진이 없어서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꼭 드셔보세요!

특히 鳥皮串焼き(닭날개꼬치)! 적어도 나고야 대학 근처 편의점에서는 로손에서만 파는걸로 알고있어요.

물론 마트나 슈퍼나 냉동식품코너에 가면 있지만... 너무 땡기는데 당장 입에 물고 가고싶다!ㅋㅋㅋㅋㅋㅋ 랄 땐 로손!ㅋㅋㅋㅋ 



[고기]


1. レモン風味のスモークタン(훈제 소 혀)



이건 위 사진처럼 레몬 맛도 있고 소금 맛(タン塩; 탕시오)도 있는데 저는 둘다 맛있었어요!

솔직히 혀라는 것이 아무리 한국이 특수부위를 잘 먹는 나라라 하지만(외국애들이 다 같은 말을 하더군요. "너네는 돼지 얼굴빼고 다 먹는다며") 한국에서는 잘 안 먹잖아요?(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태국 친구와 프랑스 오빠가 탁구만 치면 내기로 저걸 걸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먹어보게 되었는데 은근히 쫄깃 쫄깃 한 것이ㅋㅋㅋ

편의점 혀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꼭 일본에 가시면 탕(혀)는 꼭 드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ビールのお供にドライソー(맥주와 함께 먹는 드라이 소세지)


솔직히 소세지나 드라이 소세지나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니더라구요.

프랑스 애들이 저 드라이 소세지를 좋아했는데 비행기에는 반입 금지 물품이라 못 먹는다 하더라구요.

저도 그 얘기를 듣고 먹어봤는데 짭짤한 것이 냄새는 요상할 수 있지만 은근 중독성이 있었어요!!

물론 안주로도 최곻ㅎㅎㅎㅎ




100엔로손



1. 크레이프



100엔 로손에 가면 미니 크레이프가 여러 종류 있어요.

현재 사이트에는 저 바닐라 맛 크레이프 밖에 사진이 없어서 다른 맛은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ㅠ

제가 좋아하던 것이 바나나맛이랑 사과 넣은 것인가 그랬거든요~



2. 핫도그




일본은 저희가 핫도그라 부르는 것을 아메리칸도그 라고 부르더라구요.

일본에서 말하는 핫도그는 스태프 핫도그, 뉴욕 핫도그 이런 핫도그만을 지칭하구요.

냉동 치고는 꽤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격도ㅋㅋㅋ 한 봉지에 108엔이기 때문에 하나 당 500원쯤이라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2. 초코모나카 아이스크림



시중에서 모리나가 초코모나카 아이스크림을 많이 보실 수 있는데 그걸 먹고 싶지만 돈을 아끼고 싶다! 하실 때 100엔 로손에 가시면 정말 똑 닮은 크기도 비슷한 놈을 팔고 있답니다~



3. 미타라시 당고




세븐편에서도 올렸었는데 또 올리는 이유는!

한 개 더 들어있는데 100엔이라 더 싸기 때문이에요ㅋㅋ



3. 소프트 아이스크림




이 아이를 추천한 이유도 가격 때문이에요ㅋㅋㅋ

100엔 로손은 기본 퀄리티가 약간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많이 차이나지 않아요(물론 과일, 야채, 고기는 차이나요).

그래서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것을 100엔 로손에 가면 양은 같으면서 싸게 사 먹을 수 있는 것이죠.

사기같은 이야긴데 진짜 다른 편의점 망하지 않고 잘 돌아가더라구요.

똑같아 보이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더 싸게 팔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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