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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1 DAY TRIP! + 오사카에서 머무른 에어비앤비 본문

2017 - 2020 院生/가기까지

나라 1 DAY TRIP! + 오사카에서 머무른 에어비앤비

Jonchann 2017. 1. 13. 21:49

예정이 틀어진 덕분에(?) 저는 꼬박 하루를 놀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나라를 돌아 볼 시간도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찾지 않고 갔던거라 전날 밤 침대에 누워서 후다닥 검색했습니다. 동대사나라공원, 이월당은 꼭 가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코마 역이 정말 좋았던 것이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킨테츠 나라역에 갈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에어비앤비 체크아웃은 원래 오전 10신가 11신가 그랬었는데 제가 캐리어를 맡기고 싶다고 했더니 다음 날 예약 들어온 것이 없으니 그냥 오후에 다시 돌아와서 체크아웃 하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캐리어만 다 싸 놓고 바로 나갔지요~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하니 어떤 스님의 동상이 반겨주고 있었어요.

나라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불교가 성행한 지역이라 그런가봐요.









상점가를 지나 로손에서 물을 하나 사 들고 쭉 직진했어요.

나라 공원 가까이 오니 사슴이 돌아다니더라구요ㅋㅋ

그러다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해줘요. 진짜 고개를 숙이고 해줘요..!

인사를 몇 번 주고 받았는데도 사슴센베를 안준다? 그냥 가버립니다ㅋㅋ

길거리에 팔고 있는 사슴센베는 모든 상인이 동일하게 150엔에 팔고 있었어요.













나라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5층탑이 나왔어요.

흥복사의 5층탑이라 하네요.
















5층탑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니까 무슨 신사 비슷한게 나와서 오미쿠지 뽑아봤습니다!

이 곳에서는 양심껏 200엔 넣고 뽑는 오미쿠지와 사람한테 돈 내고 오미쿠지 뽑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저는 귀찮아서 200원 넣고 연애 오미쿠지를 뽑았는데 하트모양 열쇠고리가 나와서 지갑에 달고 댕겼습니다ㅋㅋ

첫사랑을 만난다는데 딱 구라..ㅎ









들어온 곳으로 나가서 쭉 걷다 보니 지하도가 나왔어요.

지하도에 들어가면 동대사 가는 길이 적혀 있으니 보고 따라가시면 돼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사슴들이 엄청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동시에 사슴 똥 냄새도..ㅎㅎ

발 밑 주의하세요.















동대사 자체는 무료입장이지만 대불전은 그렇지 않아요.

500엔 주고 들어가면 됩니다.

무슨 세트로 해서 800엔짜리 티켓도 팔고 있었는데 뭔지는 잊어버렸어요.

원래 티켓주고 안들어가도 밖에서 보인다고 네이버에 쓰여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엔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 들어가지 않으면

아예 건물 모습도 볼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이것이 바로 대불전!











안에 들어가서 불상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기념품 점이 있길래 부채를 사 봤어요.

같이 찍은 운세는 아까 나라공원에서 뽑은 오미쿠지에요.









동대사의 대불상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에요(전혀 바람을 일으키진 못하더라구요. 그냥 장식품임).

설명을 보니 에도시대에 그려진 카마쿠라 시대의 대불개안공양도라 하더라구요.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빛 받는 방향에 따라 은색이 다르게 빛나요.

일본스러운 기념품을 사고 싶으시다면 이런 부채도 추천합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계단이 나오는데 이 계단을 다 오르면 이월당(니가츠도)가 나와요.










































이월당에서 나와 쭉 돌아나오면 다시 동대사 입구가 나와요.

다시 지하도에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왔더니 나라 시청(아마 맞을거에요..?) 건물이 나왔어요~











쭉 걸어내려와서 다시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하니 상점가가 있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이 히가시무키(東向き) 상점가에요!

상점가 사이트(한국어)를 적어둘테니 한 번 들어가 보세요↓↓

http://higashimuki.jp/index_kr.html
















열심히 걸어다니다 보니 점심시간이 거의 지나가고 있었는데

도저히 먹고 싶은게 없는거에요...!

무슨 가게가 죄다 우동집.. 나라 명물이 혹시 우동이에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이 나올 때까지 걷고 걸어..




