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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士Q 가는 김에 東京도 가자! 1일 - [나리타공항, 신주쿠,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본문

2017 - 2020 院生/인서울

富士Q 가는 김에 東京도 가자! 1일 - [나리타공항, 신주쿠, 아키하바라, 아사쿠사]

Jonchann 2017. 2. 4. 20:16

저번 달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이번 달에도 어찌 어찌 하다보니 또 가게 됐어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도쿄루~

이번에 일본 가자고 말해준 친구의 목표가 후지큐(후지큐하이랜드) 였기 때문에 그럼 도쿄에서 놀고 오자! 했던 거거든요.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놀다 왔는데 단순히 친구 스케쥴과 제주항공 가격 맞춰서 날짜 정했어요.

항상 비수기에 편도 3~4만원에 가다가(유류할증료 등 포함하면 왕복 16만원쯤) 이번엔 편도 10만원으로..ㅎ



그래도 날씨는 좋더라구요!

한국은 -7도 전후로 추운데 도쿄는 5일 내내 거의 최고 9도, 최저 1도 정도였어요.

후지큐만 추웠음.. 산속이라.






치바



[나리타 공항]


- 입국해서 신주쿠 가기


아침 8시 10분 비행기 타고 10시 반쯤 도착했어요. 도착해서 나온 곳은 나리타공항 제 1터미널.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타기 위해서는 제 2 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제 2 터미널로 가는 방법은 2분 쯤 걸어가거나 무료 셔틀 버스에 타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닥에 빨간 길파란 길이 있는데 어찌 따라가다보니 걷는 길이었나 보더라구요.

제 2 터미널에 도착하니 케이세이 버스와 JR기차표를 파는 곳이 있었어요. 줄을 섰는데 앞에 한국어로 '나리타 익스프레스 티켓은 지하 1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앞에 서 있던 한국 분이 저한테 여기서도 표 파는 것이 맞느냐고 묻더라구요. 일본어 설명을 읽어보니 여기서 판매한다고 적혀있어서 그렇다고 답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하 1층에서도' 판매한다고 적어야 하는데 잘못 적었나봐요.

11시 18분 차가 타고 싶어서 열심히 달려 왔는데 외국인이 많아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줄을 오래 서 있다가 결국 11시 48분 차를 탔어요. 도쿄 역에 도착할 때 즈음 되니 밖에 스카이트리가 보여서 찍어봤어요~





저희는 신주쿠 쪽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도쿄역을 지나 신주쿠역 까지 갔습니다. 약 한 시간 반 쯤 걸렸던 것 같아요.










도쿄



[신주쿠]


- 신주쿠교엔마에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어요. 신주쿠에 숙소를 잡았던 것은 큰 이유는 없었고 후지큐 가는 버스가 바스타 신주쿠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그런거였습니다ㅋㅋ 다른 이유는 뭐 하라주쿠나 시부야에 가기 좋다..?ㅋㅋㅋ개인적으로 골든위크 때 별로 구경 못했던 신주쿠를 둘러보고싶기도 했고.


JR 신주쿠역 맞은편으로 나와서 표지판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니 신주쿠교엔마에역이 나왔어요.

예약해놓은 에어비앤비가 신주쿠교엔마에 2번 출구에서 나와서 로손 지나 정관장 골목에서 꺾어서 세븐일레븐 나오기 직전 빌딩이었어요.

골목 지나가며 보니까 맛있어 보이는 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사진 출처: 구글 맵>







- 에어비앤비


비행기 값이 전에 가던 때 보다 비쌌기 때문에 숙소 값이라도 아끼자 해서 좁은 곳으로 정했어요.

원래 둘이 갈 예정이었어서 매트 두 개 깔면 방이 꽉 차는 곳에 가려 했다가 이층침대 + 매트가 있는 곳으로 바꿨었는데 나중에 한 명이 더 가기로 해서 딱 좋았습니다. 추가 요금은 받지 않더라구요(그래서 한 사람당 하룻밤에 3만원 쯤 했어요).


