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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士Q 가는 김에 東京도 가자! 5일 - [도쿄도청, 오모이데요코쵸, 나리타공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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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士Q 가는 김에 東京도 가자! 5일 - [도쿄도청, 오모이데요코쵸, 나리타공항]

Jonchann 2017. 2. 11. 19:31


드디어 마지막 날이네요!

이 날은 신주쿠에서만 놀다가 한국 들어왔어요.


전편 보기 ▷  [구이와사키저택정원, 니콜라이성당, 미츠코시백화점, 오쿠노빌딩, 가부키좌]







[신주쿠]


- 신주쿠역


에어비앤비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였나 그랬는데 전 날 에어비앤비 메세지로 시간맞춰 나가달라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아침 9시에 나갈거다 하니까 고맙다고.

미리 물어봤던건데 체크아웃 때 짐은 못 맡아준대요. 체크인 때는 전에 머물던 사람이 나간 후면 맡겨도 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첫 날, 1시 반 쯤 열쇠 따고 들어가서 짐 놓고 나왔었는데 청소를 일찍 끝내놓은 것 같았어요. (메세지로는 청소하는 사람 오기 전에는 열쇠 따고 들어가서 캐리어만 딱 놓고 나가라. 혹시 열쇠가 없다면 청소중이라는 이야기니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 캐리어만 딱 놓고 나가라. 했었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짐 싸고 나와서 열쇠는 원래 있던 자리에 잘 놓고 나왔어요. 엘레베이터는 갑자기 고장나서 계단으로 갔는데 다행히 2층이라 힘들진 않았습니다.



캐리어를 들고 JR신주쿠역을 향해 약 15분 정도 걸어갔어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들어가는 개찰구 바로 앞에 라커가 있길래 짐을 넣어놓을 생각이었거든요.

저희는 셋 다 20인치 캐리어를 들고 갔었는데 600엔짜리에 캐리어 두 개가 딱 들어가서 라커는 두 칸만 썼어요. 아마 저희 외에 나머지 한 친구는 500엔짜린가 좀 작은 칸에 넣어두었던 것 같아요.


일단 짐을 넣고 문을 닫으면 화면에 그 칸이 빨갛게 표시되면서 돈을 넣어달라고 합니다. 현금으로 내도 괜찮고 SUICA로 내도 괜찮다고 쓰여져 있었어요(아마 다른 교통카드도 되는 것 같아요. 앞 사람 하는 화면을 보니 목록이 나와있었거든요). 그러면 연두색 영수증이 나오는데 그걸 꼭 잘 챙기셔야 합니다. 나중에 찾을 때 그 영수증에 쓰여져 있는 비밀번호를 화면에 입력해야 하거든요.





신주쿠 역 위에 있던 것이 LUMINE(루미네)였던 것 같은데 오전 10시는 넘어야 영업을 시작하더라구요.

시간도 남았겠다 도쿄도청에 가서 전망대나 보고 오자고 했죠.


가던 길에 보인 영국의 달걀 건물? 스럽게 생긴 건물도 찍어보고..





포케스탑이어서 눌러보니 무슨 전문대? 전문학교? 그런 곳이더라구요.






- 도쿄도청 전망대


쭉 직진하면 도쿄도청!





전망대 입구로 가는 법은 골든위크 글에 적혀있습니다.

마지막 날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저 멀리 후지산도 잘 보였어요!

진짜 이번 여행은 날씨가 한 몫 했습니다. 뿌듯!





대충 다 둘러보고 내려오니 점심 먹어도 될 시간이길래 오모이데 요코초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신기한 신호등이 있길래 이것도 한 컷!





신기하지 않나요?

디자인도 아이디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고야에도 신박한 신호등이 꽤 있었는데.





- 점심은 思い出横丁에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니 오모이데 요코초 도착!





사진 찍을 땐 도쿄도청 가는 길이었어서 가게가 다 닫혀있었는데 와보니 다 하고있었습니다.










쫙 야키토리 가게가 줄지어 서 있었는데 메뉴판 넘겨보니 똑같은 거 파는 것 같더라구요.

직원이 친절한 곳으로 대충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중국어로 막 말을 해서 한궈런~(교양 수업 때 배운 거 이럴 때 써먹을 수 있습니다) 하니 아! 하면서 한국어 메뉴판을 주셨어요. 무조건 1인 1메뉴, 1음료오모이데 요코쵸 전체의 원칙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써 있었습니다.


저희는 콜라 두 잔, 우롱차 한 잔 시켜놓고 메뉴를 봤는데 다 맛있어보여서...


