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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2일-3일 - [만국박람회기념공원, 오사카Wheel, 히라카타T-site, 난바Park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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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2일-3일 - [만국박람회기념공원, 오사카Wheel, 히라카타T-site, 난바Parks]

Jonchann 2018. 9. 2. 21:45

오랜만에 한국 갔다 오느라 오사카 여행기를 빨리 완성을 못 시켰어요.

여기가 산골짜기라 그런것 같긴 한데 한국(서울) 왜이리 더워요? 습하고.


참고로 이번 여행에서 2박 3일 동안 제 친구가 사용한 패스는 칸사이 쓰루 패스(KANSAI THRU PASS)였는데 난카이선 왕복이랑 세트인 티켓이었어요. 저는 여기 사는 사람이라 교통비만 6천엔 넘게..나왔는데 제 친구는 세트를 5천엔 정도엔가 샀기 때문에 제대로 뽕 뽑았더랬지요.


참고로 칸사이 쓰루 패스는 킨키지방 자유로이 돌아다니고 싶다 할 때 좋아요.

저희 학교는 나라에 있고 계속 오사카에 나갔기 때문에 나라와 오사카를 왔다 갔다 하느라 킨테츠에 돈을 쏟아 부었는데 이게 딱 좋더라구요. 하지만 이코마시의 버스는 이걸로 못 타요. 나라시는 잘 모르겠는데 팜플렛 봐도 나라교통이 되기도 하고 안 된다고도 해서 직접 타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사카부에서 타는 버스는 이걸로 그냥 탑승할 수 있더라구요.


막판에는 저에게 돌아가는 길 쓰라고 줘가지고ㅠ 720엔(난바 - 갓켄키타이코마) 아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 친구야!





전편 보기 ▷ 새로운 오사카를 발견해보자! 1일 - [나카노시마도오리, 오사카성, 하루카스300]






吹田(스이타)市


[센리반파쿠코-엔]

- 万博記念公園(반파쿠키넨코-엔; 만국박람회기념공원) -


둘째 날에는 친구가 가고 싶어하는 히라카타 T-site(서점)와 제가 가보고 싶었던 반파쿠코-엔에 가기로 했습니다. 동선을 생각해보니 오전에 야외에서 놀다가 오후부터는 실내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반파쿠 먼저 가기로.


저희 학교에서 반파쿠공원에 어떻게 갔냐하면, 갓켄키타이코마에서 전철을 타서 사카이스지혼마치까지 간 다음에 여기서 사카이스지선으로 갈아타서 아와지까지 갑니다.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와지에서 부터는 교토본선으로 갈아타서 이바라키시에 간다음 킨테츠 버스를 타고 히가시구치(東口; 동쪽 출입구)까지 갔습니다. 다 해도 가격이 천엔 안 됐었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까 버스로 가는 길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비싼 모노레일(오사카공항행) 타라고 나오네요.


반파쿠공원 갔다가 엑스포시티 가실거라면 히가시구치에서 들어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동선이라 생각합니다.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직진만 하면 다 보면서 엑스포시티까지 가거든요.





입장료는 250엔으로 엄청 쌌어요!


万博記念公園 → http://www.expo70-park.jp/languages/korean/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나 했더니 바베큐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100% 예약제였는데 날 좋은 날 여기 가서 탁 트인 전경이나 보면서 고기 구워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이상한 울타리가 나와서 이거 뭐지 했는데 1970년 엑스포가 열렸을 당시에는 이 안에 태양의 탑을 넣어놨었다나 봐요. 지금은 분리 해 놨는데 왜 그런진 잘 모르겠어요..





드디어 모습을 보인 태양의 탑!!

제가 이걸 보고 싶어서 간 거였어요!

제 친구는 힙하지 않은 관광지라몈ㅋㅋㅋㅋ


혹시 우라사와 나오키20세기 소년 보신 분 계신가요?!

거기에 이거 나오는데! 물론 앞 모습은 '친구(토모다치)'의 심볼로 바뀌어서 나오지만.

오리지날 태양의 탑을 임시 개조해서 영화를 찍은건데 개조 비용만 8000만엔 정도 들었다고 하네요.









태양의 탑 안쪽에는 미술관? 같이 꾸며놨다고 하는데(엑스포 당시에는 생명의 나무라는 것이 들어있었다고 함) 여기도 100% 예약제라 당일 갑자기 들이닥치는건 못한다 합니다.

그래서 저도 못 들어갔어요.







이쪽으로 오니까 반파쿠공원 정문이 나오면서 기념품 샵이 많이 있었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엑스포시티 가려고 다시 같은 길을 걸어 돌아와야 하니 힘들어요.


어쨌든 너무 해가 쨍쨍하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300엔인가 350엔 주고 사먹고서 티셔츠를 하나 샀습니닼ㅋㅋㅋ 3240엔(세금 240엔)에 팔던건데 빌리지반가드기간한정 콜라보해서 내놓은거라 하더라구요.





너무 귀엽지 않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청록색 일러스트 그려져있는것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어서 못 샀어요.





- 엑스포시티 옆 오사카 대관람차 -


정문으로 나가서(입장권을 산 당일이라면 같은 티켓으로 나갔다 들어갔다 할 수 있음) 대관람차에 향했습니다! 진짜 크더라구요. 오사카항에 있는 대관람차가 세계 최대 사이즈라고 적혀있던데 얘도 그 정도 되어 보였어요.