에어비앤비 보러가기 → www.airbnb.co.kr/c/b22e7e1
Mai 에어비앤비 보러가기 → https://www.airbnb.co.kr/rooms/15160643


방은 사진에 나온 그대로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탁자와 의자를 세탁기 앞으로 치우고 TV 앞에 있던 테이블을 밀면 딱 캐리어 3 개 눕힐 수 있고 이층침대 밑에 있던 매트를 빼서 3 명이 지낼 수 있는 크기였답니다.


에어비앤비까지 걸어가다보니 안 사실인데 주위에 로손, 100엔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초코크로, 툴리스커피, 선쿠스 등 웬만한거 다 모여있더라구욬ㅋㅋㅋ 진짜 짱이었어요(하지만 이 지점은 로손 치킨이 별로 맛이 없었다는...).










- 점심은 'らあ麺 やったる'에서 아부라소바!


생각해보니 나고야에서 마제소바는 많이 먹었는데 아부라소바는 별로 못먹었더라구요.

일반적인 돈코츠, 미소, 쇼유 라멘은 한국에서도 맘껏 먹을 수 있고. 그래서 이번엔 아부라소바를 먹으러 갔어요!


신주쿠에 아부라소바 집이 꽤 많았는데 저희는 라아멘 얏따루에 갔습니다. 친구 말로는 지나쳐온 라멘집에는 사람이 가득했는데 여기는 아니라면서. 불안하다고. 하지만 먹고 나서 여기 잘왔다!! 생각했다 하네요. 저도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 https://tabelog.com/kr/tokyo/A1304/A130401/13030873/dtlphotolst/1/





가게 안에 들어가보면 다 카운터에 앉는 자리고 테이블은 2~3 명 앉을 수 있는 것 밖에 없었어요.

위치는 신주쿠 3쵸메 역에서 1분 거리!






친구 하나는 기본을 시키고 저와 다른 친구는 明太マヨ(명란 마요네즈 토핑이 올라간 메뉴)를 시켰어요.

저는 워낙 일본 살면서 멘타이마요에 빠진 사람이라 무조건! 하고 시켰지요.

(증량은 무료였어요!)


옆에 있는 라유식초를 뿌려서 섞어 드시면 됩니다~

똑같은 메뉴 시켰던 친구가 제 말 안듣고 라유를 안뿌린다 했다가 결국 뿌리고 나서 이래서 뿌리는거구나.. 했었다는(라유를 뿌리지 않았더니 멘타이 마요의 마요네즈 때문에 느끼했대요).

그냥 아부라소바도 한 입 얻어 먹었는데 저는 역시 멘타이마요 올린 것이 훨씬 맛있었어요!


면발도 굵은 것이 탱글탱글 해가지고 식감이 괜찮더라구요!

유명한 체인점 말고 이런 골목에 있는 라멘집도 가 보세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메뉴판에 한국어가 없는 곳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치요다]


- 아키하바라


JR선은 비싸서 신주쿠 3쵸메에서 신주쿠선 타고 이와모토쵸 가서 내렸어요. 쭉 걸어가면 요도바시카메라 아키바점이 나오는데 정말 크더라구요! 이 옆에 있는 역은 히비야선 아키하바라 역이었어요.







여기서 아키오카를 갈까 하다가 아키하바라 다운 곳에 가보자! 해서 굴다리를 지나 UDX 쪽으로 향했어요.

UDX 앞에는 AKB 카페건담 카페? 가 있어서 그 쪽에서 이벤트 할 땐 진기한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가 있는 큰 길 쪽으로 나가니 드디어 아키하바라 같은 풍경이..!