찾은 곳이 味泥棒TaBaSa(아지도로보- 타바사; 맛 도둑 타바사)!

쓰여져 있기로는 카라오케바였는데 런치메뉴를 판다길래 가봤어요.

왠지 단골손님만 들어가야 될 것 같은 분위기..

실제로 제가 거의 다 먹었을 때 어떤 할머니와 손녀가 들어왔었는데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인데 들어가도 되겠냐구. 1 층에 있던 런치메뉴 파는 가게가 여기냐구.









제가 시켰던 것은 함박스테이크 정식!

아 진짜 일본에서 꼭 함박스테이크 먹어줘야되요.

실패한 적이 없어요 진짜. 육즙도 와...!! 달걀 후라이는 역시 반숙!

히가시무키 상점가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는다면 꼭 여기 가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근데 전석 흡연석이라는 것이 좀 흠.. 근데 일본여행 하면서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다녀야 편해요. 다 그러니까)



먼저 식전 스프부터 주는데 크루통에 새싹, 옥수수 넣고 끓인 전혀 인스턴트 맛 나지 않는! 맛있는 스프였어요.

함박스테이크는 저래보여도 엄청 양 많고 커다래서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가격도 1000엔이 넘지 않는 가격이었답니다.






















이제 상점가에서 나와서 이코마역에 가서 캐리어를 들고 나왔어요.

정말 좋은 것이 이코마 역은 난바까지 한방에 가요!

오사카만 한방에 가는 것이 아니라 교토에 고베까지 한방에 가니 안내판에 나오는 행선지를 잘 보고 타셔야 합니다!










일본 방송에서 그렇게 이슈가 되었던 외국인 여행객의 커다란 캐리어.

뉴스에서도 그러고 지하철 타는 일본인들도 인터뷰에서 그러고 외국인의 큰 캐리어 때문에 불편해 죽겠다면서요.

아주 난리를 쳤었죠. 오사카시 측에서 관광와달라고 엄청난 프로모션 하고 있는 것과 모순적으로.

지들이 공항행 열차 타고 다니며서 캐리어를 끌고 온다고 뭐라 하면ㅋㅋㅋㅋㅋ 뭐 여행 빈손으로 가야 한답니까?


저도 그 뉴스 보고 굉장히 어이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오사카 가보니 지하철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칸이 생겼더라구요?

물론 요 조그만 걸로 그 많은 사람들의 캐리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의문이 들지만서도 많은 발전이네요.

물론 제가 본 것은 미도스지선 안에서 뿐이었지만요.










매번 난바역 근처나 신사이바시 근처에서 묵었었는데 점점 호텔값도 오르고

에어비앤비값도 오르고 아주 창렬이더라구요.

중국인들과 한국인들로 붐비니 일본인지도 헷갈리고.

그래서 이번에는 우메다(정확히는 히가시우메다)에 묵어봤어요!

Plaza Umeshin이라는 곳인데 굉장히 좋은 후기로 가득찬 에어비앤비더라구요.


에어비앤비 보러가기 → www.airbnb.co.kr/c/b22e7e1

Plaza Umeshin 보러가기 → https://www.airbnb.co.kr/rooms/4703728


사진 보고 나고야에서 마지막에 머물렀던 곳과 비슷해서 예약해봤어요.

호스트가 설명한 것을 보니 프론트에서 키를 받으라더라구요?

무슨 에어비앤비가 프론트도 있어..? 하고 물어물어 가보니

진짜 빌딩 하나짜리 호텔이었어욬ㅋㅋㅋㅋ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제 옆 옆 방은 주식회사 어쩌구 이렇게 써있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깔끔하게 잘 머무르다 왔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프론트에 말하면되고.


조금만 걸으면 우메다 역 나오고 한큐백화점, 돈키호테, 요도바시 카메라, 헵파이브 등등 바로 번화가에 갈 수 있어요.

특히 비나 눈이 오면 바로 지하도로 들어가면 되니 편리하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오사카 가면 꼭 여기에 머무를랍니다ㅋㅋㅋ

(물론 티비랑 슬리퍼가 없어서 아쉽지만..ㅠ)





























마지막으로 우메다의 야경 던지고 저는 가용~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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