참고로 오사카항 대관람차는 800엔, 얘는 1000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할인 50%라고 적혀있길래 혹시 하는 마음에 대학원생은 안되나요..? 하니까 학생증 보여달라고. 보여주니 천엔이 500엔으로!

이거 해외 학생증도 될거에요. 나고야는 됐었어요. 한 번 시도는 해 보세요.



  





오사카항 대관람차에 비해 여기가 좋은 점은 1) 투명 칸에 타려고 몇 십분이나 기다리지 않아도 됨 2) 완전 새 것에 유리창도 깨끗해서 사진 찍기 아주 좋다는 것이 있습니다. 꼭 가 보세요!









枚方(히라카타)市


[오카시가시쵸]

- 츠타야의 럭셔리 버젼 히라카타T-site -


점심을 웬만하면 엑스포시티에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진짜 식당이 해봤자 8개? 10개? 정도 밖에 없는데 다 줄 엄청 서 있고 그 맛 없는 일본 KFC에조차 줄을 서고 있길래 포기하고 히라카타에 갔습니다.


갈 때에는 오사카공항행 모노레일 타서 400엔 정도 들었어요.





히라카타시역에서 내리면 짜잔!

정말 건물 아름답더라구요.

여기가 츠타야 서점 사장의 고향이라 이걸 지었다나봐요.








점심을 먹기 위해 가장 위층(아마 8층이었던 것 같음) 식당가에 갔습니다.

무슨 채식주의 어쩌구 하는 식당이었는데 여기가 유명하다고 친구가 그러길래 들어갔습니다.

(미리 말하자면 다른 데 갔어야 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욕나옴^^)


일단 에피타이저로 시킨 두부 구이? 같은건 진짜 맛있었어요.




근데 이 두부 덮밥.. 진짜 맛 없었습니다..

싱거운 죽 좋아하시면 가보세요. 맛 있을지도.





친구가 시킨 건 무슨 고기 정식이라는건데 스키야끼 같은게 나오더라구요.

그냥 달고 짬..





입가심이 너무 하고 싶어서 디저트를 시켰는데 맛은 있었으나 사진과는 많이 다르고.

일단 음료 세트였는데 제가 시킨 것도 친구가 시킨 것도 물을 탔더라구요?? 장난하나.





옆에 있는 다른 식당에 가시던가 아래 층에 있는 카페에 가시던가 가장 아래 1층인지에 있는 슈퍼에서 사서 그 자리에서(먹을 수 있는 자리 있음) 드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어쨌든 서점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전체 층이 서점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 핫트랙스 같이 문구류도 팔고 드럭스토어도 들어가있고 옷도 팔고 CD나 DVD도 팔고 렌탈하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아래 사진처럼 책장으로 꾸며놨어요.







친구는 소설을 하나 사고 저는 알폰스무하 특집 코너가 있길래 「ミュシャのすべて(뮤샤노스베테; 무하의 모든 것)」을 사 왔습니다. 일본 책은 참 갖고 다니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生駒(이코마)市


[타카야마쵸]

- 저녁은 히라카타T-site 1층 슈퍼에서 사 온 것들로 -


제가 위에서도 말 했는데 히라카타T-site 슈퍼에서 파는 음식이 참 맛있더라구요!

특히 야끼토리(닭꼬치)도 반값 세일 하고 있길래 사오고.



  






3일



째는 별거 없으니 간단하게만 쓰겠습니다.

난바 파크스 갔었는데 사진도 안찍고ㅋㅋㅋ


난카이선 타는 층의 락커는 항상 꽉 차 있는데 참고로 짐이 캐리어가 아니라면 난바파크스 중간 중간 설치되어 있는 락커에 넣으시면 되어요. 그냥 배낭 정도라면 들어가는 사이즈는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아, 카페를 갔었는데 이름이 ANTICO CAFFE AL AVIS였는데 가장 그렇게 안 생겨서 가장 쌌어요ㅋㅋㅋ 맛있기도 물론 맛 있고 로테이션도 빨리 되구요. 옆에 스벅도 있고 다른 카페도 있긴 한데 다 비싸고 로테이션은 잘 안되더라구요.


저희는 빵 종류는 먹지 않았는데 여기가 프렌치 토스트가 그렇게 유명하다네요?

제가 마신건 무슨 베리 에이드였는데 진짜 베리를 밑에 깔아줘서 맘에 들었습니다.





난바 파크스를 통과하면 하이마트 같은 가전제품 잔뜩 파는 곳 나오는데 거기엔 Tully's가 있었습니다. 야외석도 꽤 많고 해서 앉을 자리는 있더라구요.


여기를 지나서 한 층 내려가면 안마 의자 디피해 놓은 곳이 나오는데 힘드신 분은 여기서 몸 풀고 가세요ㅋㅋ 제 친구는 쪽팔리다며 어디 가 있었는데 사실 나고야에서도 에디온 들어가서 안마의자 체험하고 나오고 그랬거든요. 직원분들도 사실 신경써서 일부러 가까이 오지도 않고 그래요(난바는 직원 중에 중국인이 많아서 스타일이 다를수도).


아, 그리고 여기 파스 같은거 안파니까 난바역 지하에 있는 대충 아무 드럭스토어에나 들어가서 사셔야 합니다. 제 친구도 찾는다고 꽤 돌아다녔거든요.





~ 2, 3 일 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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