제가 시켰던 것을 순서대로 적자면,


토리카와(닭 껍데기) 타레(소스) 2개(메뉴에 있는 사진을 가리키면 무조건 사진에 그려져 있는 수대로 나옵니다)





돼지 아스파라거스 말이 타레 2 개

닭날개 꼬치 타레 2개





하라미(갈비살) 시오(소금) 1개(잇뽕 이라고 말하면 꼬치 1개만 구워줍니다)

부타탕(돼지 혀) 시오 1개





츠쿠네(닭 완자) 시오 1개

다시 부타탕 시오 1개


였습니다.

마지막 츠쿠네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찍는 것을 까먹어서.. 아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이집은 토리카와가 좀 딱딱해서 별로였지만 다른 것은 맛있었습니다. 전부 다 해서 1800엔 나왔습니다.


하라미는 원래 시킬 생각 없었는데 옆에 혼자 와서 드시던 일본 아저씨(막 대화하다가 제가 일본어 하는 것이 기특했던지 신기했던지 명함 주시고 가셨는데 좋은 호텔의 매니져셨어요! 엄마한테 보여주니 어차피 너는 명함 안줘서 기억도 못할거라고..ㅎ)오늘 막 들어온거라 맛있을거라고 꼭 시키라해서..! 아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특히 부타탕이, 일본이 규탕(우설, 소 혀)이 유명하잖아요? 근데 야끼토리 집 가면 부타탕을 팔아요. 보통 고기집에선 못 본거 같고 항상 야끼토리 집에서만 먹어봐서.. 이게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한게 꼭 드셔보셔요!! 약간 염통 같아요. 내장 잘 안먹는 제 친구도 먹어보고 맛있다 했습니다! 아마 일본에서만 잘 먹는거 아닌가 싶은데 인간이 혀를 잘라 먹는게 정말 잔인하다 싶으면서도 이게 맛있으니... ㅎㅎㅎ...



일본 야끼토리 집에서 맛있게 먹는 요령이랄까. 그런 것을 대충 적어보자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내장, 갈비살 등은 시오로 시켜드시는게 맛있고

지방살 많거나 고기 외에 다른 것도 같이 꽂혀있는 것은 타레가 맛있습니다.

담백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파나 마늘 등의 야채 말이가 맛있구요..!


오모이데 요코쵸... 정말 좋았어요...ㅋㅋㅋㅋ

다음에 또 가야지.

(지금 이 글 쓰면서 굉장히 츠쿠네가 먹고싶어짐..)





- 다시 신주쿠역 그리고 나리타 공항


열심히 먹고 고기냄새를 온 몸에서 풍기며 루미네로 향했어요.

원래는 빌리지 반가드에 가고 싶었던건데 다른 날 계속 까먹거나 시간을 못 맞춰서 여기서 갔거든요..

이 지점은 있으니만 못한...ㅎ

나고야의 빌리지 반가드가 그리웠습니다ㅠ


대신 PLAZA가 들어와 있었는데 친구들은 여기서 막대사탕을 사고.

저는 여기서 Barbapapa 파우치를 샀어요(사진은 시부야 글에 있을 것임)!

바바파파라는 캐릭터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왜이리 귀엽나요ㅠㅠ


홈페이지 → https://www.plazastyle.com/ec/cmTopPage.html





라커에서 짐을 꺼내 개찰구를 지나(표 2장은 한꺼번에 넣어주셔야 해요) 넥스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갔습니다.

원래는 나리타공항역(종착역)에 내리는 표였는데 제 3 터미널에서 타야한다길래(내리면 제 2 터미널인데 무료 버스 타고 제 3 터미널까지 가면 됩니다. 물론 걸어서 갈 수도 있구요) 하나 전 역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이 때 자고 있었는데 친구 하나갘ㅋㅋㅋㅋㅋㅋㅋ 전날 밤에 계산을 해 보니 6000엔이 빈다곸ㅋㅋㅋㅋ 정말 환장ㅋㅋㅋㅋ 둘이 그거 붙잡고 결국 174엔인가? 까지 줄이고 있었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고생 하지 말고 가계부 잘 쓰세요..!


짐 붙이고 보딩패스 받아 들어갔는데(수속 들어가는 것이 오전, 오후로 시간 나눠서 철문 내려놓고 있더라구요. 많이 기다리기 싫으시면 잘 알아보고 가세요) 나리타공항... 진짜 실망이었습니다.

뭐 파는 게 없어?! 그 흔한 스벅도 없고 파스타 파는 카페베네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화장품도 거의 안팔아서 어딕션 사오지도 못하고.. 로이스는 기본 맛 5갠가 밖에 안팔고있고.

진짜 할 것도 살 것도 아무것도 없어서 수다만 떨다 인천에 도착했어요.



비행기에서 본 야경이나 올리고 글 끝낼게요.

아! 저 북두칠성도 봄!!ㅋㅋㅋㅋㅋ 근데 사진을 못찍었어요..














~ 마지막 날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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