저희는 길을 건너서 대각선 맞은 편에 보이는 CLUB SEGA에 갔습니다. 스티커사진 찍으러ㅋㅋㅋㅋ

(스티커사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많은데 저번에도 썼다시피 남자가 들어갈 수 있는 기계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다이토]


- 아사쿠사 센소지


저번에 골든위크에 아사쿠사 왔을 때는 모든 상점가가 닫아서 딱 신사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엔 상점가도 구경하리라! 하고 일찍 갔어요. 그래서 아키오카 아티산(고가다리 밑에 들어서 있는 핸드메이드 가게 거리)은 생략.


아키하바라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우에노에서 아사쿠사선으로 갈아탄 다음 아사쿠사역에서 내렸어요.

딱 올라오니 바로 상점가 입구!

이 때가 5시쯤 됐는데 한 두 곳만 가게를 닫고 있었고 다행이 나머지 가게들은 영업중이었어요.






아마 상점가 장식은 새해라고 해 놓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인절미 꼬치? 같은걸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친구가 스카이트리 여기서 충분히 보이니까 안가도 된다며ㅋㅋㅋ

그래서 여기서 열심히 사진 찍고 안쪽에 있는 상점가에 가보니 다 닫았더라구요..

아직 7시도 안됐는데. 진짜 저렇게 잠깐하고 돈이 벌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번에도 메론빵은 못먹었습니다ㅠㅠ












이번에도 오미쿠지를 뽑으러 가서 100엔을 넣고 저의 운세를 뽑았어요.

센소지는 저녁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셀프 오미쿠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거든요ㅋㅋㅋㅋ

(센소지에 대한 설명은 저번 골든위크 여행 글에 적어놓았으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이번에도 !

다른 친구는 대길이 나왔는데 숫자가 두 자리수인거에요. 혹시 글자 수 맞춰서 운세가 결정되는건가...??

(아 근데 가끔 심심할 때 지식인 번역하거나 질문 구경 하는데 아사쿠사 오미쿠지(아래 사진 같이 생긴 오미쿠지)는 뒷 면에 풀이가 적혀있어요ㅎㅎ 앞 면 사진 백 장 올려도 답 안달릴거에요)

















- 저녁은 六文銭에서 몬쟈야끼 먹기


오코노미야끼는 많이 먹어봤으니 이번엔 몬쟈야끼를 먹어보고자 로쿠몬센에 갔어요.

가게는 작고 사람은 꽉 차 있더라구요(저희 빼고 다 일본인이었어요).


저희가 시켜먹었던 것은 모찌 몬쟈야끼야끼소바.

(사실 이 집의 넘버 1은 까망베르 치즈 몬쟈야끼라고 TV에도 나왔다 하는데 생김새가 모험일듯 하여...)

한 사람씩 꼭 마실 것은 시켜야 해서 라무네를. 제가 사실 장염에 걸려있었는데 이것만 아니었어도 안즈사와 마시는건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셀프서비스인데 저희가 잘 못하니까 답답해하다가 와서 해주더라구요.

점원이 중국분이었는데 말투부터 행동까지 불친절하기 짝이없었어요.

일본인 점원은 다 주방 뒤로 빠져있고.

맛은 있었으나 추천하기도 싫고 다시 가기도 싫었네요. 그냥 한국 후게츠에 가서 시켜먹고 말지.








[신주쿠]


- 바스타 신주쿠


한조몬선 타고 진보쵸에서 신주쿠선으로 갈아타서 신주쿠역에서 내렸어요.

다음 날이 후지큐에 가는 날이었는데 버스 시간이 꽤 일러서(오전 7시 15분 차) 혹시나 헤맬까 하고 가 봤어요.

헤맸어요.

남쪽 출구로 나가면 됐는데 어쩌다보니 旧 고속버스 정거장으로 나가버려서ㅋㅋㅋ

물어물어 가 보니 처음에 저희가 나왔던 곳이 바스타 신주쿠였더라구요!





버스가 있는 곳은 4층이라 한 번 가 보고 에어비앤비에 가서 쉬었습니다.





~ 1일 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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